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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전망대

깝윤기. 금윤기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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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올림픽이 끝난지 어연 한달이 됬군요. 유난히 스타들을 많이 배출한 벤쿠버 동계 올림픽이지만, 제가 주목하는 선수는 당연히(?) 곽윤기 선수입니다.

물론 남자 5000m계주 은메달의 일등공신이라 손꼽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선수이긴하나, 일단 개인전에서는 메달이 없었고, 5000m 계주 시상식에서의 '시건방춤'때문에 곽윤기보다는 깝윤기로 더 친숙한 선수였죠.
게다가 지난 무려 공중파 3사가 동시 생중계를 한 '대국민축제'에서 이미 깝의 제왕으로 올라선 조권과의 무대는, 아예 곽윤기=깝윤기 등식을 제대로 성립시켰죠.




하지만 그는 이제 깝윤기가 아닌 금윤기입니다. 엊그제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대회 1500m에서 이호석, 성시백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죠. 벤쿠버 2관왕에 이 종목에서 금을 딴 이정수 선수는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한터라, 곽윤기가 깜짝 등장하여(?) 기어코 자신의 숨은 실력을 보여주였네요.

다만, 자신의 주종목인 500m에서는 메달획득에 실패하고, 더군다나, 500m 최강자에 벤쿠버에서 안타깝게 은메달에 그친 성시백 선수도 4강에서 실격처리. (도대체 성시백 선수는 왜이리 운이 안따라주는지) 하지만 일단 쇼트트랙 주종목인 1500m에서 남녀 모두 금,은,동 싹쓸이로 아직 대한민국 쇼트트랙은 건재함을 만천하에 알렸죠. 특히나 지난 벤쿠버올림픽 때 노 금메달로 역대 체약체라 비이냥을 듣던 여성 대표팀은 본인들의 한을 푼 동시에, 당당히 명예 회복을 했구요.



일단 곽윤기 선수의 금메달은 축하드리고, 또한 쇼트트랙 1500m 남녀 모두 금,은,동 싹쓸이도 매우 기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쇼트트랙 선수 선발 과정의 석연치 않은 의혹들이 모두 만사 ok가 되는게 아니란 사실을 알아주셨음합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 곽윤기 선수가 소치 올림픽에서 개인적으로 메달을 따길 바랐는데, 이제 그 목표치를 향해 성큼 다가간 것 같네요. 원래 실력이 있던 선수이긴 하다만, 앞으로도 깝윤기도 좋지만, 소치 금윤기가 되길 ㅎ 또한 안현수 선수도 소치 올림픽에 출전하여 명예롭게 은퇴하였음하지만, 그 때 그의 나이 우리나라 나이로 30 ㅎㄷㄷㄷ 게다가 이정수, 성시백, 곽윤기에 뭐 지난 1500m같이 서로 메달 경쟁하다가 넘어지지만 않으면 국민들의 입장에서야 나쁠건 없지만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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