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한 수. 정우성만을 위한 영화가 아닌 멀티 캐스팅의 좋은 예
조범구 감독, 정우성, 이범수, 안성기, 김인권, 이시영 주연의 는 내기 바둑을 소재로 한 액션 영화다. 영화를 구성하는 전체 틀은 복수다. 어리숙한 프로바둑기사 태석(정우성 분)은 내기 바둑에 빠진 형의 부탁으로 원격 조정으로 바둑을 두다가 실수로 형을 죽음으로 몰고, 설상가상 형을 죽인 살해범으로 몰려 감옥에 간다. 형의 복수를 위해 교도소에서 싸움을 연마하며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사회로 돌아온 태석의 성장은 한 편의 만화를 보는 것 같다.(그런데 는 만화 원작이 없는 오리지널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다) 정우성, 이범수, 안성기, 김인권 등 화려한 멀티 캐스팅을 자랑하지만, 영화는 철저히 정우성이 맡은 태석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나머지 주요 캐릭터들은 태석의 복수대상(살수(이범수 분), 왕사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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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주리. 75세 신인감독 김동호가 그려낸 유쾌하고 청명한 영화인들의 꿈
안성기, 강수연, 정인기, 토니 레인즈, 토미야마 카츠에.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유명 영화인들이 단편 영화제 심사위원 자격으로 한 자리에 모인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다. 로 전 세계에서 촉망받는 신예 감독으로 떠오른 박정범 감독, 양익준 감독, 배우 이채은, 김꽃비, 박희본이 잠시 얼굴을 비추더니, 카메오가 무려 임권택 감독,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이다. 도대체 누가 메가폰을 잡았기에 고작 24분 단편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울고 갈(?) 초호화 캐스팅이 가능한 걸까. 엔딩이 끝나고, 감독 이름이 나오는 순간 절로 수긍할 수밖에 없는, 바로 한국 영화계의 가장 큰 어르신 김동호 감독 첫 연출작 다. 75세 신인 감독 김동호의 새로운 꿈을 위해 발 벗고 나선 것은 비단 유명 배우들뿐만 아니다. 김태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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