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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지붕킥]준세라인의 해피엔딩은 보사마에게 달렸다. 엊그제 mbc 연예대상 베스트 커플상을 보고 뭐랄까 여러가지 만감이 교차했다. 아직 세경은 지훈사마만 보고있고 본격적으로 시작한 커플도 아닌데 말이다ㅡㅡ; 내가봤을 때 지붕킥 청춘4남녀 중 준혁을 연기하는 윤시윤씨만 신인상을 못받아서 베스트커플상이라도 준 것 같고 또 신인상을 2개나 받은 황정음과 신세경의 동률을 맞추기 위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한데, 하긴 드라마는 원래 현실에서는 이루어지지 않을 법한 사랑을 많이 다루고 또 많은 시청자들이 그 사랑이 드라마속에서라도 이루어지도록 응원을 받으니까 말이다. 물론 이건 시트콤이다. 다른 드라마에서는 이보다 더 말이 안되는 사랑도 많다. 그런데 왜 유독 지붕킥만 애네는 되고 왜 애네는 안된다. 이렇게 보는 것도 이 시트콤이 지나치게 현실적이기 때문이다. 만약에 .. 더보기
[지붕킥]세경의 꿈은 아메리카노처럼 쓰디쓸 뿐인 지훈에 대한 기다림이다. 원두커피에 약간의 시럽를 넣어서 먹는 아메리카노는 쓴 커피입니다. 대개 커피숍에 가면 카페라테나 카푸치노 좀더 돈을 얹어주면 바닐라 시럽을 듬뿍얻거나 카라멜 얹은 커피를 마실 수 있지요. 하지만 커피를 그닥 즐겨마시지 않는 저는 예전에는 가끔 커피숍에 가면 녹차라테나 카라멜 마끼아또 이런 걸 마셨지만, 요즘은 마시게되면 크림을 넣지도 않은 아메리카노만 마십니다. 아무래도 제 성격이 심플해서 그럴 수도 있고, 그게 커피의 본연의 맛을 알 수 있기 때문이죠. 혹은 어쩌면 제가 그동안 해왔던 사랑이 아메리카노처럼 쓰디 써서 아메리카노를 좋아하는지도 모르구요. 현경에게서 휴가를 얻어 난생처음 서울 시내를 누비게 된 세경. 그녀는 커피를 한번도 마신 적이 없습니다. 예전에 지훈이 커피를 한번 권한 적이 있으나, .. 더보기
[지붕킥72화]여자들이 연하 꽃미남에게 끌리는 이유 필자가 3학년일 때 필자가 속해있는 과의 07학번 새내기중에 패션모델이 하나 있었다. 행정학과에 웬 패션모델이라니 좀 의아스럽기도 했지만, 우리과 뿐만이 아니라 모든 여학우들의 관심대상 1호였다. 얼굴은 강동원만큼은 못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훈훈한 외모에 키는 당연히 187이상은 되는 것 같았고, 무엇보다도 강동원처럼 스키니진이 잘 어울렸던, 또 주구장창 스키니만 입었던 이기적인 유전자인 그 후배가 교내를 워킹할 때 한번이라도 그에게 눈길한번 안 준 여학우들이 없었을 거다. 다음 카페 내에 있는 우리학교 내에서 첫눈에 반했지만, 잘은 모르는 사람을 찾는 '00대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의 좋아하는 남학우를 찾는 익명게시판에는 늘 그 후배의 이름이 올라왔다. 댓글이 카페 사상 최초로 100개 넘었다나 .. 더보기
[지붕킥71화]세경VS정음. 앞으로 일어날 러브라인 기싸움 전초전? 결국 오늘 지붕킥의 두 아리따운 미녀이자, 요즘 최고 주가를 올리고 있는 세경,정음이 한바탕했습니다. 여러분들이 기다리시는대로 지훈을 두고 싸운 건 절대로 아니구요 ㅡㅡ; 정음은 늘 그래왔듯이 준혁의 과외를 기다리면서 2층 소파위에 앉아 과자를 흘리면서 먹습니다. 세경의 입장에서는 참 꼴불견입니다. 항상 식탁위나 바닥 밑 소파에 과자 부스러기 다 묻어놓고 그걸 치우는 것은 세경이 몫입니다. 게다가 2층은 이미 청소를 다해놨는데, 정음이 다녀가면 또한번 청소를 해야하는 수고를 해야함니다. 보다 못한 세경이 정음에게 한마디 합니다. 다시는 그러지 말라구요. 결국 정음도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하지만, 기분 참 안좋습니다. 정음이 준혁의 과외를 마치고 나오는데, 세호가 p2p로 권투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세호.. 더보기
[지붕킥70화]40년만에 코끼리까지 나오는 돌상을 받아본 현경. 아무리봐도 순재네 집은 결코 정상적인 가정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나마 여기서 가장 인간다운(?) 사람은 순재의 못난 사위이자 현경의 자상한 남편 보석뿐이죠. 어쩌면 순재네 가족은 현재 나날이 붕괴되어 가고 있고, 가족들끼리 아무런 유대감을 느끼지 못하는 현재의 삭막한 가정과 사회를 풍자하는 것 같아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가족 중 누가 생일인데 다들 생일 축하한다는 인사도 제대로 안하나요. 오히려 이집에서 식모살이하는 세경이와 신애가 현경을 축하해줍니다. 오히려 현경의 아들 준혁은 그동안 우리 엄마 생일을 챙긴 적이 없다고, 우리 엄마 그런데 쿨해라고 합니다. 아무리 봐도 이 집 이상합니다. 하긴 제 집이 이상한가요????? 너돌이 아빠 너부리님 생신 그냥 지나가면 한동안 너부리의 분노의 하이.. 더보기
[지붕킥] 형 정음이 세경만을 바라보는 준혁이에게 준혁아. 너가 갑자기 기말고사 성적 좀 올리고 싶다고 할 때 나 정말 당황스러웠다. 너가 진짜 진지한 표정으로 그 말을 할 때 나 놀리는 줄 알았어. 넌 언제나 나 놀려먹는 재미로 살았잖아. 그런데 과외 끝나고 너가 다시한번 형 부탁해라고 할 때 난 결심했지. 너 성적 한번 제대로 올려보겠다고. 나 비록 서운대학생이지만 영어만큼은 서울대생보다 더 잘가르칠 자신이 있다고! 그래서 나 과외선생 노릇 제대로 한번 해볼려고 난생처음으로 밤새서 공부했어. 하숙집 식구들 다 나보고 세상에 이런일이하면서 놀래더라. 심지어 인나는 "니가 이런다고 서울대생이 되나"고 비이냥거리기까지 했어. 왜들그래 나 한다면 하는 황정음이라구!!!!!!아마 나 고등학교 때 만날 이렇게 공부했으면 서울대도 가고 남았겠다 그치 ㅠㅠ 너가 .. 더보기
[지붕킥65화]세경이에게 비밀을 유지하고픈 소년 준혁 완전 뒤집어졌습니다. 웃다가 배가 아파서 ㅡㅡㅡㅡㅡ;;; 전 예고편에 준혁이 세경이 자신의 속옷을 손으로 빠는 것을 보고 이 놈이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가 날도 추운데 고생하니까 슬퍼하는줄 알고 대견하구나 생각해서 봤는데, 그게 아니였습니다. 갑자기 심한 배신감에 부들부들~~~ㅡㅡ;; 준혁은 아직 소년입니다. 그리고 세경이 앞에서는 더더욱 순한 양이 되어버립니다. 평소 반향기 다분한 고등학생이 그리고 정음 앞에서는 기가 점점 세어지는 남자가 이상하게 세경이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에게 자신의 은밀한 부위를 감추는 곳을 보여주기를 싫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세경이 자신의 속옷을 빠는 것을 막기 위해서 오만 쇼를 다 벌입니다. 결국 세경의 ko완승으로 끝.. 더보기
[지붕킥63화]신종플루 환자 정음을 간호한 준혁. 단순히 의리때문에???? 갈수록 태산인 지붕킥 러브라인입니다ㅠㅠ 이제 전 두손두발 다 들었습니다. 하지만 고무적인 건 이틀연속 우리 김피디님이 월욜은 지-세라인으로 화욜은 준-정라인으로 아주 바람직하게 이끌었다는거죠 ㅎㅎㅎㅎㅎㅎㅎㅎ 정음의 폭탄선언이후 정음과 준혁의 과외는 참으로 어색한 나날들로 채워집니다. 어색함을 딱 질색으로 하는 분위기파녀 정음에게는 지옥같은 시간이겠죠. 게다가 둘이 과외하다가 그들의 방으로 불쑥 들어온 시크남 지훈이 왈 " 너무 조용해서 과외하는지도 몰랐네. 들어올 때마다 누군가는 손에 뭘 쥐고 있고. 아주 생소한 광경인데" 여러모로 찔린 정음. 하지만 무엇보다도 준혁이 자기가 아닌 세경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안 이후 준혁의 얼굴도 보기 민망한 정음은 결국 과외를 그만두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안나에게 자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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