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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신과 함께-인과 연'(2018) 진정한 용서와 참회를 말하다 *영화의 주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개봉한 지 하루만에 역대 오프닝 스코어 1위(124만 관객,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를 기록한 (이하 )는 올 여름 한국영화 빅4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존재 였다. 한국영화 기대작 중 하나 였던 의 예상치 못한 부진의 충격 속에서도 극장가 역대 오프닝 스코어를 갈아치운 위력은 대단했다. 시작부터 호조를 보인 가 과연 한국영화 역대 흥행 순위 2위를 기록한 전작 (이하 )의 최종 관객수(1,441만 관객,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권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바이다. 그럼 애초 잘될 놈(?) 는 어떤 영화일까. 사실 지난해 겨울 가 개봉 했을 때만 해도 기대보다 우려스런 시선들이 많았다. 원작인 동명 웹툰의 방대한 서사와.. 더보기
허삼관. 국제시장과 또 다른 아버지의 이야기 1954년.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공사장 인부일을 전전하던 허삼관(하정우 분)은 뭇남성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허옥란(하지원 분)에게 푹 빠진다. 옥란에게는 이미 하소용(민무제 분)이라는 남자친구가 있었지만, 크게 개의치 않았던 삼관은 옥란에게 다짜고짜 청혼한 끝에, 그가 원하는대로 옥란을 아내로 맞는다. 그 후로부터 10년 뒤, 사랑하는 아내와 세 아들을 낳고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행복하게 잘 살아가던 삼관은 어느 날 우연히 아들들 중에서도 제일 아끼던 큰 아들 일락(남다름 분)이 자신의 아들이 아닌 소용의 아들이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사실을 알게된다. 중국 3세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주목받는 위화의 장편소설 를 각색한 은 에 이은 하정우의 두번째 연출작이다. 오직 메가폰만 잡았던 때와 달리, 이.. 더보기
더 테러 라이브. 하정우의 열연에 숨겨진 염세적이고도 현실적인 악몽 오늘 31일에 개봉하는 영화 는 한정된 공간 하에, 우연히 시작된 통화로 주인공이 위기에 처한다는 설정의 외에도 1963년 개봉한 구로사와 아키라의 의 전반부를 연상시킨다. 일정한 실내 한 공간에서 이야기 펼쳐진다는 공통점 외에도 급격한 사회화 구조에서 벌어진 계급 간의 모순을 적절히 투영시키는 치밀한 스토리텔링 구조에 위기 상황에 직면한 주인공의 끊임없는 내적 갈등을 효과적으로 표현한 부분에서 과 견줄 만한 는 오히려 그리고 영화의 원작이기도 한 에드 멕베인의 소설 보다도 더 주인공을 궁지에 몰리게 하면서, 60년대 일본보다 더 계급 격차와 자본주의 모순이 뚜렷해진 2013년 한국을 날카롭게 조명한다. 외에도 는 묘하게도 최근 한국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소식들과 오버랩 되기도 한다. 3년 전 마포대교 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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