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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제

영화를 압도하는 현실 속 청룡영화상의 선택은 내부자들이었다 대종상영화제가 열리지 않은 것이 ‘사실상’ 확정된 2016년. 올해 열리는 유일한 메이저 영화 시상식인 제37회 청룡영화상은 이병헌, 김혜수, 정우성, 하정우, 손예진 등 한국 최고의 영화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음에도 불구, 어느 때보다 대중들의 관심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가 모든 이슈를 잠재워버리고 현실이 영화를 압도해버리는 시국 때문이다. 이를 의식한 듯, 언제나 그랬듯이 은밀하고 교묘하게 정치적 행보를 보여주었던 청룡영화상의 선택은 과 이었다. 지난 25일 열린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을 두고, 몇몇 사람들은 청룡영화상 최초로 다큐멘터리가 작품상을 받은 이례로 꼽기도 하다. 하지만 “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이었더라.”는 인터넷에 떠도는 웃픈 한줄평처럼, 영.. 더보기
대종상과 대비된 행보, 이정현, 최우식 수상 돋보인 청룡영화제는 올해도 성공적 지난 26일 열린 36회 청룡영화상은 그 어느 해보다 많은 관심이 갈 수밖에 없었다. 지난주 20일 열린 52회 대종상영화제 때문이다. 남녀 주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전원이 불참하는 초유의 사태 속에 진행된 대종상영화제는 전반적인 행사 운영에 있어서도 한국 대표 영화제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미숙함과 소통 부재를 보였다. 그렇기 때문에 그 다음주 열리는 청룡영화상이 더욱 궁금해 졌다. 대종상과 달리, 비교적 잡음없이 안정적으로 영화상을 운영해온 것으로 평가받은 청룡상 이었지만, 아무리 못해도 대종상 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확신이 청룡영화상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켰다. 그리고 이날 36회 청룡영화상이 보여준 행보는 지난주 대종상이 보여주었던 모습과 달라도 너무 달랐다. 주연상 후보 전원 불참과, 배우 부문 후.. 더보기
청룡영화상. 한공주 천우희의 뭉클했던 여우주연상 수상 소감 청룡이 선택한 올해의 영화는 양우석 감독, 송강호 주연의 이었다. 그리고 대종상에는 없었던 독립 영화들이 여우주연상, 신인감독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하였다. 지난 17일 열린 35회 청룡영화상에서 은 최우수 작품상, 남우주연상(송강호), 여우조연상(김영애), 임시완(인기스타상)을 수상하며, 총 4관왕에 올랐다. 특히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는 속 명대사를 빌려, “권력이든 뭐든 모든 것은 국민 여러분으로부터 나오듯 배우 송강호라는 존재 자체도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으로부터 나온다는 것 잊지 않겠다”는 명 수상소감을 전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난 11월 21일 열린 51회 대종상영화제(이하 대종상)에서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하며, 올해 청룡영화상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 더보기
청룡영화제 한국 영화계에 필요했던 최민식의 수상소감. 아시는 분은 알겠지만 올해 33년 째를 맞는 '청룡영화상'은 조선일보에서 주최하는 영화제이다. 1970년대 한국 영화계의 침체로 잠시 폐지되었다가, 1990년 조선일보 계열사 스포츠조선이 주최하고, 조선일보가 후원하는 식으로 명맥을 재개해왔다. 때문에 작년 32회 청룡영화상에는 조선일보, 아니 명확히 말하면 조선일보가 열렬히 지지하는 한미 FTA를 둘러싼 소감이 많았다. 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류승완 감독 아내 강혜정은 "이 세상 모든 부당거래가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수상소감으로 눈길을 끌었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 2연속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류승룡은 작년 청룡 영화제에서 "그나저나 내년에 이 시상식 미국에서 여나요?"라는 주최 측에 뼈있는 농담을 건냈다. 하지만 민간에서 개최하는 청룡영화제는, 오히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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