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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전망대

'미운 우리 새끼' 홍선영 홍진영 자매가 선사한 유쾌 바이러스 시청자들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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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방영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프로그램 최초로 남자가 아닌 여자가 관찰카메라 대상자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미운 우리 새끼> 최초 미운 우리 딸로 등장한 인물은 가수 홍진영. 언니 홍선영 씨와 알콩달콩 행복하게 살고있는 홍진영은 그간 <미운 우리 새끼>에 등장 하여 엄마들의 뒷목을 잡게 했던 아들들과는 사뭇 거리가 있어 보였다. 홍진영 또한 결혼을 하지 않은 싱글 연예인이고 아침부터 게임에 푹 빠져사는 모습을 보여 주긴 했지만, 시종일관 유쾌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는 홍진영의 일상은 <미운 우리 새끼>에서 처음 보는 풍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연예계 대표 해피바이러스로 꼽히는 홍진영 보다 더 주목받은 이는 그녀의 언니 홍선영이었다. 등장부터 범상치 않은 포스를 자랑했던 홍선영은 홍진영 못지않은 유쾌하고 밝은 성격으로 보는 이들의 흥을 북돋았다. 노래, 춤, 입담, 어느 하나 부족함 없는 홍선영의 등장에 스튜디오는 열광 했고, 시청자들 또한 연예인 보다 더 연예인 같은 홍선영의 남다른 매력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냈다. 


<미운 우리 새끼>에 첫 여성 피관찰자로 등장한 홍진영 자매가 주목받은 것은 홍진영 자체가 유명한 스타이기도 하지만 그녀들이 가진 긍정적이고 유쾌한 성격에 기인한다. 보통 <미운 우리 새끼>에는 일명 '모벤져스'로 불리는 연예인 엄마 패널들의 한숨을 자아내게 하거나 안타까운 마음을 들게 하는 아들들이 주로 등장한 반면, 시종일관 밝은 웃음을 잃지 않는 홍진영 자매의 모습은 유쾌함 그 자체 였다. 

마트로 가는 도중 우연히 만난 아파트 경비원과 살갑게 대화를 나누면서 아파트 경비원들에게 종종 도시락을 챙겨준다는 홍 자매의 모습 또한 인상적 이었다. 끼도 많고 흥도 많고 타인에 대한 마음 씀씀이 까지 고루 갖추며 오랜만에 <미운 우리 새끼>에게 밝은 웃음을 선사한 홍선영, 홍진영 자매에게 계속 눈길이 갈 수밖에. 앞으로도 <미운 우리 새끼>가 결혼을 하지 않고 살아가는 연예인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컨셉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면, 홍선영, 홍진영처럼 시종일관 유쾌함을 잃지 않는 건강한 연예인 가족이 나오는 것이 시청자들의 정신 건강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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