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시청률 썸네일형 리스트형 밀회 3회. 김희애, 유아인 키스보다 위험한 중산층의 불안 대한민국 최고의 예술재단 기획 실장, 유명 음대 교수의 아내, 기품이 흐르는 우아한 미모. 제3자의 눈으로 바라본 JTBC 월화드라마 주인공 오혜원(김희애 분)의 일상은 완벽하다. 지난 24일 방영한 3회까지 드러난 오혜원의 이력을 간략하게 종합해보자만, 성공한 커리어우먼의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될 법도 하다. 상사인 서한 예술재단 이사장 한성숙(심혜진 분)의 신임을 한몸에 받고 있고, 결혼 생활 또한 비교적 안정적이다. 이는 가치 이전에 고도의 생존 매뉴얼이라는 윤리 도덕을 굳건히 지켜가며 필사적으로 달려온 오혜원의 노력이 이룬 결실이다. 힘들게 올라간 자리인만큼, 그동안 자신이 이루어왔던 것을 허무하게 날려버리고 싶지 않다. 그래서 혜원은 한 단계 높이 올라갈 때마다 더 이를 악물었다. 그런데 피아노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