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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후

아빠 어디가. 아이들의 순수함이 필요한 어른들 최근 개봉한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 을 보면 아이가 어른이고, 어른이 아이인지 도통 구분이 안된다. 할리우드의 전형적 마초 브루스 윌리스, 싸이코패스 악역이 인상적이었던 에드워드 노튼이 어딘가 덜 떨어진 우스꽝스러운 캐릭터로 등장한다는 것은 둘째치고, 어른이라는 이름하에 온갖 모순덩어리에 갇혀있던 나이많은 아이들에게 큰 깨달음을 일깨워준 것은 나이 어린 어른들이다. 현재 예상치 못한 호평 행진을 이어가는 MBC 가 아이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구축하는 세계관은 그런 점에서 영화 과 많이 닮았다. 에서 그랬듯이, 에서 등장하는 어른들은 기존 '아버지' 하면 떠오르는 엄하면서도 자기들의 방식대로 자식들을 밀어붙이는 '가부장적 아버지'가 아닌, 아이들의 있는 그대로의 세계관을 지켜주고자했던 카키 스카우트의 대장.. 더보기
아빠 어디가. 어른들의 장난을 머쓱하게 한 민국이의 의리 지난 27일 방영한 MBC 4회. 막판에 김유곤PD의 제의로, 아이들을 대상으로 '몰래카메라'를 찍는다고 했을 때, 솔직히 좋게만 다가오지 않았다. 제작진이 몰래카메라용으로 아이들에게 부여한 미션은 '꿀단지 지키기'. 단순히 지키게 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훼방꾼 아저씨(?)가 나타나 기어코 꿀단지를 깨트려버리기까지 한다. 그리고 각각의 아이들 아빠는 옆방 모니터를 통해 꿀단지를 지키고, 누군가가 나타나 꿀단지를 깨트리는 과정에서 자신의 아이들이 취하는 행동을 관찰한다. 평소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기회가 없던 아빠가 아이에 대해서 조금 더 잘 알 수 있는 기회라는 긍정적인 취지로 시작했지만, 어른들 좋다고 아이를 시험에 들게 하는 것은 물론, 아이들이 취한 행동에 따라 애는 이런데 쟤는 왜이래 식으.. 더보기
아빠 어디가. 의젓한 지아 바라기 윤후는 일밤 구세주 솔직히 말해서 MBC 이리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줄은 꿈에도 상상 못했다. 기획 의도만 나왔을 때 혹자는 SBS 에 KBS 을 섞어놓았다고 하고, EBS 이 생각난다고 하는 이도 있었다. 하긴 이미 히트친 아이템을 슬쩍 차용하여 믹스하는 거, 대한민국 방송계에서는 일상다반사이다. 그런데 아이들을 앞세워 큰 재미를 본 이 건재한 마당에 그와 비슷한 가 아류(?)의 오명을 믿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관건이었다. 하다못해 에는 검증된 예능인인 이경규와 김국진, 김구라(지금은 안나오지만)와 그 외 개그맨 출신 혹은 예능에서 맹활약하던 아빠들이 더러 포진되어 있었다. 그런데 에서 예능감이 검증된 아빠는 김성주와 성동일이 고작이다. 그것도 요 몇 년 간 , , 외엔 눈에 끌만한 프로그램을 내놓지 못한 에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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