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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지붕킥]너무나도 밝은 세경의 모습이 더욱 슬프게 다가온다. 다행입니다. 사실 그녀가 제일 걱정되었는데 저의 예상과는 달리 너무 꿋꿋해서요. 그리고 가장 미워해야할 사람인 정음에게도 예전보다 더 살갑게 말을 재미있게 붙이고 그녀 먹으라고 맛있는 간식도 만들고요. 하지만 아마 그녀도 제가 몇 년 동안 해왔던 것처럼, 자기 직전에 남몰래 눈물을 흘리고 있겠죠. 처음에 남의 집 가정부 생활할 때와, 이유없이 보사마님한테 구박을 받을 때보다도요. 제가 지세를 응원한 건 단지 그녀가 사랑하는 모습이 저와 닮았기 때문이죠. 전 그 모습빼고는 아무것도 그녀와 공통분모를 찾을 수가 없어요. 오히려 남들이 보는 저의 겉모습만 말하고자한다면 정음이가 저랑 비슷하다고 하겠죠. 그러나 어찌보면 보통 여자들은 가장 아름답게 사랑할 시기에, 짝사랑에 대한 아픔과 그에 대한 실연으로 지금까.. 더보기
지붕킥 준세라인. 지금은 사랑하기엔 힘든 사이. 필자는 예전에는 처지가 딱한 세경을 보고 조건이 좋은 지훈과 엮어졌음 생각했지만, 지금은 세경이 지훈과 엮이기를 원치않는다. 단순히 지정라인을 깨지는 것을 원치 않아서 그런거 아니다. 그동안 준세를 쭉 지켜오면서, 세경이를 통해 점점 공부를 열심히 하는 준혁의 모습을 보고, 아 이놈 웬지 지훈이보다 더 잘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확실히 어린 고등학생이지만, 책임감도 있고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할 줄도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자는 세경이가 그저 자기 풀에 못이겨 지훈을 스스로 포기하고 준혁에게 서서히 마음을 기울이길 원했다. 그게 세경도 상처를 안받고, 준혁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에 방영된 에피를 보면 그런 것 같기도 하였다. 그러나 세경이가 지훈이의 '쟤 울 집 가정부야'라.. 더보기
[지붕킥]세경의 꿈은 아메리카노처럼 쓰디쓸 뿐인 지훈에 대한 기다림이다. 원두커피에 약간의 시럽를 넣어서 먹는 아메리카노는 쓴 커피입니다. 대개 커피숍에 가면 카페라테나 카푸치노 좀더 돈을 얹어주면 바닐라 시럽을 듬뿍얻거나 카라멜 얹은 커피를 마실 수 있지요. 하지만 커피를 그닥 즐겨마시지 않는 저는 예전에는 가끔 커피숍에 가면 녹차라테나 카라멜 마끼아또 이런 걸 마셨지만, 요즘은 마시게되면 크림을 넣지도 않은 아메리카노만 마십니다. 아무래도 제 성격이 심플해서 그럴 수도 있고, 그게 커피의 본연의 맛을 알 수 있기 때문이죠. 혹은 어쩌면 제가 그동안 해왔던 사랑이 아메리카노처럼 쓰디 써서 아메리카노를 좋아하는지도 모르구요. 현경에게서 휴가를 얻어 난생처음 서울 시내를 누비게 된 세경. 그녀는 커피를 한번도 마신 적이 없습니다. 예전에 지훈이 커피를 한번 권한 적이 있으나,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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