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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오세훈-한명숙이 노인층 표심잡기에 주력하는 이유 지난 주말에 서울시장 선거 2강 구도를 이루고 있는 오세훈, 한명숙(가나다 순으로 언급) 후보가 노인층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는 기사가 메인에 뜨더군요. 그럴만도 합니다. 왜나하면 노인층은 오세훈, 한명숙 후보에게는 필히 잘보여야할 분들이니까요. 일부 젊은이들은 노인층을 보고 '그냥 무조건 한 정당만 찍는 분들, 인물보고 찍는다.'라는 이유로 폄하를 하곤 하지요. 심지어 앞날이 창창하던 한 유력 정치인은 "어르신들에게 투표권을 주지 말아야한다"는 발칙한 발언을 했다가, 이미지 급 추락. 지금까지 회복되지 못하고 있지요. 어찌보면 노인층 유권자에 대한 이런 오명(?)들이 맞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어떤 후보에게 표를 주시던간에, 그 표를 받는 후보에게는 소중한 한표이고, 그 표를 받지 못하는 후보에게.. 더보기
김국진의 롤러코스터가 88만원 세대의 심금을 울린 이유 요즘들어 tv를 아예 보지 않고 있다가, '남자의 자격'에서 김국진 강의가 볼만하다고 하여, 어제 저녁 늦게 그 강의만 따로 챙겨보았다. 단순히 '볼만'한 강의가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 강력히 추천해주고 싶을 정도다. 요즘 20대들을 일컬어 '도전정신이 결여된 세대'라고 한다. 필자 역시 20대 중반에 속한 사람으로서,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그도 그럴것이 필자 주위만 봐도 사업이나 창업을 하겠다는 친구는 거의 없고, 다들 공무원, 교사, 대기업 취직, 아니면 취집(?) 등 안정적인 직장을 선택하기때문이다. 하긴 필자 스스로도 타의에 의해서든지간에 안정된 직장을 구하기 위해 살고 있으니말이다. 보수언론은 가끔 노량진에서 공무원 준비하는 젊은이들을 싸잡아 비판하기도한다. 왜 창창한 나이에 창조적인 일(.. 더보기
대학생으로서 고대 자퇴생에 부러움을 느끼다. 재수시절 펑펑 놀다가, 내가 그 대학에 갈거라고 생각도 못한 서울 끝자락 대학에 합격하고, 필자는 대학에 안가겠다고 선언했다. 그 당시에는 그런 대학(?) 가봤자 가나 안가나 똑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자 어머니가 그래도 대학은 꼭 가야한다고 하셨기에 망정이지. 애초부터 애정이라곤 눈꼽만큼도 없었기 때문에 대학생활이 유쾌했을리는 없었다. 지금도 솔직히 말해서 학교간다는 생각만 하면 머리가 아프다. 엄연히 말해서 학교자체가 싫다기 보다는 학우랍시고 같은 학교에서 숨쉬는 학생들이 맘에 들지 않았다. 그래봤자 필자도 그 학생일뿐이지만, 아무튼 200석도 채 안되는 도서관 열람석도 시험기간빼곤 다 채우지도못하면서(명문대 학생들은 평소에도 필자가 다니는 학교 몇 배나 되는 열람실 꽉꽉 채우더만) 학교 .. 더보기
하이킥 정음의 이별선언이 당당한 이유.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학교 졸업 이후 공식 백수가 된 것에 모잘라, 부모님의 파산과 끝내 취업을 못해 알바를 두 군데 뛰려고하다가 실수로 레스토랑 알바까지 짤려버리고, 급기야 연인인 지훈에게 이별선언까지 선언한 정음. 과연 지붕뚫고 하이킥의 정음의 시련은 어디까지 계속될 것인가? 그래도 시트콤이니까 지훈과 정음이 모든 난관을 딛고 이뤄지고, 정음도 좋은 직장에 취업을 했음 좋겠다는 분도 많겠다만, 안타깝게도 실제 정음의 미래는 현재 88만원 세대들의 앞날처럼 그저 불투명할 뿐이다. 서운대에 스펙 미달에 그것도 졸업까지 한 사람을 선호하는 건실한 기업은 많지가 않기 때문이다. 왜 굳이 정음의 가정을 파괴하면서까지 정음을 급격히 변화시킨거에 납득이 안간다만, 원래 현실에 지나치게 염세주의적인 김병욱pd의 성.. 더보기
하이킥이 항의황을 통해 20대들에게 말하고 싶은 바는? 필자의 대학생활을 돌아보면 언제나 필자 주위에서 앞장서던 사람은 필자였다. 필자가 대학교에 입학하던 몇 년 전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단대 학생회를 다시 세우겠다고 아침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일당 한푼 없이 사서 고생하였고, 학생회가 세워진 그 날부터는 축제준비에, 농활에 참 개인생활 없이 바쁘게 살았다. 지금 돌아보면 다 필자에게는 어떤 경험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시간이였지만, 그 때 당시에 필자에게 돌아온건 넌 왜이렇게 설치나는 동기들의 비아냥과 필자는 죽어라고 한 학교생활에 대한 학우들의 냉담이였다. 덕분에 필자는 웬만하면 설치지말고 다른 학우들처럼 조용히 살자라는 교훈을 얻었고(?) 그 결과 한동안은 쥐죽은 듯이 살아보려고했다. 그러나 그 씨가 어디가나? 아무리 나 혼자만의 세상에서 잘 먹고 잘살.. 더보기
너무나도 싸서 눈물 나오게하는 대학 등록금 요즘 인터넷과 상당히 거리를 두다보니 아주 웃기지도 않는 '명언' 하나가 쏟아져나왔군요. 대학등록금이 너무나도 싸다고 당당하게 발언하시는 그 총장님은, 지금 이순간에도 그 저렴한 학비를 벌기 위해서 이 추운날 고생하고 있는 수많은 20대들이 보이지 않는가 봅니다. 네. 부모 잘만나서 학비 걱정없이 유학까지 잘 다녀온 분들이, 평민출신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설움을 어떻게 알겠어요. 몇 년 전 어떤 교수님은 왜 학생들이 취업에 목숨을 걸고, 그리고 왜 몇 년 직장생활하다가 대학원에 가는지 모르겠다면서, 학교 생활에 충실히 하고 대학원에 가라고 하시더군요. 네 저도 대학원 가고 싶습니다. 저도 누구처럼 부모 잘만나서 제가 하고 싶은 일 안하고도, 편히 유학가서 박사까지 받고 교수하고 싶네요. 하지만 전 학비 .. 더보기
이시대 정음이들여!자신감을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하자 금요일에 지붕킥을 보다가, 중소기업 면접조차도 떨어지던 정음이 취업을 한다고 했을 때, 필자는 어느 직장에 들어갔지하고 순간 궁금해졌다. 요즘 취업이 너무나도 어려운 나머지, 쥐꼬리만한 월급에 격주 토요 휴무제를 실시하는 중소기업에도 한양대, 경희대 등 인서울에서도 그나마 알아주는 대학 출신자들이 이력서를 내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서운대 출신에,보통 취업준비자들이 다 갖추고 있는 기본적인 스펙마저 갖추지 않은 채로 취업에 도전한 정음을 받아준 회사는 다름아닌 영어교육 관련 업체였다. 그냥 막연히 자신의 전공을 살릴 수 있을거란 기대에 설레었지만, 막상 가보니 정음에게 주어진 것 한달에 책을 300권 팔아오라는 영업과, 또 너네들의 스펙이 워낙 형편이 없어서 그나마 우리가 너네같은 애들을 받아주는 .. 더보기
20대들은 왜 보수화가 되었을까? 얼마전 꺄르르님의 20대 애널리스트와 인터뷰 한 글을 읽어보고 그럼 그렇지 하고 말았다. 원래 그들은 그렇다. 그동안 나도 그런 삶을 꿈꾸어왔기 때문이다. 세상이 어떻게되든지 나만 돈 잘벌고 나만 좋은 직장에 취직하고 남들 부러워할만한 인생을 살면 그럼 된거 아닐까? 인생에 대한 진지한 성찰도 사회에 대한 관심도 애써 무시해왔다. 아무리 세상은 점점 더 살기 어려워진다고해도 나만은 잘 살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아마 지금 비록 취업이 안된다고해도 나는 열심히하면 되겠지라고 믿으면서 열심히 공부하는 88만원 세대들도 아직 이런 믿음이 있을거다. 그래 세상은 노력하면 안되는게 없어. 나만 잘살면 되는거야. 하지만 지금 세상은 20대들에게 너무 가혹하다. 기성세대들이 현재 대학을 나왔어도 번듯한 직장에 취직..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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