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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계남

우리 손자 베스트. 현 시국에 발을 맞추는 괴작의 즐거움 촉이 좋은 사람들은 제목, 그리고 포스터만 봐도 대강 알 수 있겠지만, 는 최근 가장 논란 많고 뜨거웠던 집단 ‘일간베스트’와 ‘어버이 연합’을 전면으로 다룬 블랙코미디 영화다. 올해 열린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전주 시네마 프로젝트’로 공개된 이후 약 7개월간의 표류 끝에 극장 개봉으로 만나는 이 영화는 전주에서 상영할 당시에도 언급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조심스러워지는 ‘그 집단’들을 적극 등장 시켰다는 점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거기에 그들을 그려내는 방식도 속된 말로 끝내주니 이 영화의 개봉이 기다려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7개월만에 관객들과 정식으로 만남을 갖게 된 는 아니나 다를까, 이 영화를 제작할 당시에도, 심지어 이 영화가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될 당시에도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 더보기
남영동 1985. 그 시대 아픔을 잘 모르는 세대에게 1985년생이다. 80년대에 태어나 2000년대 대학교를 다닌 젊은 세대에게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참여정부 시절 보건복지부 장관까지 지낸 재야 출신 정치인으로 친숙하다. 고 김 고문이 과거 민주화 운동 시절, 엄청난 고문을 받은 것은 어렴풋이 알고 있었으나, 2011년 12월 30일 세상을 뜨신 후에야 그분이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왔는지 알게 되었다. 는 서슬 퍼런 그 시대를 주제로 한 영화다. 고 김 고문이 남긴 수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는, 정지영 감독 전작 이 그랬듯이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한 리얼리티를 추구한다. 고 김 고문은 김종태로, 고문 기술자 이근안은 이두한으로 등장한다. 1980년대 중반 당시 민청학련 회장으로 활동하다가 잠시 보직을 내려놓은 김중태(박원상 분)은 영문도 모..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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