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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미운우리새끼' 정재형 대중탕 발언 사과. 하지만 진짜 황당한 장면은 따로 있었다 지난 2일 방영한 SBS 에는 뮤지션 정재형이 피관찰자 출연자로 모습을 드러내 '파리지앵' 스러운 싱글 라이프 생활을 공개했다. 현재 레지던스 호텔에 장기 투숙하며 새 앨범 작업에 전념하고 있는 정재형은 어느 때와 다름없이 작곡에 몰두하던 중 2주째 계속 같은 구간에서 막히자 호텔 창가로 비치는 대중탕 굴뚝을 보고 "그지 같은 대중탕 때문에."라는 푸념섞인 말을 꺼낸다. 생각대로 일이 잘 풀리지 않아 혼잣말 식으로 내뱉은 토로 였다. 하지만 이 발언이 나간 직후 정재형의 경솔한 발언에 대한 네티즌들의 성토가 쏟아졌고, 결국 다음날인 3일 정재형이 자신의 SNS를 통해 '대중탕' 발언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하기에 이른다. 가 공중파에서 방영하는 예능 프로그램임을 감안할 때, 정재형의 발언은 다소 경솔하게 들.. 더보기
억지 짝짓기 놀이에 심취한 '미운 우리 새끼' 작년 여름 파일럿으로 첫 선을 보이던 시절 SBS 에서 비중있게 다뤄진 내용은 아들들의 소개팅이었다. 당시 파일럿에 참여한 김건모, 김제동 어머니는 아들들의 소개팅을 예의주시하게 바라보면서 하루라도 빨리 결혼했으면 하는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정규 편성 된 이후에도 어머니들의 최고 화제는 '아들의 결혼' 이다. 정규편성 이후에는 박수홍, 토니안 어머니까지 가세하여 '결혼, 결혼' 노래를 부른다. 이중에서 그나마 아들의 결혼에 초연한 사람은 이미 결혼한 경험이 있는 허지웅의 어머니 정도 였다. 허지웅 어머니도 아들이 빨리 좋은 사람을 만나길 바라는 마음을 내 비추긴 했으나, 아들의 과거 혹은 본인의 성격 탓인지 다른 어머니들과 달리 노골적으로 결혼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다. 하지만 정규 편성된 에는 아들들의.. 더보기
미운 우리 새끼. 프로그램 인기는 물론 아들의 새로운 전성기도 이끄는 엄마들의 맹활약 아무리 부모라고 한들, 엄마들이 다 큰 자식들의 사생활을 두고 이런저런 말을 늘어놓는다는 이유로 SBS (이하 )는 시작부터 논란에 휩싸이는 프로그램으로 등극한다. 특히 에 등장하는 엄마들이 방송에서 줄기차게 늘어놓는 주제는 ‘결혼’이었다. 어떤 이야기를 시작한다고 한들, 그 끝은 언제나 ‘결혼’이었고, 기승전’결혼’으로 압축되는 는 수많은 싱글들에게 여러모로 불편한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는 숱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보란듯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고, 요즘 예능 프로그램으로서는 달성하기 힘들다는 시청률 10%도 훌쩍 넘었다. 가 공전의 히트를 칠 수 있었던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아들들의 사생활에 이러쿵 저러쿵 잔소리를 늘어놓는 어머니들의 출연 덕분 이었고, 오히려 그녀들의 입담이 시청자들을 끊임없.. 더보기
미운우리새끼. 결혼을 둘러싼 엄마와 아들의 동상이몽 요즘 가장 핫한 예능으로 꼽히는 SBS (이하 )는 엄마와 아들의 각기 다른 욕망을 대놓고 드러낸다. 아들이 어서 빨리 결혼을 하길 바라는 엄마와 보란듯이 결혼할 마음이 전혀 없음을 통보하는 아들의 관찰카메라는 불편하면서도 이질적인 재미를 안겨 준다. 요즘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보기 드물게 시청률 10%를 훌쩍 넘은 것은 것도 결혼 문제로 갈등을 빚는 엄마와 아들의 동상이몽을 솔직하게 다루었다는 것에 있다. 경제적인 이유로 결혼, 출산, 육아를 포기하는 사람들에게 결혼은 예전 부모 세대처럼 필수가 아니라 선택, 즉 또다른 생존의 문제다. 이들에게 인간의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이며 더 나은 삶을 위한 기반이라고 믿었던 결혼과 출산은 오히려 그들의 불안한 미래를 가속화시키는 장애물로 여겨진다. 연예인으로서 큰.. 더보기
미운 우리 새끼. 혼자사는 아들에게 쿨하지 못하는 엄마들의 이야기 지난 7월 파일럿 방영 이후, 지난 26일부로 정규편성된 SBS (이하 는 혼자 사는 연예인 아들 일상을 보고, 그들 각각의 어머니들이 코멘트를 남기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그래서 혼자 사는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다룬다는 점에서 동시간대 MBC 와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지만, 여기에 아들들의 생활을 솔직히 평가하는 어머니들의 중계가 펼쳐지면서, 는 기존에 없던 전혀 색다른 프로그램이 되어버린다. 이 날 에 등장한 연예인 아들들은 지난 파일럿에도 출연한 김건모, 허지웅, 그리고 정규편성 이후 새롭게 합류한 박수홍이다. 어머니들의 눈에, 그 나이 또래들이 으레 생각하는 결혼 적령기를 훌쩍 넘었음에도, 여전히 미혼인 아들은 그 자체로 못마땅하다. 연예인으로 대성공을 거둔 아들이 돈이 아쉬워서 결혼을 못하는.. 더보기
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분량마니아 김정남에게서 미생을 보다 지난 18일 열린 MBC (이하 ) 녹화 무대에 참여한 가수들의 라인업만 봐도, 방송 전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이지만, 이 특집은 지난 11월 1일 방영한 당시 김영희PD, 권석PD, 김유곤PD 등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에게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기획안이었다. 분명 흥미롭고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좋은 아이템이지만, 이미 비슷한 콘텐츠물이 기획, 제작되었다는 이유다. 2012년 영화 , tvN , 2013 tvN 등 90년대를 추억하는 복고를 소재로 한 영화, 드라마가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한국 대중문화는 ‘1990년대’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자연스레 90년대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들이 덩달아 주목받았다. 비록 박명수가 한 때 진행을 맡았던 SBS 플러스 은 야심찬 시작과 달.. 더보기
유희열의 스케치북. 영원한 청춘 고 유재하를 진심으로 추억하다 1987년 11월 1일. 한 청년이 불연듯이 우리 곁을 떠났다. 그가 세상에 내놓은 유일한 1집은 정확히 그가 이 세상을 살아간 2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러 사람들에게 불려지는 명곡이 되었고, 못다한 청년의 꿈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가요제는 조규찬, 유희열, 김연우, 루시드폴, 스윗소로우,김거지 등 수많은 실력파 뮤지션들을 배출하였다. 11월 3일을 갓 넘긴 새벽. 고 유재하의 기일보다 이틀 늦게 방영한 KBS 은 공중파 사상 처음으로 한 가수의 전곡을 부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름하여 Thanks to 유재하. 1집만 발표한 가수였기 때문에, 유재하가 세상에 내놓은 노래는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유재하 1집에 수록된 곡은 한 곡도 빠짐없이 큰 사랑을 받았으며, 특히 그의 타이틀곡이기도한, '.. 더보기
강심장 백지영 나는가수다에서 눈물을 흘린 이유 '나는가수다' 무대를 통해서 다시 재평가받은 가수가 있다면 단연 백지영이 아닐까 싶네요. 함께 출연했던 가수 중에서는 상당한 대중성과 인지도를 갖추고 있었지만 음악성, 가창력 면에서는 최고의 평가를 받지 못했던 어떻게 보면 저평가받았던 가수 중의 하나니까요. 그러나 '나는가수다' 출연 이후 그녀는 특유의 한이 서려있는 여가수로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물론 그 이전에도 '사랑안해', '총맞은 것처럼' '그 남자' 등 이름만 들어도 백지영의 존재감이 드러나는 노래로 이미 대중들의 감수성을 자극하였던 꽤 괜찮은 여가수였죠. 사실 백지영은 자신을 둘러싼 불미스러운 사생활로 잠정 활동을 중단하기 전에도 'DASH'란 노래로 차세대 디바로 떠오르면서 승승장구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 같은 반 제 친구는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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