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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니 라방

미하엘 콜하스의 선택. 또 다시 고난의 길을 택한 매즈 미켈슨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말 중개업을 하며 비교적 안정된 삶을 누려온 미하엘 콜하스(매즈 미켈슨 분). 하지만 자신에게 부당한 통행료를 징수하는 남작에게 반기를 드는 순간. 행복했던 그의 인생은 산산조각 나기 시작한다. 남편을 대신하여 남작에 대한 고소장을 들고 공주에게 찾아간 아내 주디스(델핀 쉬요 분)이 싸늘한 시체로 돌아오자, 분노를 참을 수 없었던 미하엘. 결국 그는 대규모 농민 봉기를 일으키며 남작에 대한 복수를 강행하기 시작한다. 한국 관객들에게는 의 매력적인 악역,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익숙한 매즈 미켈슨이 으로 다시 영화팬들의 곁을 찾았다.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의 소설 를 원작으로 한 영화는 종교 개혁 물결이 한창이던 16세기 독일을 배경으로 한다. 남작의 횡포에 참을 수.. 더보기
‘홀리모터스’. 레오스 카락스가 돌아왔다 딱 13년 만이다. 2008년 단편 , 봉준호, 미셸 공드리와 함께한 옴니버스 를 제외하곤, 이렇다 할 신작을 내지 못한 레오스 카락스의 공허한 필모그래피는, 여전히 의 감흥을 잊지 못하는 씨네필 에게는 두고두고 아쉬운 시간이었다. 하지만 13년의 긴 침묵 끝에 세상에 내놓은 는 일찍 피다 져버린 천재를 아쉬워하는 이들의 갈증을 단박에 해소하는 최고의 걸작이었다. , , 에서 그랬듯이, 단순히 영화를 만드는 차원을 넘어 영화 자체를 가지고 노는 레오스 카락스의 천부적 감각은 전혀 녹슬지 않았다. 언제나 그랬듯이 레오스 카락스의 영원한 페르소나 드니 라방과 함께한 의 내용은 단순한 편이다. 한 남자가 고급 리무진 홀리 모터스에 타는 순간, 단 하루 무려 아홉 개의 인생을 보여준다는 설정은, 흡사 아홉 개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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