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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

'리틀 포레스트' 농촌을 판타지로 소비하는 아쉬움을 상쇄하는 여성 캐릭터 활용법 임순례 감독의 (2018)는 일본에서 만화, 영화로 제작된 바 있는 동명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서울 살이에 지친 혜원(김태리 분)은 고향에 정착하게 되고, 그곳에서 직접 재배한 농작물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사계절을 보낸다. 극중 주인공이 직접 키운 농작물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 장면이 영화의 대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는 tvN 시리즈를 보는 것 같다. 귀촌을 선택한 젊은 친구들이 경치좋은 풍경에서 삼삼오오 모여 유유자적 시간을 보내는 모습은 영락없이 JTBC 이다. 본의 아니게 요즘 가장 트렌디한 예능의 모습과 닮아 있는 는 원작 만화, 영화를 보지 않아도 요즘 관객들이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핫한 요소들이 군데군데 존재한다. 도시에 살던 사람이 시골로 내려가 산다는 것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다... 더보기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납치보다 돋보이는 응답하라 1988 그리고 류준열 비밀리에 납치 -> 영문도 모르고 예정된 여행지로 끌려가는 출연자들 -> 하지만 진심으로 여행을 즐기는 출연자들. 얼마전 종영한 tvN 을 제외하고 은 늘상 이와 비슷한 패턴으로 움직인다. 그래서 지난 19일에 방영한 (이하 )도 나영석PD를 위시한 제작진이 tvN 로 빵 뜬 류준열, 안재홍, 고경표, 박보검 등 쌍문동 4인방을 납치하기 위해 포상휴가지도 나PD가 직접 정할 정도로 많은 공을 들었다는 것을 강조 한다고 한들, 기존의 시리즈가 보여 줬던 '틀' 이상을 벗어나지 못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에 관심이 가는 것은 역시 의 주역들이 대거 이번 여행 방송에 동참 했다는 것이다. 아쉽게 이동휘는 스케줄 관계상 참여할 수 없었으나, 그래도 마지막까지 덕선 남편으로 자웅을 다투던 류준열과 박보검이 모두 에.. 더보기
‘응답하라 덕선남편’이 되어버린 응답하라 1988. 중요한건 남편찾기가 아니다 얼마 전 쿠엔틴 타란티노의 신작 을 봤다. 타란티노의 화끈한 복수극 위에 아가사 크리스티 추리를 얹은 은 타란티노 영화의 역사를 다시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걸작이었다. 비록 극장판으로 둔갑한 드라마 에필로그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만,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개봉 8일만에 관객수 100만을 돌파한 에도 보았듯이, 과거 멜로, 액션과 달리 한국에서 잘 통하지 않을 것 같았던 추리물은 이제 공중파 드라마 미니시리즈에서도 만날 수 있는 인기 장르다. 영국 드라마 시리즈처럼 본격적인 추리물을 표방한 것은 아니지만, 추리적인 요소를 이용하여 많은 재미를 본 드라마가 있다. 바로 지금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tvN 이다. 과거를 배경으로 그 당시 추억을 소환하는 복고 드라마이지만, 회가 거듭할 수록 여주인공 남편.. 더보기
응답하라 1988. 가족드라마는 이렇게 만드는 것이라고 전해라 케이블 드라마 명가로 우뚝선 tvN 내에서도 가장 성공적인 시리즈로 평가받는 시리즈 이지만, 은 지난 시리즈와 비교해봐도, 가장 잘 된 3부작으로 평가받을 듯하다. 단순히 13,8%(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전국 기준)에 육박하는 시청률 때문만은 아니다. 소포모어 징크스, 전작 뛰어넘는 속편 없다는 말도 시리즈에게는 모두 기우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 시작되기 전, 드라마를 이끄는 메인PD인 신원호는 “이번 시리즈는 힘들 듯.” 하면서 엄살 아닌 엄살을 부렸다. , 를 연이어 성공시킨 자만이 할 수 있는 겸손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지만, 결코 낙관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이유는 드라마 자체보다는 편성 시간에 있었다. 2013년 의 성공 이후, 금, 토요일 저녁 타임은 tvN이 주력해서 미는 드.. 더보기
응답하라 1988 10회. 류준열 vs 박보검 사랑은 움직이는 거라 전해라 tvN 에서 최택(박보검 분)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이창호 9단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포커 페이스를 잃지 않았던 진정한 돌부처였다. 지금은 결혼도 하고 가정을 꾸린 이후 예전과 달리 감정 표현이 풍부해졌다고 하나, 1980년대 후반 당시 소년 이창호는 어릴 때 프로에 입문한 터라, 또래 친구가 많지 않았고, 때문에 자신과 달리 친구가 많은 최택이 부럽다고 얼마 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부모님이 금은방을 운영하시고, 어린 나이에 세계 바둑 무대를 재패 하는 감격스러운 순간에도 어떠한 동요도 하지 않는 뛰어난 집중력은 이창호 9단과 쏙 빼닮았다고 하나, 최택은 이창호 9단과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완전히 다른 인물이다. 특히 연애에 관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선수다. 상대방에게 자신의 수를 쉽.. 더보기
응답하라 1988 6회. 다크호스 박보검 등장. 본격적인 혜리 남편 찾기 서막이 울리다 지난 21일 방영한 tvN 6회에는 러브라인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우선 성덕선(혜리 분)의 열렬한 짝사랑을 받으며, 미래의 덕선(이미연 분) 남편 유력 후보로 주목받았던 선우(고경표 분)가 덕선이 아닌 그녀의 언니 성보라(류혜영 분)에게 연정을 표하며, 일찌감치 남편 후보에서 제외된 것. 그리고 미래의 덕선 남편(김주혁 분)의 입에서 과거 덕선이 선우에게 고백 했다가 제대로 차였던 흑역사가 튀어 나오는 순간, 선우는 덕선의 남편이 아닌 것으로 완전히 판명되었다. 이쯤 되면 그동안 덕선을 남몰래 흠모해온 김정환(류준열 분)의 싱거운 승리로 끝날 법도 하지만, 예상치 못한 다크호스가 선우의 빈자리를 메우며 새로운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그의 이름은 천재 바둑기사 최택(박보검 분). 그동안 바둑만 열심히 두었.. 더보기
응답하라 1988. 혜리 남편찾기보다 설레는 류준열의 심쿵 퍼레이드 tvN 의 성덕선(혜리 분)의 첫사랑은 지난 3회 덕선 스스로가 밝힌 대로 선우(고경표 분)다. 지난 2회 덕선은 아무도 모르게 선우 잠바에 초콜릿을 전달했고, 훗날 어른이 된 덕선(이미연 분)은 자신의 남편(김주혁 분)에게 초콜릿을 준 것이 확실하다고 호언장담한다. 지금 45살이 된 덕선의 기억이 맞다면, 덕선 남편은 당연히 선우인 것. 하지만 어릴 때부터 연탄가스를 많이 마신 탓(?)인지 덕선의 머리는 그리 좋지 않다. 오죽하면 별명이 '특별히 공부 못하는 대가리'의 줄임말 '특공대'일까. 아무리 머리가 나쁘다 한들, 자신의 첫 사랑, 연정을 담아 초콜릿을 건넨 남자를 기억못할까 싶기도 하지만.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매사 까칠한 태도로 일관하는 덕선의 현 남편이 선우가 아닌 김정환(류준열 분)의 미.. 더보기
응답하라 1988. 희대의 떡밥 혜리 남편찾기의 서막이 울리다 쌍팔년도 쌍문동, 한 골목 다섯 가족의 왁자지껄 코믹 가족극을 내세운 tvN 이었지만, 역시 응답하라 시리즈의 핵심은 남편찾기에 있었다. 이번 에서 여주인공 성덕선(혜리 분)의 남편으로 거론되는 캐릭터는 총 4명이다. 이 중에서 가장 유력해 보이는 인물은 류준열이 맡은 김정환과 선우(고경표 분). 천재 바둑기사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택(박보검 분)도 덕선이의 남편으로 거론되는 캐릭터이긴 하지만, 지난 2회까지 택이 등장한 분량은 그리 많지 않다. 훈내나는 쌍문동 골목 남자아이들 중에서도 가장 미소년이라는 점에서 에서 성나정(고아라 분)을 두고 쓰레기(정우 분)과 연적관계를 이뤘던 칠봉이(유연석 분)를 연상케 하지만, 수줍음이 많고 숫기가 없다는 점에서 한편으로 빙그레(바로 분) 같기도 하고. 아무튼 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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