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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비긴 어게인. 음악으로 하나가 된 비긴 어스와 맨체스터 음악과 여행이 결합된 JTBC 은 단순한 음악 방송이 아니다.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정상급 뮤지션들이 낯선 외국 땅에서 버스킹을 하는 설정 때문만은 아니다. 버스킹에 합류한 이소라, 윤도현, 유희열은 음악을 통해 교감을 하고, 잠시 음악을 손에서 놓는 와중에도 교감을 한다. 교감의 대상은 함께 음악을 하는 뮤지션들에게만 머무르지 않는다. 이들의 음악을 들어주고 기뻐해주는 청중들과도 교감을 하고자 한다.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시작된 의 영국 버스킹 여정은 잉글랜드 맨체스터에서 마무리 하고자 한다. 공업도시로 잘 알려진 맨체스터는 우리에게는 한 때 박지성이 소속되어 있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로 잘 알려졌는데, 최근 이 도시에서 대형 테러가 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그 많은 영국의 도시 중에 맨체스.. 더보기
슈가맨 가수들이 앞다투어 나오고 싶어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지난 5일 방영한 JTBC (이하 )에서는 슈가맨이 직접 사연을 신청해서 출연하는 이례적인 사례가 등장 하여 눈길을 끌었다. 해당 주인공은 몇 주전 에 출연하기도 했던 루머스의 'storm'과 더불어 유흥 음악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진이'를 부른 하이디이다. 모두 MC 유재석이 좋아하는 노래들이고, 가수 이름과 노래 제목이 헷갈리는 대표적인 케이스이다. 또한 노래는 유명하지만, 정작 그 노래를 부른 가수의 이름과 얼굴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는 것도 특징이다. 이 시작할 때부터,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었던 하이디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서 항상 제작진의 마음 이었다고 한다. 이 계속 잘 되어야 자신도 이 프로그램에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초반 부진 했을 때 행여나 프로그램이 사라지는 것.. 더보기
슈가맨. 정재욱, 강성이 함께한 추억의 음악 여행. 유재석의 선택은 옳았다 지난 15일, 이대 앞 거리를 걷다가 굉장히 낯익은 곡을 들었다. 그 곡의 이름은 지난 8일 JTBC (이하 )에서 소개되었던 WHO(고 박용하)의 ‘처음 그날처럼’이었고, 2003년 빅히트를 기록한 SBS 드라마 의 메인 타이틀곡이었기 때문에 이 나오기 전부터 이 노래를 알고 있었다. (물론 고 박용하가 이 노래를 부른 것도 알고 있었다.) 그리고 고 박용하는 KBS 드라마 출연을 계기로 일본에서 큰 인기를 구가하던 스타 였고, 이 드라마가 중국에서도 인기를 꽤 얻었기 때문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운집해있는 이대 앞 골목에서 한 시대를 풍미 했던 한류스타의 노래를 듣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원래부터 고 박용하의 노래로 유명했던 ‘처음 그날처럼’이 2015년이 끝나가는 이 시점에서 다시 .. 더보기
슈가맨. 계륵이 되어버린 역주행송. 해결방법은 선택과 집중뿐? JTBC는 현재 두 개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다. 하나는 시즌4까지 제작 되며 토요일 심야 예능으로 꾸준히 사랑받았던 이며, 나머지는 지난 여름 파일럿 제작 이후 지난 10월 20일 정규편성되어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영하는 (이하 )이다. , 모두 가수가 메인이 되는 음악 예능이지만, 각 프로그램이 지향하는 방향은 다르다. 는 히트곡도 꽤 많고,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톱가수들을 향한 JTBC와 해당 가수 팬들의 합동 헌정 예능이라면, 은 한두개의 히트곡만 남기고 홀연히 사라진 가수들을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 에 출연한 가수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만, 가수의 노래를 해당 가수 혹은 다른 게스트가 부른다는 점에 있어서, 예전 히트곡이 다시 주목받는 시너지 효과를 안겨 준다. .. 더보기
젊은 감성으로 재무장한 ‘슈가맨’. 50대 청중단을 모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3일 방영한 JTBC (이하 )가 파일럿 당시와 비교하여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세대별 청중단’이다. 각각 20대, 30대, 40대, 50대 이상 그룹으로 구성된 ‘세대별 청중단’은 매회 출연하는 슈가맨이 활동하던 시절 인기를 가늠케하는 동시에 프로그램 마지막 펼쳐지는 팀 별 간 역주행송 대결의 승패를 좌지우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 8월 파일럿 당시에는 김준선, 김부용, 유승범, 박준희 등 주로 90년대 초중반 잠깐 활동하여 20대들에게는 생소한 원 히트 원더 위주로 방송했다면, 정규편성 이후에는 2000년대 활동하여 20대들에게도 낯익은 슈가맨들이 대거 등장한다. 지난 3일까지 방송한 3회까지의 분량을 예로 들자면, 유재석팀은 미스터투, 구본승, 최용준 등 90년대 초중반 인기리에 .. 더보기
청중 공감 뮤직쇼로 재정비된 ‘슈가맨’. 역주행송은 여전히 글쎄 지난 8월 파일럿으로 첫 선을 보였던 JTBC 가 재정비 끝에 지난 20일 정규편성되어 돌아왔다. 포맷이 대폭 변경이 된 만큼 프로그램 제목도 (이하 )으로 한결 가벼워졌다. 파일럿 때와 비교해볼 때, 정규편성된 이 가진 가장 큰 변화는 ‘청중 공감 음악쇼’를 지향한다는 것이다. 우선 많은 게스트가 나오는 스튜디오 예능 성격이 강했던 파일럿 때와 달리, 에서는 세대별 청중단 100명과 함께 슈가맨의 음악을 듣고 그에 얽힌 추억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이른바, 같은 방송국에서 방영하는 (이하 )의 음악 버전을 보는 기분이라고할까. 하지만 수많은 일반 관객들이 함께 하는 만큼 은 파일럿 때보다 더 ‘공감’에 초점을 맞추는 듯하다. 비록 짧은 전성기를 맞은 이후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그들이 불렀.. 더보기
꽃보다 청춘. 페루 배낭 여행을 통해 재확인한 중년들의 우정과 청춘의 진리 김치찌개 먹다가 영문도 모른 채 얼떨결에 끌려가다시피 했던 윤상, 유희열, 이적의 배낭여행은 지난 29일 방영한 tvN 페루편 5회에서,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마추픽추에 다녀오는 것으로 마무리지었다. 이적의 말대로 마추픽추를 보기 위해 달려온 페루 여행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들에게 마추픽추의 신비로운 경관은 쉽게 허락되지 않는 듯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그토록 보고 싶어하던 마추픽추와 마주한 윤상, 유희열, 이적. 그런데 아무 말 없이 마추픽추를 바라보던 이 세 남자 모두 일제히 눈물을 흘린다. 제 아무리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유명 뮤지션들이라고 한들, 어느덧 40대 중반을 훌쩍 넘은 중년 아저씨들에게 배낭 여행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아무리 연예인이라는 단어보다 음악인이라는 .. 더보기
꽃보다 청춘 3회. 윤상, 유희열, 이적이 보여준 뭉클한 배려와 여유 솔직히 말해서 47살의 윤상에게 페루 배낭 여행은 상당히 힘들어보인다. 평소 가족들과 여행도 자주 다니지 않는다는 그는 누구보다도 낯선 잠자리에서 자주 뒤척거리고 종종 마음만큼 따라주지 않는 신체의 고통을 호소한다. 그럼에도 윤상은 9박 10일의 다소 빡빡한 일정을 대부분 소화한다. 비록 약의 후유증 때문에 배변 활동이 다소 원활하지 않았고 설상가상 과거 잉카 제국의 수도 쿠스코로 가는 도중에 고산병때문에 고생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이십년동안 함께 했던 친구이자 동생 유희열, 이적과 함께 하기에. 무엇보다도 아들들에게 당당한 아빠가 되고 싶어서 윤상은 용기를 내어 낯선 세계로 한 발자국 나아간다. 지난 15일 방영한 tvN 을 통해 이전 시리즈인 , 보다 진화된 배낭여행을 보여주고 싶었던 제작진이 중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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