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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대종상과 대비된 행보, 이정현, 최우식 수상 돋보인 청룡영화제는 올해도 성공적 지난 26일 열린 36회 청룡영화상은 그 어느 해보다 많은 관심이 갈 수밖에 없었다. 지난주 20일 열린 52회 대종상영화제 때문이다. 남녀 주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전원이 불참하는 초유의 사태 속에 진행된 대종상영화제는 전반적인 행사 운영에 있어서도 한국 대표 영화제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미숙함과 소통 부재를 보였다. 그렇기 때문에 그 다음주 열리는 청룡영화상이 더욱 궁금해 졌다. 대종상과 달리, 비교적 잡음없이 안정적으로 영화상을 운영해온 것으로 평가받은 청룡상 이었지만, 아무리 못해도 대종상 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확신이 청룡영화상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켰다. 그리고 이날 36회 청룡영화상이 보여준 행보는 지난주 대종상이 보여주었던 모습과 달라도 너무 달랐다. 주연상 후보 전원 불참과, 배우 부문 후.. 더보기
베테랑. 답답한 가슴 대신 뚫어주는 시원한 청량제 뒤에 숨겨진 현실의 쓴맛 일개 개인(설령 직업이 광역수사대 형사라고 할지라도)이 엄청난 힘을 앞세워 약자를 괴롭히는 이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힘없는 사람들의 박수를 받아온 영원한 스테디셀러이다. 현실에서는 먹고 살기 위해 숨죽이고 살아야하는 이들을 위해 대신 나쁜 놈들 빰 때려주는 것만큼 더 통쾌하고 시원한 청량제는 없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 은 아예 작정하고 시민들의 답답한 가슴을 뻥 뚫어주기 위해 만든 오락 액션 영화다. 이미 (2011)을 통해 부패한 권력을 신랄하게 풍자한 전력이 있는 류승완 감독에게 검찰, 경찰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주무를 수 있는 재벌3세 조태오(유아인 분)는 낯선 인물이 아니다. 어쩌면 뉴스에서 이와 비슷한 인물들을 많이 본 듯한 기시감 때문에 조태오라는 희대의 망나니에 더 격한.. 더보기
밀회 마지막회. 사랑보다 더 특별했던 오혜원의 선택 지난 13일 방영한 JTBC 마지막회가 되어서야, 상류층과의 끈을 놓지 못하던 오혜원(김희애 분)이 변했다. 혜원은 서한그룹의 비리를 수사하는 검사에게 그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넘겨주고, 혜원 역시 수감되어 재판을 받는다. 전날 12일 방영한 15회에서 빼앗긴 서한예술재단 기획실장 자리에 다시 복귀할 정도로 자신이 일군 자리를 지키겠다는 열망이 높던 혜원의 변화는 지극히 극적으로 다가온다. 혜원이 모든 것을 내려놓게 된 계기는 더 이상 서한 그룹의 개처럼 살기 싫어서였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이 시대 최고의 문화예술인사 였지만, 실상은 서한 그룹 사람들의 고급 하녀에 불과했던 혜원의 지난 삶. 혜원은 자신을 옭아매던 가면을 벗고, 모든 것을 다 잃어서야 그녀의 진짜 모습과 마주한다. 다행인지, 혜원의 곁에.. 더보기
밀회 11회. 불륜을 통해서 비로소 진짜 얼굴과 마주한 오혜원의 아이러니 지난 28일 방영한 JTBC 11회에서 오혜원(김희애 분)이 그녀보다 20살 어린 이선재(유아인 분)을 남자로 몰래 만났을 때 만해도, 아무도 모르는 줄 알았다. 그런데 혜원의 남편 강준형(박혁권 분)은 물론이거니와 한성숙(심혜진 분), 서영우(김혜은 분), 심지어 왕비서까지 서한예술재단 사람들 모두 혜원과 선재의 사이를 어림짐작 눈치채고 있었다. 행여나 사람들이 선재와의 관계를 더 알아챌 까봐, 인적 드문 으슥한 곳에서만 선재를 만나는 등 모든 행동이 조심스러운 혜원. 그럼에도 혜원은 그녀의 불륜으로 자신의 목을 조아오는 사람들보다 선재를 만나지 못하는 현실이 더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한다. 이미 김수현 작가가 집필한 SBS , 안판석PD가 연출한 JTBC 으로 극 중 불륜 설정을 몇 번 경험한 바 있는.. 더보기
성균관스캔들. 부진한 출발은 당연한 결과 가장 큰 걱정거리였던 남자주인공도 의외의 연기력을 선보이고, 드라마 자체도 생각보다 재미는 있었다만, 예상보다(?)부진한 출발을 보였다고 하더군요. 도대체 성균관 스캔들 제작진들과 주인공 믹키유천이 어느 정도의 시청률을 예상하고 계셨는지는 모르겠다만, 그들만 몰랐던 당연한 시청률이 아닐까 싶네요. 이미 고정 시청자 다수를 확보해놓은 동이와 자이언트가 떡 하니 버티고 있고, 제빵왕 김탁구처럼 40%가 넘는 초대박은 없지만 동이,자이언트 둘이 합치면 족히 50%는 될 것 같은 마당에 좋은 시청률을 바란다는 자체가 무리라고 생각되네요. 솔직히 말해서 믹키유천보다 전 세대의 고른 지지를 받고 있고 특히 요즘 드라마 시청률을 좌지우지한다는 중장년층 여성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이승기가 출연하고 있는 '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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