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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전망대

초계함 침몰, 실종자 신속 구조와 정확한 원인규명이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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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집에 인터넷이 안되는터라 다음날 너무나도 충격적인 소식을 접해서 아직도 비통함을 감출 수가 없군요. 저보다 어린 동생같은 병사들의 피해가 많아서 너무나도 슬픕니다. 아직 제대로 꽃도 피워보지도 못하고 어린 나이에 군대에 끌려가다시피해서 억울하게 희생당한 병사들 생각만해도 슬픈데, 절규하는 실종자 가족들을 보니, 제 마음이 찢어질듯합니다. 저역시 제 동생이 지금 군복무를 하는지라 더더욱 애절한지 모르지만요.


하지만 어제 군은 실종자 가족에게 총을 겨누고, 또한 제대로 원인규명도 하지 못했습니다. 왜 그런가요? 북한의 침입이 있었다면 혹은 내부 폭발이라면 있는 그대로 사실대로 밝혀야합니다. 설령 국방부가 통째로 흔들린다고해도 진실은 진실대로 밝혀야합니다. 그러나 지금 국방부가 하고 있는 행태를 보면 그저 답답하고 불안할 따름입니다. 이건 국가 안보도 문제일뿐더러, 여러모로 불안합니다.


제가 군당국자는 아니다만, 군대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만, 만약 초계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이였다면, 아마 지금 휴가나온 제 동생은 바로 부대로 들어가야했습니다. 해군과는 전혀 상관없는 공군 헌병이다만, 청와대가 지하 뱅커에서 회의하고 전 공무원이 비상 대기 하고 있는 마당이라면, 당연히 군인은 부대로 복귀를 해야죠. 하지만 휴가나온 군인도 안들어간 판국에 도대체 지하 뱅커에서 회의는 왜하고, 공무원은 왜 비상대기 시켜서 괜시리 국민들 불안하게 합니까? 혹시나 이번 초계함 침몰로 지금 여러모로 위기상황을 모면하라구요? 그럼 크나큰 착각을 하시는 겁니다. 지금 국민들은 북한의 소행이든, 내부의 문제든 이모든건 다 현 정부의 잘못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북한의 침입이라면 그걸 제대로 못막고 그대로 당한 해군 수뇌부의 문제이고, 실종자 가족의 말씀대로 군함이 낡아서 일어난 사고라면 더더욱 문제가 큰 사항입니다. 나라를 지키는 군함이 낡아서 침몰될 정도라고하면, 이건 국가 안보에 큰 위협입니다. 혹시 4대강 예산때문에 국방예산 대폭 삭감해서 정작 중요한 함선은 교체를 못하고 있는거 아닌지 걱정되기까지하네요.


유가족에게 총을 겨뉜 행위를 한 것에 대해서 정말 진심어린 사과와, 그리고 지금 실종된 가족들때문에 오열하고 있는 가족들을 위해 정확한 사고 원인규명과 신속한 실종자 구조를 하십시오. 그것만이 국민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고, 국방부와 현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니까요. 정말 지금이라도 실종된 장병들이 무사히 살아서 귀환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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