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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

소원. 가장 아픈 상처를 치유하고 보듬어 주는 법 지난 2일 개봉한 은 2008년 발생한 ‘조두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다. 당시 ‘조두순 사건’과 마찬가지로, 영화 속 소원(이레 분)은 술에 취한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항문 등이 심하게 파손되는 사고를 당한다. 소원에게 일어난 끔찍한 범죄는 소원이 뿐만 아니라, 아빠 동훈(설경구 분), 엄마 미희(엄지원 분)에게도 큰 상처로 다가온다. 하지만 가장 걱정인 건, 몸보다도 마음이 더 다친 소원이의 미래다. 아동을 대상으로 벌인 성폭행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인식된 만큼, 최근 몇 년 동안 드라마, 영화를 통해 이 극악무도한 범죄에 경각심을 울리고자 움직임은 꽤나 있어왔다. 또한 아동 성폭행을 다룬 영화인만큼, 성폭행 범죄에 경종을 울리고자 하는 메시지 전달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은 가해.. 더보기
아결녀. 자수성가한 며느리는 싫다? 드라마 주제가 필자의 주된 관심사이다보니 그동안 mbc 수목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이 굴뚝같았지만, 요즘 블로그를 할 형편이 안되서(그럼에도 필자와 관련된 삶에 대한 글을 올렸긴 하지만) 꾹 참았고 있었다. 20대 평범녀가 봤을 때 뭐하나 부족함이 없는 30대 언니들이 결혼 노래를 불러서 다소 이해가 안갔던 첫회만 그렇지 가면 갈수록 30대 골드미스들이 당당하게 일과 사랑모두 지켜내는 성공신화를 그려낼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난한 집안에서 어렵게 공부하여 동시통역사로 당당히 성공한 커리어우먼 다정(엄지원 분)의 앞에서 나는 가난한 집에서 자수성가한 며느리는 싫고 부유한 집안에서 자란 처자가 좋아라는 반석(최철호 분)의 아버지의 말을 듣고 이건 진짜 아니다 싶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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