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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무한도전 끝까지 간다. 열심히 일해도 점점 힘들어지는 웃픈 현실을 예리하게 꼬집다 지난 7일 방영한 MBC 에서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는 10년간 수고했다는 의미에서 특별 상여금을 받는다는 제작진들의 말을 듣고 부풀어 오르는 가슴을 안고, MBC가 갑이고, 출연진은 을로 명시된 계약서 한 장에 사인을 하게 된다. 하지만 계약서 뒷면에 게재된 내용을 미처 보지 못한 출연진들은 자신들이 응당 받아야할 출연료에서 상여금이 인출된다는 사실을 곧 알게되고, 절망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어떻게해서든지 특별 상여금, 아니 자신들이 원래 받아야할 출연료를 받기 위해 출연진들간에 물고 물리는 추격전을 감행한다. 이토록 최근 수많은 직장인들의 분통을 터트리게한 연말정산 논란을 영리하게 비튼 예능 프로그램이 또 있을까. 유리지갑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소득의 일정부분을 세금으로 납부.. 더보기
무한도전. 400회의 진가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유재석의 뭉클한 한마디 “많이 좋아졌죠, 작년이나 올해 초보다. 이 조금 무서운 프로그램이잖아요. 자부심도 있으면서 한편으로는 억울한 것도 있었던 것 같고, 유독 우리에게만 엄격한 거 아닌가.근데 이제는 이해가 가더군요” 지난 25일 방영한 MBC 에서 다른 출연진들과 달리, 정형돈과 함께 정말로 외딴 산골 산장에 들어간 유재석은 머뭇거리며 평소 정형돈에게 물어보고 싶었던 이야기를 어렵게 꺼낸다. 그동안 유재석이 걱정했던대로, 정형돈은 꽤 오랜 고민에 빠져있었던 것 같다. 가장 자랑스러운 프로그램이면서도, 하면 할 수록 한없이 어렵게 다가오는 프로그램. 무려 400회의 시간을 굳건히 이겨낸 은 이렇게 보다 더 편안하고 재미있는 방송을 만들기 위해 매일 고민하고 노력하는 제작진과 출연진들의 헌신이 일구어낸 산물이다. 하지만 9년.. 더보기
무한도전. 방송사고도 가릴 수 없었던 한글 특집의 진정한 가치 지난 11일 방영한 MBC 은 가히 방영 이틀 전이었던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의미심장한 특집이었다. 한동안 법정 공휴일의 지위를 잃고 단순한 기념일로 전락했던 한글날은 한글 관련 단체의 꾸준한 한글날 국경일 제정 운동 결과로 2006년부터 국경일로 정해졌고, 2013년에는 법정 공휴일로 재지정되었다. 한글날의 법정 공휴일 재지정은 한국어가 모국어라고 하나, 올바른 한국어 사용법보다도 유창한 영어 구사에 더 열을 올리는 대한민국 사회에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인식하고, 그 소중함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한글날이 법정 공휴일로 재지정된 이후에도 대부분 한국 사람들의 한글 사랑은 그 이전과 그닥 차이가 없는 듯하다.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이상, 어릴 때부터 사용했던 언어이기에 대부분의.. 더보기
무한도전 라디오데이. 진짜 라디오스타가 된 특별DJ들의 뭉클한 진심 “영상 세대들에게 사실 들리는 매체인 라디오를 어떻게 생각하나면, 정이 있는 매체이고, 요즘 젊은 친구들이 좋아하는 멀티태스킹이 되는 매체가 바로 라디오거든요. 라디오를 들으면서 모든 지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장점이에요. 저는 젊은 친구들이 라디오하고 친해졌으면 좋겠어요.” 1990년부터 2014년까지 무려 25년간 MBC FM4U 를 진행해온 배철수는 지난 4일 방영한 MBC 에서 라디오라는 매체를 두고 이렇게 말한다. 그 유명한 The Buggles의 의 가사처럼 비디오가 라디오스타를 없애버린다고 한탄하는 시대를 지나, 뭐든지 보는 것이 익숙한 젊은 세대에게 들리기만 하는 라디오는 조금 거리감있게 다가올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라디오는 꾸준히 들려지고 있으며, 팟캐스트로 영역을 넓혀간 오디.. 더보기
무한도전. 초저가 방콕여행이 안겨준 특별하고도 값진 행복 방콕은 세계 최대 관광국가 태국의 수도 이름을 말한다. 하지만 남들이 휴가철을 맞아 국내외로 여행을 떠날 때, 집에만 콕 박혀 있는 상황을 뜻하기도 한다. 지난 26일, 단 하루만의 방콕여행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은 MBC 은 역시, 태국 방콕이 아닌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진행되었다. 방콕으로 떠난다고 잔뜩 들뜬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노홍철 등 출연자들의 기대감을 고취시키기위해, 아예 인천공항으로 전 출연진과 스태프를 집합시킨 제작진은 예정대로 출연진들을 자신들이 철저하게 계획한 특별한 방콕여행 코스로 안내한다. “이럴 줄 알았다.”면서 쉽게 체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쉬운 표정들이 역력한 출연진들을 태운 관광용(?) 승합차가 향한 곳은 제작진이 6성급 리조트라고 주장하는 옥탑방이.. 더보기
무한도전 덤덤해서 더 뭉클했던 유재석의 한마디 지난 5,6일 열린 인천 송도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에 MBC 대표 레이서로 참여한 유재석은 작년 마스터즈 대회 최상위권 기록을 능가할 정도로 만인의 주목을 받던 최고의 에이스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회를 며칠 앞두고 가진 연습경기에서 불의의 사고로 차량이 크게 반파되는 아찔한 경험을 하였다. 다행히 유재석은 부상을 당하진 않았지만, 문제는 대회 당일까지 차량이 수리되지 않으면 대회에 출전조차 할 수 없다는 것. 설상가상 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연습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지난 5개월 동안 KSF를 바라보며 숨가쁘게 달려온 유재석인터라 상심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러나 유재석은 오히려 자신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환환 미소를 지으며 오히려 위로를 건넨다. KSF 예선 전날, 아직 .. 더보기
무한도전 응원단이 흘린 뜨거운 눈물. 결과적 실패에도 의미있게 다가온 브라질 월드컵 특집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맞아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8년만에 공중파 3사 모두가 월드컵 중계권을 가지게된 KBS, MBC, SBS(2010 남아공 월드컵은 SBS 단독 중계)는 각 방송국의 대표 예능을 내세워 월드컵 분위기를 띄우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MBC 간판 예능인 은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전 출연진들과 배우 손예진, 정일우, B1A4 바로 등이 응원단을 꾸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예선전을 치루는 브라질로 직접 날아가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만약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했다면, 그야말로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릴 수 있었던 좋은 기회로 작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27일(한국시각) 벨기에전을 끝으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16강 진출이 .. 더보기
무한도전 철새 정치인 빙의 박명수. 현실 풍자의 끝을 보여주다 향후 10년을 이끌어나갈 차세대 리더를 선정하기 위한 투표 준비에 한창인 MBC 이 요즘 심상치 않다. 지난 17일 최종 토론회 진행자로 참석한 정관용은 “프로그램 아이템 선정이나 회의할 때 무게가 실리게 되는 권한을 위해 이런 선거를 해야하나?”며 의문점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투표에 임하는 출연진들은 마치 대통령,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의원 선거에 임하는 것만큼 진지했다. 심지어 은 지난 10일 방영분에서 프로그램 차세대 리더를 지망하는 이들을 검증하기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규정속도 위반에 관한 몰래 카메라를 진행하기도 했다. 정형돈 후보를 지지하는 아이돌 SNS 알바단, MBC 성골을 자처하는 박명수 후보의 겉과 속이 다른 면모가 가감없이 등장해 의미심장한 웃음을 전달하기도 했다. 리더를 선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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