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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옥

꽃보다 누나. 폭우 속에 빛났던 이승기의 따뜻한 마음씨 기대와는 달리, 여배우 누나들의 듬직한 짐꾼이 아니라 오히려 '짐'으로 다가왔던 이승기는 날로 성장하고 있었다. tvN 첫 여행 당시, 해외 배낭 여행이 처음이라 허둥지둥대던 이승기가 안쓰러우면서도 내심 섭섭해하던 누나들은 이제 유능한 짐꾼으로 거듭난 이승기에게 만족감을 느낀다. 윤여정이 20년간 사용한 고데기가 고장나자 이승기는 고데기를 고치기 위해 근처 여행 정보 센터로 향한다. 안내 데스크 직원에게 유창한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고데기를 고칠 수 있느나고 질문한 이승기는 고치는 것보다 새로 사는 게 낫다는 조언을 듣고 근처 가게를 찾아 고데기를 구입한다. 고데기의 굵기까지 체크하는 이승기의 섬세함에 윤여정이 흐뭇해하는 것은 당연지사. 지난 3일 방영한 6회 스플리트 여행에서 이승기는 김자옥의 짐꾼으로.. 더보기
꽃보다 누나. 예쁜 누나들과 노력파 짐꾼의 유쾌한 여행기 매주 금요일 10시에 방영하는 tvN 의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11월 29일 방영한 1회에서부터 무려 10.5%(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더니, 2회, 3회 꾸준히 10% 안팎의 놀라운 시청률을 내고 있거든요. 하지만 케이블 매체의 특성상, tving과 같은 N 스크린 매체와 인터넷 VOD로 시청하는 분들이 많은 점을 비추어 볼 때, 의 인기는 표면적 시청률 그 이상이 아닐까 싶네요. 의 인기는 어떻게 보면 전작 성공에 힘입은 후광으로도 볼 수 있어요. 나영석PD-이우정 작가의 조우. 황혼을 넘긴 남배우에서 여배우로만 출연진이 바꿨을 뿐, 와 비슷한 컨셉. 그러나 는 단순히 의 여성버전으로만 보기엔 그 만의 장점이 뚜렷한 프로그램이예요. 엄격한 위계질서? NO, .. 더보기
꽃보다 누나. 노력하는 이승기의 아름다운 성장기 지난 13일 방영한 tvN (이하 )3회에 짐꾼으로 출연한 이승기는, 그보다 앞서 방영한 원조 짐꾼 이서진과 너무도 다르고 또 달랐다. 여행 도중 예기치 못한 상황 때문에 정신적 멘붕이 오긴 했지만, 유창한 영어 실력과 해외 유학경험, 순발력을 기반으로, 할배들의 편안한 여행에 적지 않은 도움을 주었던 유능한 짐꾼 이서진과 달리, 의 이승기는 짐꾼이라는 타이틀과 정반대로 오히려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 등 누나들이 앞장서서 그를 도와주는 상황이었다. 이번 가 그의 일생일대 처음의 해외 배낭 여행이라는 점을 비추어 볼 때, 처음보는 지리와 문화에 낯설어하는 이승기는 지극히 평범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는 고3 때 연예계 데뷔하여, 10년 가까이 연예계일만 해왔었다. 아무리 그가 KBS 을 통해 허.. 더보기
김자옥 선생님,여성스러움이라는 게 뭔가요?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제가 다니던 학교보다 훨씬 더 성적이 좋아서 00여고 옆학교라는 수모까지 받게했던 제 모교 옆 여고의 교훈은 제가 갓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만 해도 정숙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그 정숙이 없어지고, 좀더 발전적인 단어가 들어갔지만, 남녀평등이 점차 대두되고 있던 2000년대에도 여성이 가져야 할 덕목은 정숙이라니, 그럼 그 이전에 제 여자선배들은 얼마나 그 정숙과 일명 기성세대가 말하는 여성스러움을 강요당해왔을까요? 이번 주 지붕킥을 보면서 김자옥 선생님을 보고 쓴웃음이 절로 나오더군요. 선생님께서는 자신의 그 모든 웃지 못할 행동들을 여자가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고 포장을 하시겠지만, 아무리봐도 선생님이 봤을 때 도무지 여성스러운 구석은 얼굴밖에(?)보이지.. 더보기
[지붕킥]준혁과 해리가 공부에 올인하게 된 사연. 평소 공부와는 담을 쌓았던 준혁,해리 남매가 드디어 공부에 열중하게 됩니다. 갑자기 강석호에게 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천하대 가야하는지 일장 연설을 들은 것도 아닌데 말이죠. 더하기,뺄셈도 힘들어 보여서 얜 정말 학교다닐 때 운동만 해서 공부를 소홀히 한 부모님 닮아서 머리가 안좋나하고 생각했던 해리가 결국 100점을 받아와, 해리 역시 오빠 준혁과 함께 그동안 공부를 안해서 못한 걸 제대로 입증을 해 주었죠. 해리가 왜 공부를 열심히 해서 100점을 받았는지의 과정은 단지 신애가 탄 줄리엔의 목마를 자기도 타고 싶어서 이를 악물고 열심히 했다는 역시 그녀다운 목표였지만요ㅡㅡ;; 준혁이 역시 갑자기 영어 성적이 급등하고, 이제는 수학까지 공부하게 된 건 순전히 다 세경이 덕분입니다. (2010/01/06.. 더보기
[지붕킥]여자는 왜 못하는게 있어야하나요? 언제부턴가 신애처럼 항상 궁금해왔던 것이였습니다. "왜 여자는 이건 하면 안되고,못하는게 있을까요?" 물론 전 상당히 저질 체력이라 타고날 때부터 운동도 못했고, 힘도 없기 때문에 우리 사회에서 주로 남성들이 한다고 인식되어왔다는 일을 꿈도 못꾸었습니다. 넒은 상을 혼자서 든다거나, 전기를 만진다거나 심지어 형광등 가는 것도요. 하지만 저도 단지 힘이 없을 뿐이지, 단지 체력이 안좋을 뿐이지 여자인 저도 하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옥은 전형적인 대한민국 여성입니다. 그녀는 우리 사회에서 여자가 하면 딱 적당한 교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 나이에 전문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대부분 자옥 또래의 여성들은 교사가 아니면 아무리 그 당시 이화여대를 나왔어도 직업을 유지하기 힘.. 더보기
[지붕킥]서로 사랑하게되는 계기가 된 가족오락관 어렸을 때 매회 빠짐없이 본 오락으로 '가족오락관'이 있네요. 그 중 마지막에 하는 스피드 게임은 항상 손에 땀을 쥐고 봤었죠. '여성팀'이 이기면 기분이 좋았고 반대로 지면 참 슬퍼했었습니다. 왜 그랬는지 그 땐 그냥 어릴 때라 그랬겠죠ㅡㅡ; 시청자들에게 항상 건전한 웃음을 선사해주었던 허참씨가 오늘은 냉랭한 집안에 간만에 웃음꽃을 활짝 피게 하고, 그동안 서로 사이가 좋지 않던 사람들에게는 서로 친해지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그리고 시작하는 연인들에게는 추억을 만들어 주었네요. 보사마님은 2009년 마지막 날에도 순대옹에게 야단을 맞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그냥 넘어가면 좀 좋으련만 그냥 넘어가는 일이 없네요. 순대옹은 역시 불도저답게 동생 참이가 온다고 자옥을 데리고 오겠답니다. 자옥을 너무나도 싫어하.. 더보기
[지붕킥74]능력있는 자는 선택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자는 비굴해야 살아남는 세상 평생 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지금. 아무리 입사할 때는 이 회사에 뼈를 묻겠다고 한 사람도 몇 년 지나고 다른 회사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 그 회사로 홀랑 튀는게 현실이다. 아무리 사장이 잘해줘도 상사가 잘해줘도, 이적하고자 하는 회사가 자기가 지금 있는 회사보다 조건이 좋으면 미련없이 가버린다. 내가 그 직원에게 공을 얼마나 들었는데 하면서 그 직원을 원망만 할 수 없다. 사람간의 정보다 돈으로 통하는 시대이고, 설령 그 직원이 자신을 키워준 회사가 고마워서 남겠다고 해도 그 직원이 훗날 그 회사에서 감원안시키겠다는 보장도 안되는 세상이다. 하지만 여러 회사에서 스카웃 제의가 들어오는 사람은 극소수 능력자이다. 대부분의 평범한 직장인들은 이적이든 뭐든 그저 지금 몸담고 있는 회사에서 안짤리길 바랄뿐이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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