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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오늘은 즐겨라. 뭉쳐야 산다. 1회 때 의외로 신선하고 쏠쏠한 재미를 주어 잔뜩 기대시켜놓았다가 2회 때 약간 맥빠진 진행으로 실망감을 안긴 일밤 오늘은 즐겨라였지만, 3회는 다시 큰 재미를 안겨주었습니다. 아직은 무리해서 팀을 나누어 따로 활동을 하기보다는, 3회처럼 신구가(?) 화합하여 큰 웃음을 주어야하는 것이 오늘은 즐겨라의 승부전략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오늘은 즐겨라 멤버들 모두 환상의 입담을 가지고 있다만, 역시 큰 웃음을 안겨주는 것은 충무로에서 오신 큰 형님들입니다. 멀리뛰기는 물론 축구까지 잘하는 정준호가 못하는 건 과연 무엇인지 의문이고, 연세대 체육학과를 나오고 인형을 키우시는 신현준의 축구 실력은 그야말로 망신살이었습니다. 다소 소탈해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꼼장어 한마리를 한손으로 잡고 무한도전 .. 더보기
무한도전. 관객들은 몰랐던 정준하,정형돈의 부상투혼 무대 앞에서 빨리 연예인이 나와서 자신들을 즐겁게 해주길 바라는 관객들은 무대 뒤의 고통을 알지 모릅니다. 어떤 이들은 그들이 하는 것이 없이 편하게 산다고 비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긴 어떤 연예인은 상대적으로 적은 노력으로 인기를 얻고 많은 돈을 쉽게 벌지도 몰라요. 그러나 세상에 쉽게 버는 돈은 없습니다. 그 위치에 올라가기까지 그들이 했던 수많은 결실들이 차곡차곡 싸인 노력의 대가이겠지요. 설령 쉽게 스타가 되었다고해도, 처음보다 더 노력을 해야 그 자리를 오래 지킬 수 있고, 오히려 처음에는 별 주목을 못받았다고해도, 차근차근이 갈고 닦아 정상에 올라간 대기만성형들이 오랫동안 사랑받는게 연예계와 세상의 이치가 아닐까 싶네요. 정준하,정형돈은 잘나가는 무한도전 내에서 '쩌리'로 취급받았던 출연진.. 더보기
오늘은 즐겨라. 김구라마저 녹다운시키는 정준호의 기조연설 데뷔 몇 십년 차 인기배우지만 예능은 초보인 신현준과 정준호의 첫 mc도전이라 시작 전부터 불안해보였던 일밤 새코너 '오늘은 즐겨라'였습니다. 그동안 청룡영화제와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보여줬던 신현준과 정준호의 폭로전만 이어지지 않을까 했었는데, 역시나 초반에는 신현준과 정준호의 밑도 끝도 없는 서로간의 폭로전이 이어졌지만, 생각만큼 불쾌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그들의 입담에 그들의 예능 도전을 부정적으로 보았던 제가 심하게 말려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연예계의 스캔들 메이커임을 스스로 자폭하면서 큰 웃음을 주는 신현준에 비해 정준호는 예전의 신현준의 폭로를 바탕으로 정치 지망생 이미지를 살려 미래의 유권자인 시청자님들을 겨냥합니다. 이미 강호동, 유재석과 함께 x맨으로 예능 경험이 있었고 현재 이영자와 함께 택.. 더보기
무도 레슬링 관람객으로 안타까운 무도 흠집내기 무도 레슬링을 보기 위해 기다리던 줄. 전 이 때 장충체육관 건물 자체를 보는게 소원이었습니다. 어제 저녁 무한도전 레슬링을 보고 온다고 온 몸이 파김치가 되어서 집에 겨우 돌아왔습니다. 조금 더 좋은 자리를 맡고자 입장은 5시부터인데 2시 20분에 공연장소인 장충체육관에 갔는데, 이미 무한도전으로 보러온 관중들로 장사진을 이뤄 장충체육관에서 멀리 떨어진 주유소에서부터 줄을 서야했습니다. 그 더운 날 줄을 선 분들 대다수가 10대, 20대인터라, 지난 지방선거 이후 20대들의 투표율이 약간 올라 김제동과 무한도전 때문에 그나마 20대 투표율이 올랐다는 소리가 더이상 우스개 소리로 들리지 않더군요. 게다가 홍대로 머리를 하러간 동생을 대신하여 3시간 가까이 자리 맡는다고 더운 날씨에 아무데도 가지 못하고 .. 더보기
단비. 하노이에 맨발의 꿈을 이루다. 지난 월드컵에 맞추어 축구관련 영화가 개봉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내전으로 멍이 든 동티모르에서 아이들에게 축구라는 새 희망을 전도한 한 감독의 실화를 다룬 영화였죠. 대단한 흥행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나름 좋은 평가를 받기도 한 영화였죠. 그 영화의 한 장면이 단비에 의해서 재연되었습니다. 그것도 한국인으로서 너무나 미안한 베트남 하노이에서 축구화도 없이 맨발로 축구선수의 꿈을 키우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사했었죠. 초등학교에 다녀야할 아이들이 가정형편때문에 학교를 그만두고 집안일을 도와야하고, 심지어 20살 갓 넘은 여자가 한국으로 시집와서 비참하게 죽음을 당할 정도로 어려운 나라입니다. 베트남 신부 살해사건이 일어난 후에도 여전히 한국으로 시집오겠다는 젊은 여성들이 넘쳐나는 형국입니다. 이제 그녀들보.. 더보기
정부는 못하는 균형발전. 무한도전은 해냈다. 무한도전이 새로 자리배치를 한다고 했을 때, 지난 도전 달력모델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일환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기획 의도는 차이가 있으나 작년 여름에 방영했던 여드름 브레이크와 유사한 시각으로 접근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무한도전이든 1박2일이든 메인 mc인 유재석과 강호동 옆에 서있는게 가장 큰 프리미엄입니다. 아파트로 말하면 초역세권에 8학군을 가진 최상의 주거지가 되겠군요. 반면 맨 끝은 학군도 미미하고 편의 시설도 잘 갖추어지지 않은 변두리나 지방 중소 도시, 군이 되겠네요. 이 쪽 동네는 간혹 선거 때만 꼭 개발을 해주겠다고 주민들의 마음을 들뜨게하는데 선거끝나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는 소외된 지역입니다. 하지만 늘 언제나 특정 지역 주민들만 생각해주는 .. 더보기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보여주는 무한도전 무한도전은 참 기부를 좋아합니다. 1년동안 땀흘려 농사지은 쌀을 포함, 그동안 무한도전이 기부를 한 거를 셀 수도 없을만큼 너무나도 많아서, 그냥 무한도전=기부를 장려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무방할 지경입니다. 급기야 이번 200회는 국민 mc유재석의 우리 회장님에 이은 꽁트 최강자로 굳히는 것과, 무한도전이 앞으로 몇 십년은 더 해먹을 수 있다는 미래 예측과, 더불어 기부를 생활화해야한다는 김태호 PD의 생활신조가 고스란히 엿보이는 걸로 요약할 수 있을 정도로, 첫회부터 마지막끝까지 기부타령이였죠. 요즘에야 워낙 기부를 하는 분들이 많아졌다고하나, 여전히 기부문화는 아직 우리나라에 뿌리내리지 못했어요. 물론 이번 천안함 희생장병에 대한 성금모금과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보면 일반 국민들의 기부의식은 높게 .. 더보기
단비. 스타들의 줄이은 출연 왜? 많은 분들이 보시는 버라이어티는 아니나, 단비를 보시는 분은 알겠지만, 늘 언제나 단비는 평소 오락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는 인기배우나 스타들이 '단비 천사'라는 이름하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서, 단비 고정 멤버들과 함께 국내외 소외된 이웃을 찾아 도움을 줍니다. 처음에는 평소 드라마나 영화 그 외에는 얼굴을 보기 힘들었던 스타들의 얼굴을 봐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단비를 보면 평소 그닥 좋아하지 않았던 배우들에게도 호감이 가더군요. 어떤 이들에게는 그게 가식으로 보일지 몰라도, 머나먼 오지에 단지 순수 선행의 목적이든, 아님 이미지 개선이든, 인지도 올리기든 이유가 어떻든간에 자발적으로 가서 봉사한다는 일은 충분히 박수받아 마땅한 일이죠. 하지만 그 이면에는 '단비천사'로 출연하는 스타들에게 약간의 거북..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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