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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충분히 시청자들에게 감동준 일밤. 이제는 좀 웃겨라. 오늘 일밤 단비와 우리 아버지는 정말 슬프고, 감동적이였습니다. 아마 오늘 방송분이 휴먼 다큐멘터리였더라면 시청률도 다큐멘터리치곤 좋았을거고, 시청자들에게 대호평도 얻었을 겁니다. 다큐멘터리치곤 재미도 있으면서, 뭉클하게 해 준 것도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문제는 일밤 단비는 다큐멘터리가 아니고 버라이어티인거죠. 아마 저처럼 취향이 참 독특하다 못해, 눈물 질질 짜는 공익적인 프로만 볼려는 사람 빼곤 누가 보겠나 싶더군요. 아 요즘 인기있는 비스트 멤버 윤두준씨 팬들. 기타 출연진 팬분들이나 간만에 차인표가 나온다고 보시는 분들은 재미가 있든 없든 본방 사수를 하겠죠. 김영희의 일밤이 요즘 예능 트렌드에 맞지 않다는거, 저도 공감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시청률을 떠나서 지금 일밤의 단비와 우리아버지와 같은.. 더보기
나눔은 이 세상을 촉촉히 적셔주는 단비이다. 드디어 요원해보일 것 같았던 일밤을 본방사수했습니다. 갑자기 원래 보던 게 보기 싫다는 부모님 덕분에요ㅡㅡ; 다시 일밤으로 돌아가신 부모님 덕분에(?) 단비는 더욱 훈훈해진 것 같았습니다. 4번째 단비는 올 한해 괴물 신인인 2NE1과 함께 이시대의 최고 영웅을 찾는 특급 단비 기차를 타고 특별한 여행을 떠났죠. 그 특별한 영웅들은 그동안 남몰래 선행을 실천해온 천사님들이였습니다. 영하 12도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달려간 단비팀과 2NE1은 단비열차를 타고 부산역에서 구포역까지 달려가 그곳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친구들 7명의 반찬을 챙겨주시는 새벽시장 어머니들을 만났습니다. 그동안 고3때까지 그분들에게 반찬을 제공받은 한 소년은 지금 대학생이 되어서 그 어머니들을 찾으면서 고마움의 인사.. 더보기
확 바뀐 일밤. 역시 메이드 인 쌀집아저씨 일요일만큼은 마봉춘님에게 등을 돌린 지 꽤 되었지만 그래도 쌀집아저씨 김영희 PD가 돌아왔다는데, 어떨까 기대반 의문반으로 채널을 내내 11번으로 고정시켰습니다. 보는 내내 이거 혹시 느낌표3나, 아님 이경규가 간다 아류작이나 이런 느낌도 지울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TV보고 울었습니다. 전 참고로 아무리 슬픈 장면이 나와도 울지는 않습니다. 평상시에는 저한테 안좋은 소리만해도 눈물 질질 흘리는데 말이죠ㅡㅡ; 첫번째 쌀집아저씨가 야심차게 내놓은 코너는 단비였습니다. 물이 너무나도 귀한 아프리카 잠비아에 가서 마을 주민들을 위해서 우물을 파는 것이였죠. 여기에서부터 역시 느낌표3였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뭐 우리나라에 최초로 오락에 공익과 공감, 감동을 접목시킨 분이시니 오죽하겠나만은, 그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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