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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한

내 딸 금사월이 기록한 높은 시청률. 막장 드라마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얼마 전, 지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MBC 에 내린 제재가 정당 하다는 판결이 나와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도 대부분 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이었다. 그도 그럴 듯이, 는 소위 막장 드라마라고 불리는 드라마들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드라마 였다. 임성한 작가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등장인물의 비명 횡사는 여전했고, 그 외 여러 논란이 되는 장면, 대사들로 드라마를 보지 않아도, 실시간 연예 기사로 의 내용을 접하는 네티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여론과 달리, 는 방영 기간 내내 준수한 시청률을 기록한 성공작(?)이다. 외에도 임성한 드라마를 여러 편 방영하며, 짭짤한 재미를 본 MBC가 임성한 작가는 물론이고, 이런 류의 드라마를 절대 포.. 더보기
압구정백야. 임성한 작가라고 믿을 수 없었던 평온했던 마지막 지난 15일, 임성한 작가의 은퇴작이라고 알려진 MBC 가 149부작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장화엄(강은탁 분) 집안의 반대로 인해, 자살소동까지 벌이면서 산 속 암자로 들어간 백야(박하나 분)는 화엄과 결혼 이후 딸을 낳으며 행복하게 살아간다. 친엄마 서은하(이보희 분)와 극적으로 화해한 백야는 사이가 뒤틀어졌던 친구이자 손아래동서 육선지(백옥담 분)과도 관계를 회복한다. 등장 인물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더할나위 없이 완벽하고 훈훈한 마무리. 하지만 임성한 드라마의 엔딩이라고 하기엔 이질적이고 찜찜한 구석이 없지 않다. 평범했던 엔딩과 달리 가 드라마 진행 내내 보여줬던 행보는 예사롭지 않았다. 자신을 버린 친모에 대한 복수심에 그녀의 양아들 조나단(김민수 분)과 결혼한 백야는, 식을.. 더보기
압구정 백야. 극적인 재회 나눈 백야와 장화엄. 그럼에도 여전히 찜찜한 이유는? 지난 5일 방영한 MBC 141회에서 속세와 인연을 끊고 비구니가 되기로 결심한 백야(박하나 분)은 자신의 위장 자살이 진짜인 줄 알고 이성을 잃은 장화엄(강은탁 분) 소식을 듣고, 부리나케 화엄이 있는 병원으로 향한다. 그 곳에서 애틋한 재회를 나눈 백야와 장화엄. 다시 돌아온 백야에, 그녀와 화엄의 결혼을 반대했던 화엄의 조모 옥단실(정혜선 분)과 문정애(박혜숙 분)은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한다. 화엄의 집안을 거의 풍비박산하다시피했던 백야의 자살 소동극은 백야가 돌아옴에 따라, 헤프닝으로 일단락되었다. 백야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니 모든 것이 일사천리다. 그토록 백야와 화엄의 결혼을 말렸던 단실과 정애도 화엄이 병석에서 일어나자마자 둘을 결혼시킬 분위기고, 백야와 오랜 앙숙이었던 그녀의 친어머니 서.. 더보기
압구정 백야. 종영 앞두고 파격 승부수 띄운 임성한 작가 공식 은퇴작의 결말은? 돌이켜보면 지난 4일 방영한 MBC 임성한 작가는 항상 파격과 논란의 아이콘이었다. 임성한의 출세작 MBC (1998)이 나오기 전만해도, 겹사돈은 대한민국 드라마에서 감히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소재였고, 홀어머니와 함께 살아가던 은아리영(장서희 분)이 자신과 엄마를 버린 아버지와 의붓 어머니를 상대로 복수를 벌인다는 MBC (2002)의 이야기는 가히 충격 그 자체였다. 매 작품이 방영할 때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그래도 임성한 작가가 만든 드라마는 재미있었고, 시청률도 높았다. 자극적인 극적 설정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한 적도 있었지만, 스토리라인이 탄탄했고, 흡인력도 좋은 편이었다. 적어도 SBS (2005)까지는 그랬다. 그러나 SBS (2011) 이후,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는 분명.. 더보기
압구정 백야. 조나단의 죽음으로 다시 시작된 임성한 작가의 데스노트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시청자 및 네티즌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임성한 작가였다. 지난 3일 방영한 MBC 일일 연속극 의 조나단(김민수 분)은 백야(박하나 분)과 결혼식을 올리자마자, 돌연 숨을 거둔다. 이로서 백야는 친오빠 백영준(심형탁 분)에 이어, 남편까지 비극적으로 잃고만 여자가 되었다. 하지만 전도유망한 청년을 한순간에 황천길로 보내버린 이 황망한 죽음이, 아이러니하게도 에서는 마냥 슬프게 다가오지 않는다. 간만에 드라마보고 크게 웃어봤다는 이야기에서, 오히려 SBS (2005) 부터 임성한 작가의 전매특허로 떠오른 ‘돌연사’가 다소 늦게 시작되지 않았나하는 반응도 더러 있다. 에서부터 임성한 작가는 여주인공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 걸림돌이 될 만한 인물들은 모두 돌연사, 사고사로 한순간.. 더보기
신기생뎐 귀신이어 또다시 시작된 돌연사의 악몽, 21c 드라마 맞나? 어제 신기생뎐은 아들 아수라(임혁 분)의 몸에 들어간 아다모 할머니 귀신 정체가 결코 임성한 작가의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고자하는 단순 낚시가 아니였음을 보여주는 참으로 의미깊은 한 회였습니다. 결국 귀신에 잠시 빙의된 아수라는 그의 몸 속에 들어간 어머니처럼 구천을 떠돌아다니는 영혼이 될 징조에, 아사다 할머니, 금라라, 단사란 할아버지에 이어 다시한번 비극적인 돌연사를 맞이할 운명에 처했습니다. 임성한 작가는 유별나다 싶을 정도로 운명론을 강조하는 작가입니다. 그녀의 드라마를 보면, 이미 사람의 팔자는 정해져있고, 그 운명을 거슬를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온통 속물주의에 여전히 순수한 남녀의 사랑으로 불운도 극복하고,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 임성한 작가 드라마에서 보이는 희망이라면 희망이겠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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