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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뚫고 하이킥

하이킥3. 지석-하선 이대로 이별 혹은 반전? 그저 김병욱 뜻대로 "삶은 참 불가측하다. 그래서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21c 도래해도 예측이 뻔해지는 드라마가 난무하는 세상에, 유일하게 종영하는 그날까지 결말에 대한 궁금증의 끈을 놓지 않는 전유무이 김병욱PD표 시트콤. 그래요 김병욱PD말대로 속 세상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 자체가 예측 불가니까요. 불가측한 세상을 그래도 반영하듯이, 진짜 예측도 할 수 없었던 결말 내기 좋아하는 시트콤. 그 이전부터 쭉 기존 모두다 행복하게 잘 먹고 잘 살았다는 평탄한 결말에서 벗어나, 시청자가 응원하는 커플 깨트리는 것은 당연지사고 등장인물 누군가가 병으로 죽는 등 , 시트콤이라고 하기엔 다소 충격적인 결말을 내곤했던 김병욱PD 전작이 있긴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사람들에게 잊지못할 .. 더보기
쥬얼리정을 잊게하는 정보석의 소름악역연기 정보석은 작년 '지붕뚫고 하이킥'에 출연하기 전만해도 불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총각연기를 하는 최절정 동안 미남연기자였습니다. 제가 너무 어렸을 때 청춘 스타로 이름을 날렸던 분이라 그 시절 그 분의 히트작을 기록하지 않지만, 아무튼 2000년대 초반 그 당시 최고 인기드라마였던 '인어아가씨'에서 중년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젊은 총각의 연기를 능청스럽게 잘 하시던 정보석을 보고 정말 하늘이 내려준 동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분의 나이에 맞게 고등학생의 아빠 역할을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지붕킥 초반에는 적응이 되지 않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늘 젊은 총각연기만 하신 것이 아니라 정보석은 늘 언제나 여자들의 마음을 설레게하는 멋진 역할의 옷을 입으셨습니다. 우연히 지난 주 일요일 mbc.. 더보기
황정음은 아직도 통장잔고 487원이 따라붙는걸까? 2009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여자 스타를 꼽으라면 당연히 신세경과 황정음일 겁니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큰 인기를 얻은 후 각종 cf와 각계에서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으니까요.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청순한 식모로 일약 남성들의 이상형으로 떠오른 신세경은 그뒤 청순한 이미지를 벗고 그녀의 타고난 글래머 몸매를 십분 활용하여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이미지로 차세대 광고 여왕으로 급부상중이고, 황정음 역시 지붕킥에 출연 이후 블루칩 광고들을 찍으면서 현재 가장 핫한 아이콘이라는 것을 보여줌과 동시에 지붕킥 차기작 자이언트에서도 정극은 다소 어렵다는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주상욱과 알콩달콩한 러브라인으로 무거운 극 분위기를 잠시나마 밝게 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붕킥 때와는 달리 돈도 많이 벌었고 이제는.. 더보기
취집도 못하는 이시대 황정음들. 역시 제가 볼 때 현정권에서 주요 요직을 차지하고있는 인사들은 아마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사람들인 것 같네요. 아님 그들의 시계는 여전히 8,90년대이거나. 아마 그런 분들의 눈에는 서운대 학벌에 집안의 몰락으로 결혼은 커녕, 번듯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알바를 전전해서 생계를 꾸려나가야하는 지붕뚫고 하이킥의 황정음같은 애들은 보이지 않은가봐요. 그도 그럴것이 그분들의 따님들은 어디 명문대 가정대학 들어가서 명품백들고 얌전히 있다가 탄탄한 경제력을 자랑하는 남자에게 시집가면 그만이잖아요. 생각해보니, 현모양처로 아직까지 이시대 전업주부의 귀감이 되고있는 신사임당도 지금으로 말하면 상류층 여성이였네요. 현모양처도 결국 양반집안으로 태어나야 가능한 세상입니다. 서운대 주제에 감히 건실한 중소기업 식품회사.. 더보기
하이킥 지훈, G세대의 숨겨진 슬픈 자화상 벤쿠버 올림픽 'G세대'라는 신조어가 유행이다. 지난 벤쿠버 올림픽에서 예전 선배들과 달리 당차고, 매사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던 20대 초반 금메달리스트들에서 비롯된 이 단어는, 한마디로 승자가 모든 걸 다 독식하는 약육강식 사회에서, 학벌, 외모, 직업 모든 면에서 잘나가는 엄마 친구 아들(딸)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에 딱 들어맞는 드라마 캐릭터는 바로 지붕뚫고 하이킥의 이지훈이다. 부유한 집안 환경에, 대한민국 최고 수재들만 들어간다는 서울대 의대 졸업에, 대한민국 최고 전문직으로 손꼽히는 의사 직업에, 게다가 훈남이기까지한 이지훈은 그야말로 된장녀(?)들이 꿈꾸는 이시대 최고 이상형이다. 서운대에 중소기업 취직도 못하는 주제에(?) 명품만 밝히다가, 결국 집안의 몰락으로 알바를 전전하게 된.. 더보기
지붕뚫고 하이킥이 소울메이트 못따라간 이유 지붕뚫고 하이킥을 보기 이전 필자에게 있어서 가장 최고의 시트콤은 '소울메이트'였다. 다른 건 몰라도 사랑에 있어서는 운명을 강하게 믿는 필자인터라 그런지 몰라도, 아무튼 소울메이트는 최고의 여운을 남겨준 연애 시트콤이였다. 하지만 지붕뚫고 하이킥을 보고 난 후 필자는 가장 최고의 시트콤으로 '지붕뚫고 하이킥'을 꼽았다. 심지어 이전 김병욱표 시트콤을 사랑했던 사람들도 지붕킥 중반까지는 그랬다. 허나 언제부턴가 사람들은 서서히 지붕킥에 등을 돌리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시트콤 역사 사상 최악의 평까지 듣는 결말까지 나오게 되었다. 그게 최악의 엔딩이였니, 최고의 반전이였니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이다만. 지붕뚫고 하이킥 김병욱 피디는 이와 같은 충격적인 결말에 대해서 '뒤늦은 자각'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다고.. 더보기
하이킥. 저소득층에게는 희망이 없다? 제가 다른 시트콤은 안봐도 유독 '지붕뚫고 하이킥'을 챙겨보게된건, 다름아닌 기득권층은 그닥 반기지 않은 우리의 슬프고도 감추고 싶은 적나라한 현실을 웃으면서도, 심도있게 보여줬기 때문이죠. 특히나 제가 애정을 가지고 있던 캐릭터는 제가 속한 88만원 세대를 대표하는 황정음과 부모의 사업실패로 고등학교마저 제대로 나오지 못하고 최저 임금도 받지 못한채 힘겹게 살아가는 신세경이였습니다. 어쩌면 이 두 캐릭터는 지금 제대로 버림받은 사회적 약자이지요. 그나마 황정음이 속한 88만원 세대는 대학이라도 나왔기 때문에 88만원이라도 벌 수 있고, 하다못해 조금만 더 노력하면 그나마 중소기업 정규직이라도 될 수 있는데 진짜 심각한 문제는 신세경이 속한 저소득층 자녀들이죠. 제 아는 분 중에 신세경처럼 고등학교 졸업.. 더보기
하이킥. 준혁과 세경의 사랑은 벚꽃같은 한순간? 어제 하이킥은 그야말로 뒷통수를 세게 맞은 느낌이었다. 준세라인 지지자로서 며칠전 준혁의 누나 가지마요의 가슴아픈 백허그를 보고도 심히 슬퍼하지 않은 이유는 어느 포털 사이트 댓글에서 준혁과 세경이 모 대학에서 나란히 걷고 있는 것을 봤다는 글을 봤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는 필히 반전이 있을 것이라고 내심 둘이 이어지는 해피엔딩을 기대했었다. 하지만 어제 하이킥을 보고 그 도서관의 데이트 장면은 단지, 세경이 외국으로 떠나기 전 준혁을 위로하기위한 데이트일뿐이였고, 결국 두 사람이 벚꽃이 날리는 윤중로에서(물론 이건 컴퓨터 그래픽) 슬픈 키스를 하는 걸로 끝나는 걸로 보고, 역시 김병욱 PD에게 제대로 낚였군 그 생각뿐이였다. 물론 두 사람이 키스를 하는데, 갑자기 없던 벚꽃이 생겨서 휘날리는 장면이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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