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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전망대

'프로듀스X101'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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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일 시작한 M.net <프로듀스X101>이 어느덧 2차 투표 순위 발표식을 앞두고 있다. 이번 2차 순위 발표에서는 지난 1차 투표에서 살아남은 60명의 연습생 중에서 단 30명의 연습생의 이름만 호명되는터라 해당 연습생들은 물론, 그들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국민 프로듀서들의 긴장감도 더 커지기 마련이다. 

 

 

프로그램이 어느덧 중반을 접어드는 만큼, <프로듀스X101>에 참가한 연습생들의 몇몇 또한 화제다. 특히 매주 투표마다 데뷔조를 놓치지 않는 김요한, 김우석의 그룹 배틀과 포지션 평가 직캠 영상은 네이버TV 조회수 100~200만뷰를 훌쩍 넘기며 탄탄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이렇게 국민 프로듀서의 지지를 받는 연습생들이 더러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프로듀스X101>에 대한 반응은 지난 시즌에 비해서 그 파급력이 약하다는 지적이다. 가요계의 한 획을 그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을 탄생시킨 <프로듀스101 시즌2> 이후 2년 만에 방송하는 남자 아이돌 그룹 결성 프로젝트이지만 화제성은 시즌2를 밑도는 수준이다. 

 

팬덤을 중심으로 인기있는 연습생들은 있지만, <프로듀스 101 시즌2>처럼 대중적으로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스타 연습생이 없다는 것도 <프로듀스X101>이 예전같지 않다는 지적에 한 몫한다. <프로듀스 101 시즌2>는 해당 프로그램 참가를 통해 비로소 인기 그룹 반열에 올라선 뉴이스트 외에도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황민현, 라이관린, 배진영 등 이후 워너원으로 데뷔한 연습생들이 프로그램 초반부터 일찌감치 대중의 주목을 받으며 <프로듀스 101> 신드롬을 강하게 일으킨 바 있다. 

 

반면, <프로듀스X101>은 시즌2의 강다니엘, 옹성우, 황민현 같이 평소 아이돌 팬덤 문화에 관심없는 시청자들까지 끌어모을 수 있는 연습생들이 눈에 뛰지 않는다. 현재 <프로듀스X101> 참가 연습생들이 시즌2 참가자들에 비해서 외모, 매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서만은 아니다. 미소년 스타일의 꽃미남 연습생들은 그 어느 때보다 대폭 늘었지만, 실력이 받쳐주지 않는 함량 미달 참가자들이 종종 눈에 띈다는 것. 이것이 <프로듀스X101>를 더욱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다. 

 

오죽하면 <프로듀스X101>에서 (대중적으로) 가장 인기가 많고 눈에 띄는 참가자는 프로듀서 대표 겸 MC를 맡고 있는 이동욱이라는 우스개 소리도 있을까. 물론 프로그램이 이제 막 중반을 넘은 만큼 대중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반등의 여지는 충분히 있다. 하지만 이전 시즌과 비교해서 막강한 스타성과 뛰어난 실력을 가진 참가자들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 <프로듀스> 시리즈의 영광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어하는 제작진들의 고민이 클 듯 싶다. 

 

글로벌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 Mnet <프로듀스 X 101>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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