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딸 서영이 이상윤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 딸 서영이. 자존심보다 강했던 서영이의 진정한 독립 의지 예견된 수순이었다. 얼떨결이긴 했지만, 아버지 삼재(천호진 분)의 존재를 속이고 우재(이상윤 분)과 결혼한 서영(이보영 분)은 결국 시댁 식구들에게 아버지의 존재를 들키게 된다. 아마 보통 사람들 같으면, 시댁 식구들에게 손이 닿도록 빌고 또 빌었을 것이다. 자신의 존재까지 속이고 부정하며 힘들게 얻어낸 재벌가 며느리 타이틀 아닌가. 하지만 서영이는 용서를 빌고 우재네 집에 빌붙기보다 자신이 먼저 우재네 집을 뛰쳐 나간다. 가진 게 자존심밖에 없는 서영이니까, 자신의 우발적인 거짓말이 비수가 되어 돌아온 필연적 사태에 울며 불며 사정하며 매달리고 싶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에게 다가온 아버지 삼재에게까지 마음에도 없는 가시박힌 소리를 늘어놓을 때는,,,제발 그 자존심 좀 내려놓으면 어디 덧나나 싶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