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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전망대

무한도전-무한상사. 끝까지 극비로 남았던 정형돈 출연. 시청자들에게는 큰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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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이제훈, G-DRAGON, 쿠니무라 준 등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출연진이 빛났던 MBC <무한도전-무한상사> 였지만, 그 중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게스트는 단연 '정형돈'이었다. 




지난 10일 방영한 <무한도전-무한상사>에 깜짝 모습을 드러낸 정형돈의 출연은 극비였다. 그가 '무한상사'에 출연한다는 사실은 제작진들 중에서도 소수의 스태프와 유재석 정도만 알고 있었다고 한다. 정형돈의 출연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기도 했지만, 확실한 정보가 아니었기 때문에, 정형돈의 깜짝 출연은 방송 직전까지 극비로 남을 수 있었다. 


'1분' 정도 짧은 등장이었지만, 정형돈의 출연은 큰 임팩트를 남겼다. 이날 방송 이후, <무한도전-무한상사>의 화제는 온통 정형돈에게 쏠렸고, 일부에서는 '무한상사' 출연을 계기로 그의 방송 복귀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조심스런 반응까지 보이고 있다. 하지만 <무한도전>에서 잠깐이라도 정형돈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지난 7월 그의 <무한도전> 하차를 아쉬워하던 시청자들에게는 반갑기가 그지 없다. 




지난해 11월 건강상의 이유로 <무한도전>을 비롯 진행하고 있던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 하차한 정형돈은, 그 이후 <무한도전> 복귀설이 조금씩 나오긴 했지만, 결국 지난 7월 <무한도전> 공식 하차를 결정했다. 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선택을 존중해야겠지만, 오매불망 정형돈의 복귀를 기다리던 시청자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었다. 


그러던 차, 정형돈은 정말 아무도 모르게 <무한도전-무한상사>에 '짠'하고 등장했다. 그리고 극 중 정형돈의 등장 시점도 시의적절했다. 교통사고를 당하고 생사의 기로에 선 유재석이 생존을 위한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동안, 환자복을 입은 정형돈이 의식을 잃은 유재석에게 성큼성큼 다가간다. 그리고 정형돈은 “지금은 고통스럽고 힘겨워도 이겨내야 해요. 빨리 회복하셔서 다 같이 웃으면서 꼭 다시 만나요”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사라진다. 




짧은 출연이었지만, "다 같이 웃으면서 꼭 다시 만나요."라는 정형돈의 한 마디는 그의 복귀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을 위한 큰 선물이었다. 방송 직전까지 극비로 남았기에, 더 큰 감동으로 다가왔던 정형돈의 특별 출연. 조만간 정형돈이 건강한 모습으로 시청자들 앞에 다시 설 수 있기를, 그리고 <무한도전>에서 다시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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