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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전망대

결국 스스로 비난을 자초하는 한국빙상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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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글을 끝으로 당분간 블로그와 이별을 고할까했는데, 방금 인터넷에서 기사를 접하고 도무지 참을 수 없어서, 다시 한번 키보드를 누르게 되네요.

그동안 뉴스를 잘 안본터라 지난 세계선수권의 이정수 선수의 불참이 결국 외압으로 판명난 사실을 오늘 알았습니다. 당연히 외압이라면 대한체육회의 감사를 달게 받고, 그에 따른 시정처분을 받아야하죠.

그런데 4월로 예정되어있던 국가대표선발전은 왜 갑자기 9월로 연기한겁니까? 말로는 지금과같이 감시를 받고있는 상황에서는 정상적으로 선수선발이 어렵다고는하나, 그 감사도 자기네들이 자초했는데말이죠. 이제 보기도 싫은 안현수, 이정수 컨디션이 최고조라서요? 지금 쇼트트랙은 두명의 에이스를 배제해도 될만큼 상당한 전력을 갖춘 효자종목이 아닐텐데요. 이미 동계스포츠에서 국민의 관심은 김연아의 피겨스케이팅으로 간지 오래고, 한 때 비주류였다만 스피드 스케이팅도 이제 벤쿠버 선전에 힘입어 쇼트트랙보다 더하면 더했지 인기 종목이 되었고요. 단지 세계선수권 휩쓸었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는건아니겠지요?

가뜩이나 이정수에 대한 외압으로 말이 많을건데 왜 자꾸 자신들을 위기에 몰아넣는 티나는 조치를 취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것도 혹시 위에서 조인트까서 국민들의 관심을 이런데 돌리기위해서 희생플레이하는겁니까?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런 구린내나는 일이 계속 될 수록 결국 빙상연맹이 밀어주는 쇼트트랙만 죽어갈 뿐입니다. 한 때 60~70년대 최고 인기 스포츠였던 복싱도 지금은 인기 예능에서 대놓고 후원방송해줘야 겨우 관심을 가져줄까말까입니다. 지금이야 워낙 쟁쟁한 선수가 많고, 빙상연맹 스폰도 짱짱하니 아직은 국민들에게 욕먹어도 끄덕없겠다만, 인기도 권력도 한순간입니다. 문제는 아직도 빙상연맹은 현재상황을 잘 파악하지못하는듯하네요. 알면서도 계속 불도저로 밀어붙이는 것 같기도 하다만요.

2010/03/26 - [세상전망대] - 연이은 쇼트트랙 파문. 빙상연맹이 제대로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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