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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전망대

박미선 이봉원을 다시 일으킨 불굴의 내조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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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남성 천하인 대한민국 mc계에서 여성으로서 맹활약하고 있는 박미선. 물론 강호동, 유재석처럼 단독으로 진행을 맡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대부분 여성 예능인들이 고정 게스트로 보조 역할에 만족해야한다는 점을 봤을 때,박미선이 진행자로 굳혀놓은 입지는 실로 대단한 셈이죠. 



박미선의 장점이 있다면,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기반으로, 공감대를 잘 찍어낸다는 점이죠. 이미 그녀의 능력은 <세바퀴>, <해피투게더>, <우리 결혼했어요>, 남편과 함께 진행하는 부부솔루션 <미워도 다시 한번>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이미 결혼한 아내이자 엄마로서 녹록치 않은 인생 경험이 어우러진 코치해줄 때 박미선의 가치가 가장 빛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같은 코미디언이었던 이봉원과의 결혼 생활은 그리 순탄하지는 못했나 봅니다. 한 때 최고의 코미디언으로 각광받고 덕분에 많은 돈을 쓸어담았을 법한 이봉원이지만, 사업에 손을 댄 이후 꽤 힘든 나날을 보냈나 봅니다. 심지어 박미선은 28일 방송된 <이야기쇼 두드림>을 통해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였다면서 그 당시 아픔을 토로합니다. 


지금에야 가게는 망하고 난만 50개 하면서 개그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하지만 
남편의 사업실패 이후 국수도 안 말아 먹을 정도로 그 당시 겪었던 악몽은 꽤나 끔직했나봅니다. 하지만 이대로 마냥 주저 앉을 수는 없었죠. 두 사람에게는 아이들도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젖먹던 힘까지 다하여 악착같이 살아야했으니까요. 


 



그러면서도 집안을 파국으로 이끈 이봉원을 무작정 원망하고 미워하기보다, 가뜩이나 기죽은 이봉원을 살리기 위해 더더욱 남편을 깎듯이 챙겼다는 박미선입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아이들 앞에서 남편 욕하기보다, "내가 바뀌어야 남편도 변한다." 하면서 묵묵히 철부지 남편이 정신차릴 때까지 기다려준 그녀. 이제는 이봉원과 말하지 않고도 통하는 편한 친구처럼 지낸다는 것도 다 박미선의 남모를 노력과 인내력이 이뤄낸 거룩한 산물들이죠. 


아이들 앞에서뿐만 아니라, 방송에서도 남편 험담을 하지 않는 박미선인터라, 
예전에 <무릎팍도사>에 이봉원이 나오고, 그간 남편때문에 겪었던 고충을 그제서야 알게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 두드림에서도 그간 남편의 무턱대고 덤벼드는 사업본능 때문에 힘들었다고 고백하지만, 요즘은 비슷한 케이스 김용만을 보고  많이 신중해지고 있다면서 딱히 남편을 비난만 하기보다 우스개 소리로 재치있게 넘어간 그녀만의 센스가 돋보이더군요. 



 

사실 박미선처럼 여자의 마음을 애태우는 남편을 기다려주고 참아주는 것은 도통 쉬운 일이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남편의 애정표현을 바라기 전에 "나는 얼마나 남편에게 했나를 먼저 생각하라, 내가 바뀌어야 남편도 바뀐다."면서 같은 시대에서 살아가는 주부들에게 조언하는 그녀가 대단해보일 뿐입니다. 특히나 말뿐만이 아닌 직접 살아오고 터득한 그녀의 인생이기 때문에 더욱 가슴에 와닿는지도 몰라요. 정말 이봉원은 아내 복은 타고났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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