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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페인 앤 글로리'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가장 사적인 이야기 어머니의 사망 이후 엎친데 덮친 격으로 척추 수술와 우울증까지 겹쳐 영화를 만들지 못하고 있는 감독의 속사정을 보여주는 (2019)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영화 속 살바도르 말로(안토니오 반데라스 분)처럼 학비를 델 수 없는 가난한 집안에서 자라 강제적으로 신학교를 다녀야했던 알모도바르 감독은 신학교 졸업 이후 무작정 마드리드로 상경해 고진감래 끝에 영화감독이 되고 스페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시네아스트가 되었다. 알모도바르의 영원한 페르소나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분한 살바도르 또한 스페인을 대표하는 유명 감독으로 묘사된다. 다만 실제와 영화가 다른 점이 있다면 알모도바르와 반데라스는 그들의 출세작 (1986) 이후에도 함께 작업해왔다면, 영화 속 살바도르와 알베르토(에시어.. 더보기
힘내세요, 병헌씨. 꿈꾸는 청춘을 위로하는 따뜻한 응원가 “힘내세요 병헌씨!” 아시아를 넘어 할리우드를 종횡무진 활약하는 배우 이병헌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가 아니다. 호칭만 영화감독인 동명이인 이병헌 씨 이야기. 하지만 월드 스타 이병헌의 일거수일투족을 밀착 취재한 다큐멘터리만큼 흥미진진하고 정감이 느껴질 정도다. 특히 이병헌 씨와 마찬가지로 나름 영화감독을 꿈꾸는 사람에겐 더더욱 말이다. 조연출과의 불화로 연출부를 그만둔 이병헌은 장편 상업 영화감독을 꿈꾸며 시나리오 집필에 몰두한다. 하지만 하루 종일 시나리오에만 매달린다는 병헌 씨의 생활은 가관도 아니다. 매일 술을 끼고 사는 병헌 씨의 일상은 감독 지망생이 아니라 알코올 중독자로 의심할 정도다. 설상가상 병헌 씨는 생활고 때문이 아니라, 바람피운 과거 때문에 전처에게 퇴짜 맞는 이혼남이다. 신인 감독의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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