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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와 마사미

'산책하는 침략자' 사랑의 힘을 강조한 구로사와 기요시의 기이한 SF영화 한동안 사라졌던 신지(마츠다 류헤이 분)가 돌아왔다. 그런데 어딘가 나사 하나 풀린 것처럼 이상하다. 한 때 신지와 헤어질까 생각했었던 아내 나루미(나가사와 마사미 분)는 그런 신지를 수상하게 여기면서도 살뜰히 챙긴다. 하지만 신지 주변에 계속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당황해하던 나루미는 신지가 외계인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올해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 첫 공개된 구로사와 기요시의 신작 (2017)는 SF영화다. 마에가와 토모히로 작가가 쓴 동명의 희곡에서 영감을 받은 는 구로사와 감독에 의해 영화 외에도 라는 제목의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다. 드라마와 영화 모두 실종된 뒤 외계인이 된 남자 주인공이 인간의 ‘개념’을 수집하고 다니며 대혼란을 일으키는 기본적인 스토리는 같다. 그러나.. 더보기
바닷마을 다이어리.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선사하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의 정수 는 , , 등을 통해 21세기 아시아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우뚝선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신작이다. 요시다 아키미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였다. 원작에서도 그랬듯이, 영화 또한 부모 없이 외할머니 슬하에서 자랐던 세자매가 아버지 죽음으로 혼자가 된 이복동생 스즈(히로세 스즈 분)를 자신들의 집으로 데려와 함께 사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어릴 때부터 부모와 떨어져 살았던 사치(아야세 하루카 분), 요시노(나가사와 마사미 분), 치카(카호 분)에게는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그리 많지 않다. 젊은 여자와 정분이 나서 자신들을 버리고 떠났다는 정도다. 아버지에 대해서 그리 유쾌한 기억이 없음에도 불구, 세 자매는 배다른 동생 스즈를 기꺼이 자신들의 가족으로 받아들인다. 부모의 부재 속에서도 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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