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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전망대

꽃보다 청춘.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유연석, 손호준, 바로의 다음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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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방영한 tvN <꽃보다 청춘 라오스편-감독판>에서 3개월 만에 제작진과 만난 유연석, 손호준, B1A4 바로는 라오스 여행 후유증(을 넘어 향수병)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한다. 





말 그대로 <꽃보다 청춘> 제작진의 꾀임에 예고도 없이 얼떨결에 따라 나선 라오스행이었다. 그럼에도 세 청년은 라오스에서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했고, 지난해 방영한 tvN <응답하라 1994>를 통해 인연을 맺은 이들은 이번 라오스 여행을 통해 더 깊은 우정을 쌓았다. 


라오스 곳곳을 누빈 세 청년의 알찬 6박 8일을 4회 안에 모두 담아내기엔 미처 보여주지 못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았다. 그래서 <꽃보다 청춘>은 지난 10일 감독판을 통해 본방에서는 아쉽게 볼 수 없었던 여행 뒷이야기를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본방에서 편집된 부분이라고 재미없는 에피소드만 모아놨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평소 여행 경험이 많았다는 ‘어미새’ 유연석의 진두지휘 하에 세 청년은 정말 라오스 구석구석을 열심히 다녔고, 신나게 놀았다. 역대 꽃보다 시리즈 중 가장 최소 경비가 들었다고 하나, 적은 돈으로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지상의 낙원 라오스는 아직 젊은 그들에게 안성맞춤 여행지였다. 


하지만 예상에도 없던 여행인만큼, 생필품, 입고다니는 옷, 숙박까지 모든 것이 부족하고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세 청년은 자신들이 가진 지혜를 최대로 발휘하여 여행 마지막 날에는 비교적 좋은 숙소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지인들 혹은 자신을 위한 선물을 사며 라오스에서의 마지막 밤의 아쉬움을 달랜다. (그럼에도 그리 많은 돈을 쓰지 않았다)







아무리 한국에 비해서 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라오스라고 하나, 젊으니까, 그리고 긍정적인 마인드와 서로를 향한 배려심으로 똘똘 뭉친 청년들이니까 가능했던 초저가 여행이었다. 라오스에서의 6박 8일 이후 꽤 많은 시간이 흘려갔음에도 불구, 유연석, 손호준, 바로는 여전히 라오스의 꿈같았던 나날들에 젖여 있었다. 


무엇보다도 여행 이후 다들 한결 밝아진 기분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모든 고민을 혼자서 끙끙 앓았다던 바로는 이번 라오스 여행을 통해 유연석, 손호준이라는 소중한 형들을 얻었다고 한다. 유연석, 손호준도 오래 함께할 사람들을 얻었다는 것으로 라오스 여행의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한다. 이들은 이번 여행을 통해 어려울 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진정한 친구를 얻었으며,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다시금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과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낯선 것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 





그리고 여행 기간 동안 세 청년이 발산한 무한 긍정적 에너지 덕분에 지켜보는 시청자들도 저절로 건강해지고 한층 젊어지는 기분이다. 역대 꽃보다 시리즈 출연자 중 가장 최연소 축에 속하는 세 청년은 애써 청춘의 의미를 정의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들이 여행을 통해서 보여준 그 자체가 진정한 청춘이기 때문이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바로는 비행기표 등 일부 경비는 자신이 부담할테니, 다시 한번 유연석, 손호준과 여행을 가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한다. 길거리에서 노숙을 하더라도 유연석, 손호준 형들과 함께 하면 좋단다. 오랜만에 부산에서 <꽃보다 청춘> 제작진과 만난 유연석, 손호준도 라오스 여행 때보다 더 하드코어한 새로운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다. 





비록 물질적으로 풍족하지 않은 여행이라 할지라도, 그 자체도 기꺼이 즐기고자 하는 세 청년. 진짜 청춘을 만끽하는 그들의 다음 여행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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