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미혼모

하루. 택시기사와 미혼모의 특별한 동행으로 비추어진 이란의 현주소와 희망 레자 미르카리미 감독의 는 제목 그대로 이란의 한 택시기사가 하루 동안 있었던 특별한 사건을 보여주는 영화다. 수많은 손님을 상대하는 직업임에도 불구, 특유의 무뚝뚝함과 냉정함으로 손님을 압도하는 유네스는 출산이 임박한 임신부 세디예를 만나는 순간, 의외의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유네스를 변하게 한 세디예는 미혼모. 유네스 또한 참전으로 인한 상처로 다리를 저는 성치 않은 몸이다. 하지만 혼외출산이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은 이란에서 홀몸으로 아이를 낳는다는 것이 녹록치 않다는 것을 말하지 않아도 잘 알고 있는 유네스는 그녀를 도와주기로 한다. 하지만 세디예의 남편도 아니요, 그렇다고 친척도 보호자가 아닌 택시기사가 베푸는 호의는 뜻하지 않은 오해를 일으키기도 한다. 유네스가 운전하는 택시 안에서 비춰지는 .. 더보기
신부의 아이들. 맹목적인 출산율 높이기가 만든 웃지못할 촌극 사망율만 높고 출생률은 제로에 가까운 크로아티아의 한 작은 섬. 죽어가는 섬에 불만이 많았던 신부 돈 파비앙(크레시미르 미키츠 분)은 매점 주인 페타(닉사 부티에르 분)으로부터 자신이 파는 콘돔때문에 마을의 출산이 줄어든다는 고해성사를 받는다. 그 뒤 파비앙은 페타가 파는 콘돔에 구멍을 뚫기 시작하고, 파비앙의 기발한 출산장려 아이디어 덕분에 마을의 출생률은 급속도록 치닫는다. 하지만 출산율 높이기에 급급한 나머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진짜 문제들이 서서히 드러나게 되고, 파비앙 신부는 일생일대 최대의 위기를 맞는다. 출산률 높이기에 둘러싼 웃지 못한 해프닝을 담은 은 크로아티아를 배경으로 만든 영화다. 하지만 저조한 출산율과 더불어 결혼 대신 독신을 택하는 극중 크로아티아 국민들의 모습은 우리나라의 현.. 더보기
범죄소년. 탈출구 없는 어린 엄마와 아들의 슬픈 이야기. 과거 폭행으로 보호관찰 중인 장지구(서영주 분)은 당뇨 합병증으로 병들어 누워있는 외할아버지와 살고 있다. 지구에게는 외할아버지에는 그 어떤 일가친척도 없다. 그러던 중 친구들과의 절도가 발각된 지구는 소년원에 다녀오게 되고, 소년원에 다녀오니 어느덧 16살에 애 아빠가 되어 있었다. 지구가 소년원에 수감 중 어렵게 연락이 닿은 엄마 효승(이정현 분)도 사정이 딱하기는 매한가지다. 17살 하룻밤 불장난으로 지구 아빠의 이름조차 모른 채 미혼모가 되어버린 효승은 지구를 버리고 잠적하였다. 그럼에도 지난 15년간 지구를 떠나있던 엄마 효승의 생활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 전과 경력까지 소유하고 있다. 어떻게 아는 동생에게 신세를 지고 있었는데, 마침 지구의 소식을 듣게 된다. 더 이상 ..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