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철 썸네일형 리스트형 ‘초행(2017)’. 7년차 커플의 리얼 연애담을 돋보이게 한 즉흥 연출의 힘 연애만 7년 한 커플이 있다. 남녀 둘다 나이가 서른이 넘었기 때문에 주위, 특히 부모님들 사이에서 결혼 하라고 성화다. 하지만 미술학원에서 강사로 일하면서 대학원에 들어가려는 남자와 종편 방송국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여자는 서로의 경제적 불안 때문에 결혼할 엄두를 쉽게 내지 못한다. 그러던 찰나, 2주 넘게 생리를 하지 않아 고민하던 여자는 임신테스트기를 사게되고 여러 복잡한 감정에 휘말리게 된다. 서른을 넘긴, 아직 미혼이거나 이제 막 결혼한 사람들이라면 정도 차이는 있겠지만 누구나 공감하는 에피소드다. 김대환 감독의 (2017)은 30대 초반의 아주 오래된 연인들이 흔히 겪는 일상을 소재로 한 영화다. 얼마 전 결혼한 아내와의 연애 시절의 경험담을 녹여 만든 영화는 실제 감독이 겪었던 상황들을 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