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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전망대

SMAP 해체 위기? 일본 열도 발칵 뒤집어 질 수밖에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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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그룹 SMAP가 데뷔 25년만에 해체설이 전격 보도된 이후, 일본 열도가 발칵 뒤집어졌다. 





우리에게는 김탁구라는 애칭으로 불러지는 기무라 타쿠야, 한 때 초난강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에 음반도 발표했던 쿠나사기 츠요시가 속한 그룹으로 알려진 SMAP는 일본 내에서는 상상 이상으로 현대 일본 대중문화 전반을 지배하고 있는 국민 그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룹 내에서도 압도적인 인지도와 인기를 자랑하는 기무라 타쿠야 외에도 쿠나사기 츠요시, 나카이 마사하로, 이나가키 고로, 카토리 신고 모두 일본 국민들에게 골고루 사랑받고 있고, 그들이 함께 진행하는 후지TV <SMAP X SMAP>는 20년 가까이 일본 최고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러다보니, SMAP의 해체 소식에 일본 연예계, 방송계 모두 촉각을 기울이는 것은 당연지사. 


SMAP 팬들 사이에서는 익히 잘 알려진대로 철저히 '비즈니스' 관계인 이들이 25년만에 갈라서게 된 것은, 멤버들간의 불화가 아니라, 오늘날 SMAP를 만들고, 관리하고 있던 쟈니스 매니저들간의 세력 다툼이라고 한다. 일단 기무라 타쿠야만 쟈니스 잔류를 선택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나머지 멤버들은 쟈니스를 떠나는 이이지마 미치를 따라 독립을 선언했다고 한다. 


현재, 쟈니스 측은 SMAP 해체에 대해서 아무 것도 결정된 바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하지만 각종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SMAP의 해산에 대한 협의와 협상 진행은 기정 사실이다. SMAP하면 기무라 타쿠야만 떠올리는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25년 참으로 많이 해먹었으니, 해체할 법도 하네."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일본 사람들에게 SMAP 해체는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던 날벼락으로 다가오는 듯 하다. (우리나라로 치면 MBC <무한도전>이 종영할 때 닥쳐올 상황인가) 특히 SMAP 해체 이후에도 5명이 모두 출연하는 <SMAP X SMAP>의 존속 여부가 제일 초미의 관심사일 것이다. 물론 소속사가 달라도,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는 있겠지만, 문제는 SMAP 멤버 4명이 쟈니스를 나갈 경우, 쟈니스에 저작권이 있는 'SMAP'의 이름을 더 이상 쓰지 못한다는 것이 아예 SMAP이름을 전면에 내세운 이 프로그램의 미래를 더욱 불안하게 만든다. 


어차피 기무라 타쿠야를 포함, SMAP 멤버 모두 일본 최고 톱스타로 입지를 완전히 굳혔기 때문에, 더 이상 SMAP에 미련을 두지 않고, 제 각 길을 선택하는 뉘앙스다. 하지만 25년 넘게 SMAP를 사랑하고, <SMAP X SMAP>를 즐겨보는 사람들은 쉽게 SMAP를 놓아주지 않을 분위기다. 특히 <SMAP X SMAP>를 제작하는 후지TV가 가장 x줄을 타겠지. 그렇다고 90년대 중반 X-JAPAN이 해체 했을 때처럼 큰 요동이 일어나지는 않겠지. 어찌되었던 SMAP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데이빗 보위 사망에 이어 글쓴이가 좋아했던 스타들이 하나둘씩 역사 속으로 사라져가는 현실이 착잡하다. 


추가) SMAP의 해체는 기무라 타쿠야의 중재 덕분에 없었던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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