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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2013 장나라

학교2013. 아직 종례는 끝나지 않았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글쓴이는 KBS 드라마 을 썩 즐겨보진 않았다. 요근래 방영한 드라마 중에서 드물 정도로 완성도 높고, 현 시대에 꼭 필요한 작품이라는 점은 인정한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 그리 썩 보고 싶진 않았다. 아무래도 청무우밭인가 해서 기대감 가지고 내려갔다가 물결에 절어서 지쳐서 돌아온 휴우증 탓이겠지... 는 그간 KBS에서 방영한 학교 시리즈물에서도 비교적 현실반영에 충실한 작품으로 꼽힌다. 참 불행히도, 한창 학교 시리즈물이 방영했을 때보다, 2012-2013년 실제 학교 현장은 좋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살벌해지기까지 했다. 학교를 졸업한 지 거의 10년이 흘렀지만, 현재 학교에 관한 뉴스를 접할 때마다, '그래도 내가 학교다닐 때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하면서 이따금 충격을 먹기까.. 더보기
학교2013. 붕붕주스로 승자독식사회 꼬집는 리얼리티. 요즘 중, 고등학생 사이에서 '붕중주스'라는 것이 은밀히 유행한다고 한다. 말 그대로 몸을 '붕붕' 띄워준다고하여 붙인 이 정체불명 액체는 에너지 드링크에 과립형 비타민을 섞여 제조한 것이다. 학생들 스스로가 직접 제조하기 때문에 어느 마트에서나 편의점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게다가 '붕붕주스'는 카페인이 대량 함유되어있기 때문에 이 '붕붕주스'를 마시면 마치 '환각제'를 흡입하는 기분이다. 그래서 식약청과 언론을 줄곧 '붕붕주스'의 위험성을 알리고, 청소년들에게 이 '붕붕주스'를 멀리할 것을 권하고 있다. 그럼에도 '붕붕주스'의 인기는 도저히 멈출 줄 모른다. 그렇다면 요즘 중, 고생들은 마트에서도 팔지 않는 이 '붕붕주스'를 구태여 손수 만들어 마시는 것일까. 청소년들 사이에서 '붕붕주스'는 '마법의.. 더보기
학교2013. 순화되어도 살벌한 승리고를 어찌하면 좋을까요. 서울 강북 어딘가에 위치한 승리고등학교는 인문계임에도 불구, 서울 시내 178 고교 중에서도 성적이 제일 떨어지는 학교로 소문났다. 송하경(박세영 분) 등 특목고,자사고(요즘 명문대 진학은 대부분 이런 학교에서 주로 나온다) 입시에 떨어져 울며겨자먹기로 승리고에 진학한 몇 명 아이들을 제외하곤 공부에 별반 관심없고, 심지어 학생이라 믿기 어려운 수준의 사고치는 아이들도 상당수다. 그 중에서도 2학년 2반은 승리고등학교의 최고 골칫덩어리다. 참다 못한 이사장은 장학사 출신에 전에 교장으로 있던 학교를 단숨에 서울 일반고교 중 1위로 만들어낸 유능한 임정수(박혜미 분)을 교장으로 초빙한다. 승리고를 강북의 최고 명문고로 만들기 위해 강남 대치동에서도 톱강사로 소문난 강세찬(최다니엘 분)을 교사로 임명하고,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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