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조셉 고든 레빗

하늘을 걷는 남자. 사라진 쌍둥이 빌딩 속에서 흐미해지는 꿈의 가치를 찾다 *영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유의 여신상 맨 꼭대기에 용감하게 올라선 남자의 자기 소재로 시작하는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는 1974년 당시 전세계 최고 높이를 자랑했던 월드 트레이드 센터의 두 빌딩 사이를 밧줄로 연결해서 걸었던 펠리페 페팃(조셉 고든 레빗 분)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다. 도대체 왜 그런 무모한 일을 벌였나는 질문에 필립(펠리페 페팃의 애명)의 대답은 간단했다. “밧줄 위를 걷고 싶었을 뿐이다.” 체제를 전복시키는데 일조하기 위해 오직 줄에만 의지하여 쌍둥이 빌딩 사이를 걸었던 것은 더더욱 아니다. 어릴 때 파파 루디(벤 킹슬리 분)이 운영하는 서커스단의 곡예를 본 이후, 줄타기에 푹 빠진 필립은 그 때부터 줄곧 줄 위에 올라서는 외길 인생을 걷는다. 물론 줄타기를 택한 필립.. 더보기
루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현재의 각성과 의지의 중요성 "2044년 나. 2074년의 나를 만나다." 영화 의 예고편을 보았을 땐 2044년의 조셉 고든 래빗이 2074년 브루스 윌리스와 만나면서 그들 앞에 놓인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내용인 줄 알았다. 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은 그런 패턴을 쭉 보여왔으니까. 하지만 중반까지 결국은 두 사람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 뜻을 모으겠지하는 순진하고도 얄팍한 상상력을 넘어, 영화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방향으로 흘려나간다. 영화가 제시하는 2044년은 무기력하고 우울하다. 거대한 범죄조직의 손아귀에 놓여있는 캔사스에는 아무런 희망도 비전도 없다. 2074년 미래 조직에서 보내온 제거 대상 타겟을 총으로 죽이고 시체를 처리하는 조건으로 얼마 간의 은괴를 받고 생활을 이어나가는 루퍼 조(조셉 고든 래빗 분)도 무기력한 도시 ..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