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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지붕킥] 형 정음이 세경만을 바라보는 준혁이에게 준혁아. 너가 갑자기 기말고사 성적 좀 올리고 싶다고 할 때 나 정말 당황스러웠다. 너가 진짜 진지한 표정으로 그 말을 할 때 나 놀리는 줄 알았어. 넌 언제나 나 놀려먹는 재미로 살았잖아. 그런데 과외 끝나고 너가 다시한번 형 부탁해라고 할 때 난 결심했지. 너 성적 한번 제대로 올려보겠다고. 나 비록 서운대학생이지만 영어만큼은 서울대생보다 더 잘가르칠 자신이 있다고! 그래서 나 과외선생 노릇 제대로 한번 해볼려고 난생처음으로 밤새서 공부했어. 하숙집 식구들 다 나보고 세상에 이런일이하면서 놀래더라. 심지어 인나는 "니가 이런다고 서울대생이 되나"고 비이냥거리기까지 했어. 왜들그래 나 한다면 하는 황정음이라구!!!!!!아마 나 고등학교 때 만날 이렇게 공부했으면 서울대도 가고 남았겠다 그치 ㅠㅠ 너가 .. 더보기
실제로 지붕킥 지훈과 정음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왜 한창 잘되어가고있는 러브라인에 초치는 제목을 다는지 의문이 드는 분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전 요즘 현실에 지극히 염세주의자라 그렇게 볼 수 밖에 없는 사정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저도 대학교 초년일 때만해도, 전 결혼은 반드시 소위 SKY라고 말하는 명문대 출신 남성과 결혼해야지 이 생각뿐이였습니다. 어찌보면 제 학벌 컴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한 희망사항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말을 듣고 그 꿈은 고이 접게 되었죠. 제 어머니와 친척되시는 분에게 저와 동갑인 자랑스러운 아드님이 계십니다. 서울 모 외고를 나와서 공부안해서 3수해서 SKY에 속하는 공대에 장학금을 받고 들어가신 저같이 천한 학벌은 감히 쳐다도 볼 수 없는 고귀한 분이시죠. 그 분 어머니께서 저희 어머니한테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하더군요. .. 더보기
[지붕킥65화]세경이에게 비밀을 유지하고픈 소년 준혁 완전 뒤집어졌습니다. 웃다가 배가 아파서 ㅡㅡㅡㅡㅡ;;; 전 예고편에 준혁이 세경이 자신의 속옷을 손으로 빠는 것을 보고 이 놈이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가 날도 추운데 고생하니까 슬퍼하는줄 알고 대견하구나 생각해서 봤는데, 그게 아니였습니다. 갑자기 심한 배신감에 부들부들~~~ㅡㅡ;; 준혁은 아직 소년입니다. 그리고 세경이 앞에서는 더더욱 순한 양이 되어버립니다. 평소 반향기 다분한 고등학생이 그리고 정음 앞에서는 기가 점점 세어지는 남자가 이상하게 세경이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에게 자신의 은밀한 부위를 감추는 곳을 보여주기를 싫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세경이 자신의 속옷을 빠는 것을 막기 위해서 오만 쇼를 다 벌입니다. 결국 세경의 ko완승으로 끝.. 더보기
[지붕킥62화]지훈에게 빨간 목도리를 선물로 받은 세경.하지만...... 오늘 지붕킥은 그냥 슬펐습니다. 순재의 헛발길질에 박장대소하면서 깔깔깔깔 웃기기도했지만 지훈이를 향한 세경의 마음과 그녀의 마음을 너무 몰라주는 지훈이때문이죠(지훈이 요것이ㅡㅡㅡㅡㅡ) 해리의 휴대폰 통화료가 8만원이나 나왔다는 걸 신애에게 듣자마자, 세경은 자신의 핸드폰 요금은 왜 안나오는지 갑자기 급궁금해집니다. 그녀의 핸드폰은 지훈이가 사준거거든요. 그래서 신애는 핸드폰도 공짜니까 요금도 공짜나고 어린이같은 소리를 하지만 세경은 그저 의문스러울뿐입니다. 늘 언제나 들어오면서 저녁을 안먹는다는 지훈. 세경은 그런 그를 위해 항상 지훈이방에 사골국물을 가져다줍니다. 물론 말은 현경이가 갖다달라고해서요라구요하지만요ㅠㅠ 한가지일에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하는 진정한 외곬수 지훈이인터라 세경이 말걸기도 힘든 상황.. 더보기
[지붕킥58화]이순재고사. 시트콤 속 해프닝만이 아니다? 항상 관심받고 싶어하는 순재는 자신의 바지를 잘못 사온 현경에게 삐친 나머지 준혁과 보석에게 자기 나이를 물어보고, 정확한 대답이 나오지 않자, 온 가족들을 집합시켜서 가장의 위신을 세우기 위해서 '이순재 고사 전격 실시'를 발표합니다. 다른 가족들은 어이가 없어서 시늉도 안하지만, 오직 장인어른에 사랑에 고파하는 보석과 돈이 아쉬운 세경은 순재의 "밥상은 넓고 반찬은 많다"라는 제목의 자서전을 밥먹는 데도, 음식을 하는 도중에도 봐가면서, 심지어 모르는 부분은 순재에게 질문까지하면서 열심히 공부합니다. 특히 세경은 너무나도 공부를 열심히(?)한 나머지 코피까지 쏟고 맙니다. 결국 이순재 고사는 실시되고 이순재가 어떤 밥을 좋아하나 문제 하나의 차이로 세경이 1등을 하고, 상금 50만원은 거머쥡니다. 이.. 더보기
[지붕킥]보석이 방구뀌는 걸 싫어하는 이유와 확실해지는 정음의 마음? 11월 마지막 지붕킥은 너무나도 슬픈 내용과 이제 점점 꼬여져만가는 지훈-정음-준혁-세경-지훈의 확실한 구도가 잡혀져가는 것 같군요. 늘 언제나 그렇듯이 보석은 장인어른 순재에게 한 방 먹습니다. 그리고 악동 해리는 자기 아빠 머리에 핀을 꽃았죠. 하지만 늘상있는 일인데 보석은 갑자기 방안으로 들어가서 나오지도 않고, 침대 위에서 절망상태입니다. 저녁도 먹지 않자, 현경은 보석이 왜 그러나고 가족들에게 물어보자 세경이 보석이 방구를 뀌었다는 걸 알자, 현경은 보석의 방구에 얽힌 너무나도 슬픈 사연(?)을 이야기합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년전 보석의 할아버지는 병에 걸리셔서 대수술을 마치고 병원에 입원을 했는데, 그 때 병문안을 온 손자 보석이 방구를 뀔 때 돌아가셨죠...................ㅡㅡ..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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