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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버지

무도와 일밤. 공익예능을 다루는 결정적인 차이점 무한도전 '밀리언 달러 베이비'편을 한줄로 요약하자면 '무한도전. 잠시 김영희 일밤화하다' 이다. 솔직히 말해서 이번 무도는 밀리언 달러 베이비를 하기 이전 쩌바타가 아니였으면 큰 웃음을 펑펑 터트려야하는 예능으로서는 다소 꽝이였다. 하지만 이상하게 무도의 공익 예능은 일밤을 보면서 느끼던 불편함도 전혀 없었고, 지루함도 느끼지 않았다. 분명 무도 밀리언 달러 베이비에 나왔던 두 소녀 복서들도 그동안 일밤 '단비'에 출연했던 무수한 출연자들처럼 방송사나 시청자들의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들을 클로즈업 하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차이가 있었다. 무한도전은 김영희표 일밤과는 달리 전격적으로 공익 예능을 다루는 버라이어티는 아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주제를 다루는 종합선물세트인지라 간간히 공익과 감동을.. 더보기
충분히 시청자들에게 감동준 일밤. 이제는 좀 웃겨라. 오늘 일밤 단비와 우리 아버지는 정말 슬프고, 감동적이였습니다. 아마 오늘 방송분이 휴먼 다큐멘터리였더라면 시청률도 다큐멘터리치곤 좋았을거고, 시청자들에게 대호평도 얻었을 겁니다. 다큐멘터리치곤 재미도 있으면서, 뭉클하게 해 준 것도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문제는 일밤 단비는 다큐멘터리가 아니고 버라이어티인거죠. 아마 저처럼 취향이 참 독특하다 못해, 눈물 질질 짜는 공익적인 프로만 볼려는 사람 빼곤 누가 보겠나 싶더군요. 아 요즘 인기있는 비스트 멤버 윤두준씨 팬들. 기타 출연진 팬분들이나 간만에 차인표가 나온다고 보시는 분들은 재미가 있든 없든 본방 사수를 하겠죠. 김영희의 일밤이 요즘 예능 트렌드에 맞지 않다는거, 저도 공감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시청률을 떠나서 지금 일밤의 단비와 우리아버지와 같은.. 더보기
버라이어티 틈새시장 개척하는 일밤 김영희 PD 현대인들은 너무나도 메마르다. 가뜩이나 웃을 일도 없는데, TV에서는 웃어야할지 말아야할지 하는 오락프로그램들뿐이다. 그나마 무한도전과 1박2일은 재미있기는하다. 가끔 감동도 준다. 무한도전은 공익성까지 약간 가미되어있다. 하지만 가끔 예전에 MBC에서 했던 '이경규가 간다'에서 정지선 잘 지키는 사람 냉장고 주는 거랑, 느낌표,칭찬합시다같은 예능이 그리울 때도 있었다. 요즘은 그렇게 일부로 눈물샘자극하는 소재는 예능에서 안먹힌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말이다. 어떤 이들은 김영희 PD 아니 오히려 쌀집아저씨라고 잘 알려진 이 노장PD(?)를 현대 예능 콘셉을 잘 못읽는다고 폄하하기까지한다. 무한도전이나 1박2일, 남자의 자격,패밀리가 떴다 등 요즘 주말 버라이어티를 보면 전부다 리얼이다. 자연스럽게 웃.. 더보기
[일밤 우리아버지]아빠생활백서 영등포 시장편 이 세상에 아버지란 존재는 그 자체만으로도 자식들에게는 존경받습니다. 그런데 쌀집아저씨는 가장 인상깊었던 아버지에게 아빠냉장고를 준다고합니다. 제가 봤을 때는 우리아버지에 나오신 아버지들, 아니 너돌이 아버지도 아빠냉장고를 받을 만한 분이신 것 같은데 말이죠. 아무튼 김영희 PD님은 어떻게 아빠 냉장고를 받으실 영등포 시장에서의 최고 아버지(?)를 선정하는지 함 지켜봅시다. 첫번째로 MC들이 타임스퀘어 앞에서 만난 아버지는 50대의 연세임에도 불구하고 피부미남이십니다. 아내를 ~엄마라고 부르지 않고 00씨라고 부르는 이 로맨틱한 아버지는 화면앞에서 하트도 거침없이 날리시는 아주 멋진 아버지이십니다. 아무튼 사모님은 좋으시겠네요 ㅎㅎ 그들의 목적지인 영등포 시장으로 가는 통로, 영등포 지하상가에서 만난 두.. 더보기
확 바뀐 일밤. 역시 메이드 인 쌀집아저씨 일요일만큼은 마봉춘님에게 등을 돌린 지 꽤 되었지만 그래도 쌀집아저씨 김영희 PD가 돌아왔다는데, 어떨까 기대반 의문반으로 채널을 내내 11번으로 고정시켰습니다. 보는 내내 이거 혹시 느낌표3나, 아님 이경규가 간다 아류작이나 이런 느낌도 지울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TV보고 울었습니다. 전 참고로 아무리 슬픈 장면이 나와도 울지는 않습니다. 평상시에는 저한테 안좋은 소리만해도 눈물 질질 흘리는데 말이죠ㅡㅡ; 첫번째 쌀집아저씨가 야심차게 내놓은 코너는 단비였습니다. 물이 너무나도 귀한 아프리카 잠비아에 가서 마을 주민들을 위해서 우물을 파는 것이였죠. 여기에서부터 역시 느낌표3였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뭐 우리나라에 최초로 오락에 공익과 공감, 감동을 접목시킨 분이시니 오죽하겠나만은, 그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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