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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전망대

김장훈, 싸이 극적 화해. 다행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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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은 기부와 독도 홍보대사로 범국민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던 애국 연예인이였고,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를 휩쓸었던 전도유망한 뮤지션이었다. 때문에 두 사람 간의 불화설이 수면 위로 드러났을 때 사람들은 진심으로 안타까워했다. 김장훈, 싸이 모두 단순 가수를 넘어 대한민국을 빛내는 보배를 넘어 과거 여러 방송과 매체를 통해서 두 가수의 두터운 우정을 잘 알고 있었기에, 서로 간의 오해를 풀고 다시 잘 지내길 기원하였다. 


하지만 워낙 두 가수가 대외적으로 주목받는 스타이다보니, 김장훈, 싸이 불화설에 수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접근하는 것은 당연지사였다. 그래서 김장훈과 싸이의 불화설과 김장훈의 심경고백은 하루가 멀다하고 늘 대서특필 되어왔다. 심지어 김장훈 측근을 자칭하는 한 사람은 싸이가 진심으로 김장훈에게 사과를 해야한다고 공개적으로 촉구하기도 했다. 어떤 모 여대 대학원생은 싸이가 김장훈의 공연을 표절했다는 이유 등으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히다가 바로 대중들에게 사과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을 벌이기도 하였다. 



현재 김장훈과 싸이를 둘러싸고 인터넷 커뮤니티 상에서 이런 저런 말들이 많지만, 인간관계라는 특성상, 사건에 직접 관련되어있는 사람만이 정확히 아는 문제고 결국은 당사자들이 직접 머리와 가슴을 열고 풀어나갈 수 밖에 없다. 그 외의 사람들은 제3자일 뿐이고, 두 사람의 관계 회복을 위한 답시고 일방적으로 한 쪽 편만 들고 나선다면 오히려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역효과를 빚어낼 수도 있다. 


연이어 자신의 SNS '미투데이'를 통해 불화설과 둘러싼 심경을 토로했던 김장훈은 다행히도 지난 10일 서울의 모 호텔에서 열린 행사장에서 공연을 하고 있던 싸이를 찾아가 '화해의 손짓'을 내민다. 김장훈이 미리 사전에 알리지 않고 싸이의 공연장에 '불쑥' 찾아가 사과한 것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자신들의 갈등 관계가 대서특필되는 것에 대한 미안함과 부담감으로 해석될 수 있다. 





김장훈의 갑작스러운 사과에 대해서 몇몇 네티즌들은 다소 삐딱한 시선으로 보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금이라도 두 사람이 대외적으로 화해의 제스처를 취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며, 서로의 닫혔던 문을 진심으로 활짝 여는 화해이길 바랄 뿐이다. 


워낙 유명한 사람들인터라 두 사람의 갈등은 여러 사람들의 입과 귀에 의해 일파만파로 커질 수 밖에 없었다. 상당히 민감한 문제였고, 정확한 내막을 아는 사람은 당사자들 밖에 없기에 섣불리 판단하여 일방적으로 누구의 편을 들기 어려운 일이었지만, 일부 서로의 팬을 자청하는 이들이 상대 연예인의 행동의 진정성을 의심하며 벌이는 비판 및 공격도 심상치 않게 보였다. 이제 막 해외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한 싸이에게 찬물을 끼얹는 스캔들이었지만, 그동안 선행과 독도 지키미로 남녀노소 골고루 사랑받았던 김장훈의 좋은 이미지에도 금이 갈 뻔한 치명적인 사건이었다. 


다소 문제가 표출되는 과정 상에 불혐잡음(거기에다가 여론이 가세하면서)이 있었고, 공연장에 불쑥 찾아가 '강제 화해(?)'를 시도한 김장훈에 대한 몇몇 부정적인 말들도 보이긴 한다. 그러나 그간 수면 위에 표출된 '갈등' 때문에 김장훈, 싸이, 양측 팬들 모두 감정 싸움으로만 극으로 치닿을 뿐.  잃은 것만 많았던 터라 뒤늦게라도 당사자가 직접 나서 공개적으로 사과의 메시지를 보낸 것은 한 편으로 다행이다. 


어차피 당사자들이 알아서 풀어야하는 문제, 그냥 서로가 알아서 풀게 지켜봐주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두 사람 간의 숨겨진 갈등이 여론에 의해 급속도로 알려지는 상황 속에서 두 사람 모두  본의아니게 오해 받고 왜곡되는 아픔이 컸던 만큼 이번 화해를 계기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진정한 연예계 동료 사이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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