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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데이먼

엘리시움. 의료 민영화 무조건 안 됩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 달 간격으로 개봉한 와 은 계급 고착화 혹은 갈등을 영화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묘한 공통점이 있다. 물론 계급 갈등을 다루는 두 영화의 시선은 판이하게 다르다. 가 체제 전복을 넘어, 기존 시스템 자체를 아예 파괴하는 놀라운 이상을 제시했다면, 은 한 영웅의 숭고한 행동으로 인해 모두가 잘 먹고 잘 산다는 지극히 평범한 해피엔딩(?)을 보여준다. 따라서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여러 가지 생각거리를 한 보따리 안겨주는 와 달리, 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한결같다. 게다가 맨 앞 칸으로 가기까지, 도저히 끝을 예상할 수 없는 와 반대로, 친절한 씨는 무려 영화 중반에서부터 암시 형식으로 결말을 알려준다. “남이야 죽든 말든 나만 아니면 돼.”를 외치.. 더보기
본 레거시. 제레미 레너만의 차별화가 필요하다 미국과 구 소련이 세계 패권을 놓고 힘겨루기가 이뤄지던 첩보 영화에선, 미국 혹은 영국 쪽 정보 요원으로 설정된 주인공이 상대해야하는 악역을 설정하기가 쉬었다. 세계 평화를 위해 이바지하는 서방의 걸림돌 소련을 내세우면 되었으니까. 하지만 냉전 시대가 끝나고, 경제 규모로 패권이 좌지우지 되는 세상이 열리면서 각 국의 정보국도 그에 발맞춰 변화를 시도한다. 따라서 첩보 영화도 내용이나, 인물 구도에 있어서 이전 첩보 영화들과는 다른 설정으로 변모한다. 과거 007시리즈 같은 첩보물에서 주인공은 국가의 지원을 등에 엎고 소련 측 정보요원들과 통쾌하게 싸우면 그만이었는데, 요즘 정보 요원들은 자신들을 위기에 몰아넣은 조직과 힘겨운 싸움을 벌어야한다. 2002년 세상에 태어난 맷 데이먼 주연의 는 21c 달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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