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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이효리 용기있는 투표독려 청춘의 가슴을 울리는 개념녀로 등극하다. 1960년, 1978년, 1980년 그리고 1987년 그 당시 청년들은 독재정권 하에서 민주시민의 가장 기본권인 '투표'를 확보하기 위해 자신들의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바치면서까지 목놓아 외쳤다. 그들의 희생 덕분에 우리는 너무나도 소중한 투표 한장을 손에 얹게 되었다. 하지만 정작 우리들은 가장 귀중하고도 신성한 권리를 자꾸만 '불행사'하는 듯 하다. 어떤 젊은이들은 투표 하라고 임시 공휴일로 지정된 날에 그냥 노는 날인줄 알고 착각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 듯 하다. 물론 일부에 해당되겠지만 말이다. 찍을 후보가 없어서. 바빠서. 놀러가서..등등등 이런 저런 이유로 자신에게 주어진 권리를 제대로 행사하지 않은 20대들이 많은 덕분에 현재 20대들은 아주 철저히 기성세대의 비웃음과 냉대를 한 몸에 받고 있.. 더보기
무한도전 7과 20대의 현주소 8월 21일 저녁 무한도전 7을 보고 저는 단순히 뭉쳐야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식의 해석을 하였습니다. (2010/08/22 - [TV전망대] - 무한도전 7.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두렵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던 하하가 결국 두려움에 사무쳐, 자기도 나가고 싶다는 절규만을 주목했기 때문이죠. 8월 22일에 발행한 글에는 무한도전 멤버들을 위주로 글을 썼으나, 더 이상의 내용은 이야기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요즘 들어서 가뜩이나 논란이 되고 있는 무한도전에 정작 무한도전 제작진들은 생각지도 못했던 저만의 억측으로 짐이 되기 싫었기 때문이죠. 무한도전 7을 보고, 바로 글을 쓰고, 다음날 블로그에 예약발행처리를 하고 우연찮게 본 무한도전 김태호 PD 블로그는 가히 충격이었습니다. 지난 19일 무한도전 레.. 더보기
20대의 정치무관심을 탓하기 전에. 지난 6.2지방선거 이전만해도 제가 속해있는 20대는 역대 최강 사회인식이 결여된 이기적인 세대. 취업 스펙 쌓기에만 몰두한 나머지 정치, 사회에 전혀 관심이 없는 집단으로 불렸습니다. 하지만 이번 지방 선거 이후, 한 때 우리 20대를 신란하게 비판했던 한 연예인은 콘서트 도중에 20대들에게 사과의 의미로 큰 절을 올렸고, 각종 언론들은 높아진 20대 투표율의 원인을 분석하기에 바빴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말해서 여전히 20대 투표율은 기성 세대에 비해서 턱없이 부족합니다. 심지어 일부 진보언론들은 20대의 선전이 아닌, 30대의 승리라고 이야기까지합니다. 그만큼 여전히 20대의 투표참여율은 낮은 편입니다. 과연 이 모든 현상이 단순히 20대의 개인주의때문일까요? 아니면 취업 스펙 쌓는데만 몰두해서 그런.. 더보기
9급공무원 고졸로 제한하기전에 양질의 일자리부터 엊그제 국회사무처 8급 공무원 임용 시험 578:1이 나왔다는 사실. 결코 놀랄만한 일은 아닙니다. 국회사무처 8급공무원이 말이 8급이지, 실제로는 국가직 7급시험보다 더 어렵게 출제된다는 사실을 알면 놀라실 분들 꽤 많으실겁니다. 하긴 지금 9급공무원에 임용된 사람들의 학력만 봐도 입이 떡 벌어집니다. 개인적인 프라이버시라 자세히 언급하긴 뭐하지만, 서울의 유명 특목고에 나와서 명문 사립대를 나온 제 지인이 경기도 9급 공무원 학력기준을 고졸로 제한하자고 하는 지역 내에서 9급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고, 또 그 동기,선배,후배중에 고졸자는 거의 볼수 없고, 심지어 다들 그래도 괜찮은 대학 졸업생이라는 사실. 아 또 아는 언니는 서울의 유명 대학원까지 다니다가 9급공무원 준비하네요. 게다가 학력 제한까지 .. 더보기
블로그사찰 통해 20대 표현의 자유마저 억압하는 시대 그동안 부모님 말씀대로 별 생각없이 공부에만 매진해왔습니다. 하지만 하기도 싫은 일을 하기위해서 밤낮으로 공부만 하다보니 점점 지치더군요. 제가 원하지 않았던 공부라 회의감도 들었고, 또 막상 합격해서 그 일을 하게되더라도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제대로 못하고 오로지 위에서 시키는 대로만 하면서 살 것 같더군요. 그래서 기분 전환 차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연예계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그러다가 조심스럽게 제가 속한 20대의 문제를 거론하다가 급기야는 구직자로서 블로그에 쓰지 말아야할 정치 이야기까지 해버렸습니다. 제가 평소에 관심이 있는 분야라 자연스럽게 쓰기는 했지만 살짝 겁이 나더군요. '아 혹시나 만약에 합격해서 이 블로그가 들키면 난 어떡하지?' 그도 그럴것이 제가 그동안 준비했던 .. 더보기
왜 청년실업은 악화될 수 밖에 없는가? 전체 취업자수는 3만 1천명 증가했는데 반면 청년실업율은 8.3%로 올라갔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새삼스레. 지금과 같은 노동시장에서는 당연한 결과 아닌가요? 한 때 대한민국 굴지의 대기업에 다니시다가 지금은 그저그런 중소기업 임원으로 재직중인 우리 아버지. 직급은 대기업 시절보다 한참 올라갔는데 월급은 대기업 과장 시절보다 못미칩니다. 상무인 우리 아버지가 대기업 과장보다 월급을 못받는데 우리 아버지 밑에 있는 부하 직원들은 오죽하겠습니까. 대기업, 중소기업 몸소 체험을 해본 경험자이라서 그런지 늘 우리아버지가 모터처럼 달고 다니는 말씀은 "첫 직장이 중요하다"입니다. 그냥저냥 인서울 듣보잡 대학출신에 남들보다 특출난 능력이 없다고 판단하셨는지 나보고 만날 공무원공무원 노래를 부르십다. 하긴 요즘에는 .. 더보기
아직도 투표를 망설이는 20대들에게 얼마 전 친구와 이번 지방자치단체선거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그 친구 집이 지방인터라 부재자투표를 했나고 물어보니까. 안했다더군요. 그래서 집까지 내려가서 투표할거나고 물어보니까 그냥 안한답니다. 생각해보니 그 친구가 사는 지역이, 그 친구가 행사하는 소중한 한표가 사장될 것이 너무나도 뻔한 지역이긴합니다. 하지만, 그 친구말대로 후보로 나온 사람이 누가 누군지 몰라도, 다 그 나물에 그밥인 것 같아도, 심지어 내가 정말 좋아하는 정치인은 다른 지역에 나오더라 핑계를 대도, 명색이 앞으로 투표를 하라고 독려할 직업을 준비하는 친구가 지난 대선을 통틀어 한번도 투표를 한 적이 없다는 걸 당연하게 말하고, 또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니, 솔직히 말해서 설마 아직도 많은 20대들이 제친구와.. 더보기
요즘 애들은 왜이러나는 경희대녀 사건 관련 기사 제목을 읽고 이미 졸업을 해야했지만, 오랜 장기 휴학으로 아직까지 대학생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번 경희대 패륜녀사건은 참으로 유감입니다. 더군다나 그녀가 속한 경희대는 공부 좀 했다는 친구들이 가는 대학입니다. 하긴 성적과 인성은 비례하지 않는 다는 건 원래부터 잘 알고 있었으나, 그래도 그 경희대녀가 너무 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역시나 이번 사건을 두고 인성 교육의 부재, 또는 요즘 젊은이들의 행태를 지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역시 이번 사건의 본질은 지나친 경쟁위주 교육과 그에 따른 예절, 인성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점, 그리고 요즘 예의없고 무례한 행동을 일삼는 어린 친구들이 많아졌다는 것은 공감합니다. 하지만 모든 경희대 소속 학우들이, 그리고 많은 20대들이 그 경희대녀처럼, 아니 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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