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말 종영된 mbc '위대한탄생' 시즌 1 우승자 백청강이 드디어 오랜 심사숙고 기간 끝에 소속사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었던대로 백청강은 김태원의 소속사로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였습니다. 백청강뿐만 아니라 백청강과 함께 외인구단으로 위탄 방송 내내 인기를 끌었던 준우승 이태권과 손진영도 김태원 소속사와 함께 계약을 하여 화제를 모았습니다. 

멘토제를 도입하여 멘토와 멘티간의 끈끈한 정과 가르침을 강조했던 위대한 탄생인터라 유독 멘토들이 위탄 종영 이후에도 자신들의 멘티들을 챙겨주는 모습이 많이 비추어졌습니다. 우선 2AM, 임정희, 8eight 등이 소속되어있는 범 JYP 계열 빅하트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히트곡 제조기로 유명한 방시혁은 자신의 멘티였던 데이비드 오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김윤아 또한 자신의 제자였던 정희주와 백새은을 자신의 소속사인 사운드 홀릭으로 데려가 화제를 모았습니다. 반면 방시혁의 수제자라고 할만큼 뛰어난 댄스실력과 현재 트렌드에 맞는 이미지와 감각을 보여준 노지훈은 슈퍼스타K2 우승자인 허각이 속해있는 큐브에이를 선택했고, 가수 이은미의 멘티였던 김혜리는 임재범, 조관우 소속사인 예당과 전속계약을 체결해 눈길을 끌기도 하였습니다.  

위대한탄생 방송 내내 압도적인 지지와 수많은 여성팬들을 등에 업고 우승을 한 백청강이기때문에 그를 향한 대형기획사의 러브콜도 상당했다고 합니다. 현재 백청강이 전속 계약을 체결한 부활 엔터테인먼트보다 더 나은 금전적 조건을 제시한 기획사도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거액의 돈도 스승 김태원과 음악을 하고 싶다는 백청강의 열망을 꺾지 못하였습니다. 하긴 위탄 우승상금으로 1억원을 받았을 때도 그 중의 절반을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한 백청강이였습니다.수천만원이나 되는 돈을 흔쾌히 자기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내놓은 씀씀이를 보여줄 정도로 돈에 연연하지 않는 청년 백청강이기 때문에 돈을 떠나 그 누구보다도 더 나은 음악적 길을 열여줄 수 있는 스승 김태원을 쫓아 간 것이 아닐련지요.

백청강뿐만 아니라 이태권, 손진영  또한 동시에 김태원을 따르기로 결정한 터라 김태원의 어깨가 짐짓 무거워질만도 합니다. 가뜩이나 요즘 남자의 자격 실버 합창단을 통해 난생처음 지휘를 맡게된터라 부담감이 더 커진 김태원입니다.그리고 부활 엔터테인먼트는 부활 이외에는 다른 뮤지션의 매니저먼트를 맡은 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현재 부활과의 음악활동이 잦은 부활의 옛멤버이자 김태원의 왼팔인 박완규 또한 현재 부활 엔터테인먼트에까지 소속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그런 복잡한 상황 속에서 아무리 위탄 프로그램을 통해 잠깐 스승과 제자로 인연을 맺었다고해도 무려 동시에 3명의 미래를 책임져야한다는 것에 큰 부담을 가질 법도 합니다.  그러나 그는 오로지 자신과 함께 음악을 함께 하고 싶다는 제자들을 받아들였습니다. 부활 보컬 이외에는 다른 가수들을 위해 곡을 준 적도, 부활 아닌 다른 가수들을 키운 적도 그다지 많지 않은 김태원이 위탄 제자들에 대한 책임감과 이들을 향후 대한민국 가요계의 든든한 기둥이 될 훌륭한 가수를 만들기 위한 나름 용단있는 결정이였죠. 

 


이렇게 백청강과 이태권, 손진영은 부활을 제외한 부활 엔터테인먼트의 첫 뮤지션이 되었습니다. MBC 오디션 출신인터라 MBC를 제외한 타 방송국의 출연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사장님이 KBS 간판 예능에서 입지를 굳혔다고하나 과연 이들이 KBS,SBS에도 출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래서 이들과 비슷한 경로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슈스케 우승자 허각은 자신의 이미지와 다소 맞지 않아 보이는 에이큐브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였고 , 윤도현 소속사에 들어가고 싶다는 강승윤은 결국은 YG 엔터테인먼트 소속이 되었습니다. 그 덕분인지 허각은 인기리에 종영한 '최고의 사랑'의 메인 타이틀인 '나를 잊지 말아요'를 부르면서 'MBC' 드라마 주제곡을 통해 다시한번 자신의 입지를 굳히는 영예를 안게되었고, 강승윤은 9월 방영 예정인 '하이킥3'으로 슈스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MBC의 문을 뚫기도 하였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케이블 오디션으로 쉽지 않은 공중파 출연을 뚫기 위해 대형 소속사를 선택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죠. 마찬가지로 위탄 출신 중에서 스타성이 입증된 데이비드 오도 멘토 방시혁과의 의리도 의리지만, 무엇보다도 방시혁의 빅히트가 범 JYP 계열에 2AM을 통하여 3사 전반적으로 영향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그에게 몸을 맡기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이렇게 오디션 주최 방송국을 제외한 나머지 방송국의 냉대가 심한 상황에서 돈과 대형 기획사가 해줄 수 있는 강한 힘을 뿌리치고 김태원을 선택한 백청강, 이태권, 손진영입니다. 

 


다행히도 위대한 탄생 이전에 남자의 자격을 통하여 KBS 예능을 빛냄은 물론 현재 KBS 사측에서 기대하고 있는 남격 청춘합창단 지휘자까지 맡아 점점 김태원의 입지가 강해지는 시기인터라 KBS에서만큼은 백청강, 이태권, 손진영의 출연이 의외로 쉽게 성사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희망적인 일이 있기에는 지난해 남격 합창단 출신의 출연을 배제하였던 MBC가 타 방송사 오디션 출신에게도 문호개방을 먼저 시작해야겠지요. 또한 백청강, 이태권, 손진영이 부활 엔터테인먼트 최초 뮤지션이라고하나, 이미 회사 차원에서 오래전부터 신인들의 육성 계획이 준비되어있었고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었던터라 어떤 기획사보다 그들 스스로에 맞는 자율적인 음악적 역량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아마 그 세명이 다소 도전적이지만 김태원의 소속사로 거취를 정한 것도 어느 가요 제작자보다도 그들의 재능을 잘 알고 있고, 또 그들의 능력에 맞게 역량을 키워주는 멘토 김태원을 믿고 따르기 때문입니다. 위탄을 즐겨보았던 시청자들이 보이게도 김태원은 살면서 저런 스승을 만났음 좋겠다는 부러움이 들게할 정도로 자신의 음악적 가치관을 무작정 주입시키기보다 본인들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하게하면서도, 그들의 능력을 힘껏 올려주는 가르침이 돋보일 정도였으니까요. 

이렇게 위탄 멘토 스쿨 시절부터 자신들의 장단점을 훤히 꿰뚫고 있는 김태원의 품으로 들어간 백청강과 이태권, 손진영으로서는 앞으로 펼쳐질 가수 인생에 강한 날개를 단 셈입니다. 어떤 이들은 한 때 김태원이 제자들에게 말한 것처럼 "소속사 계약이 잘 풀리지 않으면 나랑 함께하자"라고 말했던 것처럼 어느 기획사에서도 이들을 데려갈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울며겨자먹기로 김태원이 그들을 데려가는 것뿐이라고 애써 단정지으나 제 아무리 대한민국 최고 기획사라고 하더라도 김태원만큼 이들 세명의 장점을 끌어올리면서 동시에 그들의 매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자율적이고도 창의적인 트레이닝을 하는 메인스트림들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바로 멘토 스쿨에서부터 요즘 대한민국 교육에서는 보기 힘든 교육법으로 외인구단으로 불릴 정도로 어느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이들을 돋보이게한 김태원이기에 부활 엔터테인먼트보다 거액을 줄 수 있는 소속사를 마다하고 흙속에 묻혀있던 자신을 발굴해준 스승님을 쫓아 간 것이 아닐련지요. 당장 눈 앞에 생길 거액의 돈에 욕심을 내기보다 어려운 이웃을 되돌아볼 줄 알고 자신을 키워준 멘토와의 의리, 그리고 가수로서의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김태원을 선택한 백청강이야말로 돈이 야기한 배신과 암투가 즐비한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보기 드문 아름다운 청년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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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너돌양



최근 성공리(?)에 종영된 mbc 위대한 탄생 우승자 백청강이 1개월만에 다시 '쇼 음악중심' 무대에서 그의 데뷔곡이 된 '이별이 별이 되나봐'를 불러 본의아니게 논란이 되고 있는가 봅니다. 

하지만 백청강은  mbc에서 주최한 가수 선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1등을 한 사람이고, 현재 mbc가 임시적으로 백청강의 매니저먼트를 맡아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mbc 입장에서는 공을 들여 만든 프로그램을 빛낸 백청강을 자사 음악프로그램에 못 내볼리 없습니다. 오히려 정식으로 디지털 음원을 출원하였음에도 6월 초 이후 한달동안 '쇼 음악중심'의 출연이 없었다는 것이 의아스러울 뿐입니다. 

현재 백청강의  '쇼 음악중심' 출연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의 주장은 대체적으로 이러합니다. 첫째 mbc의 끼워팔기 전략이 너무 눈에 보인다는 것이죠. 저역시나 그 점은 공감합니다. 자사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주목을 받고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 까지는 어디까지 이해합니다. 많은 돈을 들여서 뽑은 가수들이고 또 앞으로 시즌2까지 생각할 방송이니 어떻게해서든지 mbc가 위대한 탄생 출신들을 띄워주고자 애쓰는 모습을 보여야지 재능있는 가수 지망생들이 안심하고 mbc 위대한탄생에 참여할 수 있을 테니까요. 하지만 지금 mbc 예능에는 무한도전을 제외하고 죄다 위탄 출신들이 얼굴을 내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심지어 '우리결혼했어요'는 난데없이 위대한탄생에서 비주얼으로 이목을 끈 권리세, 데이비드 오 커플을 끼워넣기 위해서 사상 초유의 4커플이 탄생하는 등 기존 출연자들 분량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음은 물론 지나치게 특정 위탄 출연자만 띄워준다는 곱지 않은 시선까지 받고 있습니다. 아무리 mbc 예능국 입장에서는 위에서 시키는대로 향후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 슈퍼스타k를 의식하여 예정보다 앞당긴 위대한탄생 시즌2의 흥행을 염두에 두면서 울며겨자먹기로(?) 위탄 출연자들을 전면으로 내세우는 고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나, 지나치게 띄워주기는 오히려 해당 출연자들에게 반감만 초래하는 등 역효과만 불리오기 십상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위탄 출신을 배려하는 것은 다른 가수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의견입니다. 네 위대한 탄생 출신들을 출연시키기 위해 노래 실력은 출중하지만 방송 출연 기회가 적은 가수들이 나오지 못하면 안되겠죠. 그런데 역으로 그런 식으로 따지면 대형 기획사 아이돌을 출연시키기 위해 혹은 가수로서 기본적은 노래 실력조차 없으면서 비주얼 하나만 믿고 공중파 3사의 음악프로그램을 장악한 아이돌 때문에 얼마나 많은 가수들이 방송 무대에 설 기회조차 없었는지 다시 여쭈어 보고 싶네요. 백청강이 한달 동안 계속 쇼 음악중심에 출연한 것도 아니고, 그를 위한 스페셜 무대를 만든 것도 아니고 단지 다른 가수들처럼 노래만 불렀을 뿐인데 왜 그가 쇼 음악중심에 나온 그 자체가 다른 가수들에게 민폐가 되는건가요? 

마지막으로는 새로운 곡으로 쇼 음악중심에 무대에 오른 것도 아니고  언제적 곡을 지금 무대에 올리나는 반응입니다. 백청강이 위대한 탄생에서 우승을 하고 어제 쇼 음악중심에서 부른 '이별이 별이 되나봐'는 불과 5월 27일에 발매된 노래입니다. 불과 일주일만에 음원차트에서 사라지는 요즘 아이돌 가요계 풍토를 생각하면 상당히 옛날 노래로 보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쇼 음악중심에서는 따끈따끈한 신곡만 불러야하고 한달 전 이상 발매된 노래는 부르지 말아야하는 법이 있었나 봅니다. 그러면 신곡을 발표하고 약 한달 동안 같은 노래만 반복해서 부르는 가수들은 물론이고 인기 아이돌이 고별 무대랍시고 오랫동안 사랑을 받고 각종 음악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노래들은 쇼 음악중심에서는 절대로 불러서는  안되겠군요. 이제 막 활동을 잠시 접는 가수가 새로운 곡으로 무대를 오른 것도 아니고 과거(?)에 발매했던 노래, 그리고 음원 성적이 타 가수들의 노래에 비해서 높지 않은 한물간 노래 재탕하는 수준에 불과하니까요. 

 


대체적으로 신곡을 낸 가수들이 자신의 앨범을 홍보하기 위해 쇼 음악중심이니 뮤직뱅크, 인기가요에 출연합니다. 그래서 늘 공중파 음악방송은 나온지 얼마 안된 따끈따끈한 신곡만 부르는 것이  불문율이 되어버렸구요. 그렇기 때문에 아이돌들은 컴백 무대로 신곡을 발표하고 몇 주동안 계속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주구장창 그 노래를 열심히 부릅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노래를 무대에 올릴 기회조차 사라져버리니까요. 그래서 준우승 이태권은 4회 연속 주구장창 쇼음악중심에 출연하여 '흑백사진' 노래를 불렀고 그 때문에 백청강의 난데없는(?) 음중 출연에 이어 덩달아 빈축을 사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백청강, 이태권의 음중 출연으로 다른 가수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하는데 백청강과 이태권은 이미 자신의 곡을 발매한 가수들입니다. 게다가 그들은 mbc 출신이라는 이유로 kbs,sbs는 물론 cj e&m 계열인 mnet,tvn 출연 자체가 어렵습니다. 물론 mbc도 위탄 출연자들을 위해서 슈스케 출연자들을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하지 못하게하는 유치한 행동을 범하긴 하였으나 그래서 위탄 출연자들도 덩달아 타 방송사에 출연이 어려운 것은 이미 기정사실화된 이야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mbc는 위탄 출신자들을 자기 방송국 예능 출연시키는데 열을 올릴 수 밖에 없고 당연히 자사 음악프로그램을 통해서 백청강과 이태권의 노래를 홍보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이름으로 된 노래가 있는 가수들이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음악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노래를 홍보하지 못하는 것이 더 우스운 상황이 아닌가요? 

 


그렇다고 계속 타 방송사 오디션 출신들의 진출은 꽁꽁 봉쇄한채 자사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자들 띄우기에만 열을 올린 mbc가 마냥 잘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위대한 탄생 오디션 참가자를 위해 케이블 방송국 주최 슈스케 출신 막다가 되레 자신들이 애써 발굴한 위대한 탄생 참가자들이 mbc 출연에만 목을 멜 수 밖에 없는 부메랑에 mbc는 즉각 자신들의 내 새끼 감싸기를 반성해야합니다. 그리고 이제라도 슈스케 출신은 물론 현재 sbs '기적의 오디션'을 통해 배출되는 신인 연기자들에게도 등용의 문을 열여줘야합니다. 그래야 백청강, 이태권 뿐만 아니라 향후 위대한 탄생 시즌2로 배출되는 참가자들 또한 정식으로 새 앨범을 발표했을 때 mbc뿐만이 아닌 다른 방송국에서도 자신의 노래를 부를 기회가 생기며, 다른 오디션 출신 참가자들은 철저히 배제한채 위탄 출신자들만 mbc에만 출연하여 자사 오디션 참가자들만 챙겨서 눈총받는 일도 급격히 줄어들 것입니다. 

그나저나 요즘 방영되고 있는 sbs의 '기적의 오디션'의 우승자는 신인으로서 이례적으로 sbs에서 만드는 드라마 주인공 자리로까지 발탁된다고 하는데 정작 mbc '위대한탄생' 우승자는 즉각 백청강의 이름으로 된 단독 싱글앨범은 커녕 달랑 쇼 음악중심 무대 한번이 특전이요, 그 이후 그 프로그램에 한달만에 나와서 별 특별함없이 위탄 우승자다운 가창력이 돋보이는 노래 한곡 했을 뿐인데, 온갖 특혜 논란에 눈총까지 받게 되는군요. 게다가 더욱 웃긴건 아직 백청강의 새 노래가 발표된 솔로 음반이 나오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위대한탄생' 시즌 2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위대한 탄생 시즌2를 위해서 그리고 새 음악이 나와야 출연할 수 있다는 쇼 음악중심의 자격 조건을 채우기 위해서 백청강의 새 음악이 번갯불에 콩 구어먹듯이 졸속으로 나오지는 않았음 하는 바람입니다. 이렇게 우승을 하고 엄연히 김태원이 자신을 위해 작곡한 노래를 정식으로 음원을 취입했어도 자기를 유명한 가수로 키우겠다고 약속한 방송국의 음악프로그램에서 딱 한번 부르고 한달만에 간신히 다시 출연한 것도 서러울 판국에,  다른 가수들과 형평성이 맞지 않다고 볼멘 소리 나오는 상황에 과연 어떤 전도유망한 가수 지망생이 슈퍼스타k와 동시에 맞붙게되는 위대한탄생2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지 벌써부터 참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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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너돌양


어제 위대한탄생은 정말 파이널 무대라고 칭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최악의 음향을 들려주었습니다. 이럴 바엔 차라리 평소에 하던대로 mbc 스튜디오에서 하시지 뭐하려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하는지 조차 의문입니다. 아무리 마지막 파이널 무대라고 오케스트라까지 대동하면 뭐합니까. 행여나 시즌 2를 생각한다면 초반부터 지금까지 지적되었던 음향문제는 완벽히 해결되고 다시 문을 열어야할 듯 싶습니다.

백청강, 이태권 둘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쭉 응원해왔던 사람으로서 결국은 두 사람이 파이널 무대에 진출할 것이라고 어느정도 예상은 해왔습니다. 또한 그들의 뒤에는 그들의 장점을 더욱 극대화시키고, 단점을 매력적이게 보완해줄 수 있는 훌륭한 멘토 김태원이 있기에 그들은 더욱 장족의 발전을 거듭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위대한탄생 파이널의 극적 긴장감이 떨어진 것도, 백청강, 이태권 모두 다 김태원의 제자들이였고, 그 밑에서 함께 연습을 하면서 진한 우정을 나눈 사이에, 둘다 자신에게 주어진 열세의 환경을 극복하고 top2에 들어간 '보통 영웅'들 이기 때문에 누가 우승을 하던지 다들 잘됬으면 하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결국은 막강한 팬덤을 자랑하는 조선족의 희망 백청강이 우승의 영예를 차지하였습니다. 위대한탄생 중국 예선 시절 김태원 말대로 어딘가 상처받은 그늘진 모습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제법 본인 나이 티대로 한층 더 밝아진 느낌입니다. 무엇보다도 백청강이 '희야'로 전해준 감동을 여전히 기억하는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그의 배경을 떠나 잘되길 바랐던 사람으로서 기쁘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태권의 준우승도 그에 못지 않게 축하해주고 싶습니다. 둘다 다 좋아하는 마음이 큰 터라 파이널 무대에서 제일 잘하고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쪽이 우승을 하길 바랐죠.비록 백청강 우승, 이태권 준우승으로 끝났지만, 모두다 우승감이였고 파이널 무대에 걸맞지 않은 음향이 시망이였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최고의 참가자들이였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일 뿐이고, 둘다 대중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훌륭한 가수가 되기 충분한 유망주이기 때문에 자만하지 말고 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랄 뿐이죠.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백청강에 밀려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던 이태권도 어제 준우승이 안타까울 정도의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고, 특히나 김태원이 그를 생각하며 작사, 작곡을 하여 이태권이 그 곡을 받으며 감격의 눈물을 흘릴 정도였던 '흑백사진'을 불렀을 때 감동을 떠올리면, 비록 어제 우승 트로피는 백청강에 돌아갔지만, 이태권 또한 백청강의 못지 않게 부활의 노래와 딱 어울리는 목소리와 울림을 선사하였던터라 우승자에 가려서 제대로 주목받지 못한 채 제대로 수상소감을 말하지도 못하고 뒷전에 밀려난 이태권의 그림자가 씁쓸할 뿐입니다. 참으로 공중파 음악프로그램 파이널 무대가 무색할 정도의 최악의 음향, 진행이 부끄러운 위대한탄생이였습니다. 


어제 백청강 우승 직후, 다소 흥미로운 기사를 접하였는데요 만약 자신이 우승을 한다면 우승상금 3억원의 절반을 자기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를 하고 싶다고 밝혔더군요. 의외였습니다. 백청강 또한 조선족인 아버지가 한국에 와서 힘든 노동을 하며 살고 있고, 백청강 본인 또한 연변 밤무대를 전전하면서 그 와중에도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시절을 겪어왔는데, 그 상금을 자신이 아닌 타인을 위해서 선뜻 거액을 기부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그의 상금 반액 기부 약속은 평소 조선족의 악행을 일반화시키면서 백청강을 헐뜯기 바빴던 안티들을 무안하게까지 합니다. 

 


역시나 백청강이 우승 소식이 들려오자, 그동안 백청강이 조선족이라는 이유로 반감을 표시했던 사람들은 일제히 '조선족의 승리', '최악의 우승자' 라면서 백청강의 우승을 폄하하기 분주합니다. 네 그들의 말대로 백청강이야말로 위대한탄생 문자투표의 최대의 수혜자이자, 조선족들의 문자 몰표때문에 지금까지 버텨왔고 우승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조선족말고도 한국에서 살아온 토종 한국인들 중에서도 백청강의 노래를 듣고 그가 조선족이든 아니든 그에 구애받지 않고 그를 응원했던 사람들도 많습니다. 저역시나 조선족에 썩 좋은 감정을 가진 것도 아니요, 조선족이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일으킨 범죄들을 옹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으며, 오히려 그들의 범죄에 대해서 강력 처벌을 요구하지만, 그렇다고 선하게 살고있는 모든 조선족을 비난하는 것 자체가 같은 한국인으로서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하필이면 위대한탄생 마지막 파이널을 코 앞에 두고 자칫 그의 이미지에 치명타가 될 수 있는 한국비하발언이 조작되기까지 하였지만, 어느 누구도 조선족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할아버지가 울면서 떠난 고국의 땅에서 당당히 자신의 실력을 뽐낸 아름다운 청년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거액의 상금을 모두 자신을 위해 쓰기보다, 절반을 이미 자기보다 더 어렵게 사는 이웃을 위해 쓰고 싶다는 마음 따뜻한 남자입니다. 그것도 안티들의 눈에는 조선족이 한국에서 가수활동을 하기 위한 고도의 이미지 메이킹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돈을 그것도 5천만원 남짓되는 거액을 선뜻 남을 위해 쓴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 듯 싶습니다.

이렇게 따뜻하고 선량한 마음을 가진 백청강이기 때문에, 단지 조선족이라는 이유로, 그리고 조선족의 몰표를 받는다는 이유로 늘 논란의 중심에 설 수 밖에 없는 점이 아쉽기도 합니다. 조금만 백청강에게 조선족이라는 편견을 떠나 그 자체를 봐주길 바라지만, 이미 다른 조선족들의 문제점을 예로 들어 그들의 편견을 정당화시키는 사람들에게 어쩌면 너무나도 무리한 부탁일 수도 있겠구요. 위대한탄생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우승을 차지했지만, 가수로서 성공을 꿈꾸는 백청강에게는 하나의 시작일 뿐입니다. 그가 단순히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에서 머무르기보다 그가 원하는 대로 오랫동안 사랑받는 가수가 되고자한다면 이제는 그동안 위대한탄생에서 보여줬던 무대에서 한차원 업그레이드 시킨 백청강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줌은 물론, 그가 조선족이라는 이유로 등을 돌리는 사람들을 열광케하는 포용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백청강은 위대한 탄생 내내 늘 똑같은 모습을 보이기보다 늘 진화해왔고, 어느 누구보다 숨겨져왔던 다양한 모습과 끼를 발산한 화려한 전적이 있습니다. 또한 상금의 반액을 선뜻 기부할 정도로 자신만이 아닌 남을 배려하고 뒤를 돌아볼 줄 아는 마음 씀씀이도 이미 갖추었구요. 지금까지 쭉 잘해왔지만 앞으로도 계속 잘할 것이고 노래만으로 인종을 불문하고 대중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진짜 가수로 성장할 것입니다.

조선족의 문자투표때문에 우승을 했다면서 백청강의 우승을 폄하하고, 백청강에게 비난을 퍼붓기보다 우승 상금 절반을 기부하겠다는 통큰 마음씨를 칭찬하고, 그의 우승을 축하해주며 앞으로 그가 원하는 대로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훌륭한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보다 성숙한 대중의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준우승을 차지한 이태권, 그리고 셰인, 정희주,김정인,박원미 등 그동안 위대한탄생에서 우리들의 마음을 설레게했던 참가자들 모두 다 오랫동안 사랑받는 가수로 거듭날 때까지 힘찬 박수와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 그동안 최선을 다해서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던 모든 참가자들 모두 진정한 우승자이며, 앞으로 만인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가수가 될 수 있는 재목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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