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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영화

목숨. 살아있다는 것의 소중함과 기적에 관하여 말기 암 선고를 받은 40대 가장 박수명씨는 고민 끝에, 암으로 돌아가신 장모님이 계셨던 가톨릭 재단 호스피스에서 여생을 보내기로 결심한다. 그 곳에는 박수명씨처럼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이들이 조용히 세상을 떠나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곳이다. 2012년 개봉한 를 통해 일반 대중들에게 쉽게 공개되지 않았던 비구니 스님들의 삶을 카메라로 담아 화제를 모았던 이창재 감독이 다음 영화 제작을 위해 찾아간 곳은 호스피스였다. 호스피스에 머무는 환자들 대부분이 삶의 끝에서 잠시 머물며 이별을 준비하는 곳. 그 곳에서 이창재 감독은 세상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살아있다는 것의 기적을 보여주었다. 신작 으로 2년 만에 다시 관객들 곁에 찾은 이창재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는 늘 파격적이다. 2006년 개봉한.. 더보기
마이 플레이스. 조금 특별한 가족 이야기를 통해 바라본 한국 사회의 이면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도 쉽지 않는 세상. 여기 남들과 조금 다른 삶을 살아가는 특별한 가족이 있다. 영화 는 연출을 맡은 박문칠 감독의 가족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다큐멘터리이다.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역이민을 온 것 빼고는 어느 집과 다를 바 없이 살아가는 것 같았던 박문칠 감독의 집에 어느 날 대형 사고가 터지고야 말았다. 캐나다로 유학간 동생 문숙이 결혼도 하지 않고 아이를 낳겠다고 선언한 것. 그 이후 박문칠 감독은 카메라로 가족들을 찍기로 했다. 왜 동생이 기어이 비혼모의 삶을 선택했는지. 그리고 어느 한 군데에서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고 각자 뿔뿔이 흩어져 살아가는 자기 가족들의 근원적인 뿌리를 찾기 위해서 말이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부모의 손을 잡고 억지로 한국 땅을 밟은 이후부터 동.. 더보기
그리고 싶은 것. 여전히 끝나지 않은 위안부의 아픈 역사 다큐멘터리 영화 의 시작은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그림책 작가들이 모여 ‘평화’를 주제로 한 그림책을 준비하던 도중. 한국의 권윤덕 작가는 태평양 전쟁 당시 종군 위안부 피해 여성 심달연 할머니의 증언을 토대로,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를 책으로 출간하기로 결심한다. 예상대로, 위안부 이야기를 일본에서 그림책으로 발간하는 것은 여러 가지 문제점에 봉착하였다. 그도 그럴 것이 ‘위안부’는 일본 정부가 가장 감추고 싶어 하는 역사다. 지난해 아베 신조가 총리로 재집권 한 이후 급격히 우경화 되어가고 있는 일본은 몇몇 우익 유명 인사들이 위안부를 두고 망언을 하는 등, 한일 관계는 점점 냉랭해지고 있다. 권윤덕 작가에 의해 심달연 할머니 증언을 토대로 만들어진 ‘꽃 할머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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