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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좋은시절 이서진

참좋은시절. 아낌없이 주는 나무 윤여정의 극단적 희생이 불편한 이유 지난 3일 방영한 KBS 주말드라마 에서 장소심(윤여정 분)은 그야말로 살아있는 부처다. 12년 전 전 허리를 다쳐 꼼짝도 못하는 시아버지 봉양에 하루라도 바람 잘 날 없는 자식들과 큰아들 강동탁(류승수 분)과 비슷한 나이인 시동생들 뒷바라지. 거기에다가 천하의 난봉꾼이었던 남편 강태섭(김영철 분)의 첩 하영춘(최화정 분)과 영춘의 몸에서 난 강동희(옥택연 분)까지 껴앉고 살아간 소심은 상당히 지쳐보였다. 그래서 이제는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쉬고 싶다는 소심의 절규가 구구절절 가슴에 와닿았다. 하지만. 절대 이혼만큼은 안된다고 강경 모드로 나서다가, 끝내 자기가 소심 대신 집을 나가겠다고 짐을 꾸리는 태섭을 말리며 소심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내가 다 좋은 것을 당신에게 주고 가겠다는데 내 말 못 알아.. 더보기
참 좋은 시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첩 하영춘의 가슴시린 이야기 KBS 주말 드라마 은 참 이상한 드라마이다. 주말 드라마임에도 불구 막장이 아닌 착한 드라마를 표방한다. 겹사돈이 나오고, 바람둥이었던 남편 때문에 첩이 본처와 함께 살아가는 다소 괴이한 풍경이 보여지고 있지만, 요즘 아침드라마, 일일 드라마와 비교해봤을 때 이 정도면 애교다. 딱히 악인이 존재하지 않는 것도 의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다. 그래도 드라마 초반에는 차해원(김희선 분)의 집을 몰락시킨 절대악 오치수(고인범 분)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마저도 사라진 상태이다. 그동안 주색잡기에 빠져서 집 근처에도 얼씬도 안하던 강태섭(김영철 분)이 다시 집에 들어와 아내 장소심(윤여정 분) 및 가족들의 속을 박박 긁어놓긴 한데 악당이라기보단 악동에 가깝다. 딱히 나쁜 사람이 없는 이 드라마의 가장 큰 갈등 축..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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