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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전망대

해피투게더. 프로그램에 활기를 불어일으킨 라이징 스타들의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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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방영한 KBS <해피투게더>에는 '2014년 라이징 스타' 컨셉으로 작년 2013년 인기리에 방영했던 드라마  tvN <응답하라 1994>의 김성균과 타이니지 도희, MBC <오로라 공주> 서하준, KBS <왕가네 식구들> 한주완, 그리고 달샤벳 수빈이 출연하여 입담을 뽐냈습니다. 





현재 KBS에서 40%에 육박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왕가네 식구들>의 주연 한주완이 출연하여, <해피투게더>에서 흔히 있었던 자사 방송 띄우기의 연장선이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종영한 드라마라고 하더라도 경쟁 방송국 MBC, 그리고 케이블 매체까지 어우러진, 그리고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라이징 연기자들이 총출동했다는 점에서 오랜만에 나름 참신한 게스트 구성에 볼 재미가 쏠쏠했던 <해피투게더>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들을 위해서 공사장 막노동까지 해야하는 힘들었던 시간을 딛고 2012년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일약 스타로 떠오른 김성균은 이미 영화계에서는 너도 나도 캐스팅 하고 싶은 입지에 올라섰지만, 아무래도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는데는 <응답하라 1994>의 삼천포 힘이 컸죠. 





무엇보다도 <응답하라 1994>가 배출한 최고의 신인 도희의 활약도 큰 기대가 됩니다. <응답하라 1994>가 첫 연기 데뷔작임에도 불구, 입에 착착 감기는 전라도 사투리 연기로 큰 사랑을 받은 도희는 <해피투게더> 방영 이전, KBS <개그콘서트> 등에 출연 그동안 곱게 숨겨왔던 예능감도 마음껏 뽐내고 있더군요. 조만간 여진구, 임시완 등과 함께 출연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 방영한다고 하는데, 역시 대세는 대세인가 봅니다. 


<오로라 공주> 처음 등장할 때만해도 조연이었음에도 불구, 시청자들의 강력한 지지로 단숨에 주연 자리에 올라선 서하준의 매력은 또 어떻습니까. 아무래도 <오로라 공주> 서하준 하면 그가 <오로라 공주>에서 멋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음에도 불구 "암세포도 생명인데...."하는 엽기적인 대사가 먼저 떠오르는데요, 이제서야 서하준 씨가 뒤늦게 <해피투게더>에서 본인도 그 대사를 받고 5분가량 얼음이 되었다고 털어놓는 장면을 보니, 보는 시청자들도 놀랐는데, 정작 그 대사를 연기해야하는 배우는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을까 싶기도 하더군요. 





지난 <2013 KBS 연기대상>에서 개념 소감으로 화제를 모은 한주완 또한 김성균, 도희, 서하준 못지 않게 2014년 주목할 라이징 스타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습니다. 이송희일, 이상우 감독 등의 영화에 연이어 출연하며, 한국 독립 영화계에서 주목받으며, KBS 주말 연속극 주연 자리 까지 차근차근 올라선 배우 한주완의 <왕가네 식구들> 캐스팅 비결은 다름아닌 오디션 현장에서 작가에게 건넨 "(작가님) 예쁘세요." 하는 말 한마디였다고 합니다. 물론, 독립영화에서 갈고 닦은 한주완의 연기력이 최상남 배역을 맡게된 주요 요인이겠지만, 말 한마디가 천 냥 빚을 갚는다고, 앞으로 오디션은 물론 면접을 보는 분들이 합격을 위해 약간 참고해도 될 법한 비법이 될 것 같기도 하네요. 





김성균, 도희, 서하준, 한주완 모두 영화, 드라마에서 연기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스타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예능 출연은 처음인만큼, 예능 스튜디오는 상당히 낯설게 다가왔을 법도 한데요. 그래도 <해피투게더>에서는 특유의 편안하고도 친근한 진행으로 예능 초보도 예능 스타로 만드는 유재석이 있기에, 예능은 한없이 어색한 라이징 스타들도 편안한 마음으로 각각 자신들의 숨겨왔던 입담을 마음껏 뽐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KBS 방송국 드라마, 예능, 혹은 영화 홍보에 국한되지 않고 진짜 요즘 대중들의 큰 관심을 받는 신예 스타들의 등장이 오랜만에 <해피투게더>에 활기를 불어일으키도 했구요. <해피투게더>가 그나마 사라져가는 토크쇼의 명맥을 이어가는 현실. 앞으로도 지난 9일처럼 대중들이 관심있어 하는 게스트 섭외로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받는 <해피투게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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