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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망해가는 한국 농구를 향한 하승진의 쓴소리. 농구 발전의 초석이 되길 한 때 농구선수들이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를 구가하던 시절이 있었다. '농구대통령'으로 사랑받았던 허재를 비롯, 1993-94년 농구대잔치 당시 막강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연세대(문경은, 이상민, 우지원, 서장훈, 김훈)와 고려대(전희철, 김병철, 현주엽) 소속 선수들의 인기는 그야말로 하늘을 찌르는 듯했다. 평생 운동만 했던 서장훈이 방송 데뷔 이후 예능계를 평정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선수 시절 '국보급 센터'로 쌓아올린 화려한 명성에 기반한다. 하지만 농구 선수들이 현재 아이돌 팬덤의 원조격인 오빠 부대를 몰고다니던 90년대 초와 달리, 농구를 유독 좋아하는 팬 아니고서는 프로리그에서 뛰는 농구 선수들의 이름을 기억하는 이들이 부쩍 줄어든 느낌이다. 서장훈과 함께 90년대 농구계를 평정했던 현주엽 .. 더보기
농구 고연전. 돌아온 오빠부대 이상민이 그리웠던 이유 어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XTM ‘라이벌 매치’는 단순히 케이블 TV에서 주관한 한 때 대한민국 농구계를 주름잡았던 선수들의 친선 경기 그 이상이였습니다. 고연전(연고전)답게 양교에 재학중인 응원단이 몰려와 선배들은 응원함은 물론, 고려대, 연세대 총장님까지 자리를 해주셨더군요. 게다가 연세대 출신인 가수 겸 유명 프로듀서 박진영은 고연 OB전에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하였던 연예인간 농구경기에서 JYP 산하 김태우, 2AM 진운까지 대동하여 예사롭지 않은 농구실력을 선보이고, 그 후에 있었던 고려대, 연세대 간의 경기에서도 끝까지 다 지켜보며 모교인 연대를 열렬히 응원하였건만, 결국 연대가 졌더군요. 그 외에도 김창렬이 그의 아리따운 부인과 함께 농구장을 조용히 찾아와 즐겁게 농구 관람을 하기도 하여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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