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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혜

'델타 보이즈' 꿈에 대한 현실적인 보고서. 감독과 배우들의 환상 하모니 주목하라 하루하루를 무료하게 살아가던 일록(백승환 분)에게 미국 시카고에서 살던 친구 예건(이웅빈 분)이 찾아와 그의 곁에 눌러 앉게 살게된다. 시카고에서는 도무지 일자리를 구할 수 없어서 무작정 한국에 왔던 예건은 무심결에 일록에게 4중창단을 결성할 것을 제안한다. 이 말에 솔깃한 일록은 그날부로 4중창단 멤버들을 모으기 시작하고, 그렇게 오디션만 여러번 보러다닌 대용(신민재 분), 대용을 따라 오디션을 보러 다니다가 지금은 부인 지혜(윤지혜 분)에게 꼼짝없이 잡혀 살고 있는 준세(김충길 분)이 남성 4중창단 ‘델타 보이즈’ 멤버로 합류한다. 고봉수 감독의 장편 데뷔작 (2016)의 스토리라인은 굉장히 단순하고도 얼핏 보면 평범하다. 지루한 일상을 살아가던 주인공이 어느날 흥미로운 무언가에 눈을 떠 새로운 변화.. 더보기
군도 후기. 군도: 민란의 시대. 기대보다 부족한 카타르시스. 배우들이 채우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난 23일 개봉한 영화 (이하 )를 지탱하고 있는 스토리 라인은 크게 세 가지이다. 탐관오리의 횡포에 봉기를 든 성난 민중들, 악당에게 모든 것을 잃고 복수하는 남자, 어릴 때 학대받고 제대로 삐뚤어진 남자이야기. 군도 옆에 붙어진 민란의 시대라는 친절한 부제처럼 가 가장 하고 싶은 이야기는 '민란'이었을 것이다. 실제로 는 지리산 추설의 활약, 탄생 배경과 그들이 악당 조윤(강동원 분)과 맞서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그리고 엄청난 희생이 뒤따르긴 했지만, 영화 내내 "뭉치면 백성이고, 흩어지면 도적이다."라는 외쳤던 지리산 추설은 끝내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운하지 못하다. 전형적으로 힘없는 약자들이 하나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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