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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전망대

'이타미 준의 바다' 유지태 내레이션과 양방언, 최백호 음악으로 남다른 감성 더한 건축 다큐멘터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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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따라 길 따라 시간의 ‘집’을 지었던 디아스포라 건축가 이타미 준(본명 유동룡)의 삶을 섬세하게 따라가는 영화 <이타미 준의 바다>(감독: 정다운, 제작: 기린그림, 배급/투자: ㈜영화사 진진)가 배우 유지태의 내레이션과 피아니스트이자 크로스오버 작곡가인 양방언, 가수 최백호의 음악 참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계에서 자신만의 길을 만들고 치열하게 한 길을 걸었던 건축가 이타미 준의 시간과 공간을 들여다보는 영화 <이타미 준의 바다>가 뛰어난 영상미에 더해질 감미로운 내레이션과 아름다운 음악을 위해 참여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공개하여 이목이 집중된다. <이타미 준의 바다>는 일본에서 태어난 한국인 건축가 이타미 준(본명 유동룡)이 디아스포라의 이방인에서 세계를 향한 울림을 전한 건축가가 되기까지의 삶과 그가 세상에 남긴 선물 같은 집들을 그린 작품이다.

 

먼저, 평소 독립영화의 저변확대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배우 유지태는 <이타미 준의 바다>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진정성 있는 그의 목소리는 마치 이타미 준의 마음의 소리를 직접 듣는 듯한 강력한 전달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유지태가 전달하는 이야기들은 이타미 준이 직접 인생과 건축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했던 책 ‘돌과 바람의 소리’에서 발췌한 글이다. 특유의 나직하고 감미로운 목소리를 통해 전달되는 이타미 준의 정신은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마음을 어루만지는 위로를 선사할 것이다.


이타미 준과 같은 재일 한국인이자 세계적인 음악가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양방언은 <이타미 준의 바다>에서 ‘Treasures’를 비롯한 아름다운 곡들로 참여하며 관객들의 공감각적 체험을 확장하고 감성을 더할 예정이다. 그는 이타미 준과 남다른 연결고리를 갖고 있는데, 모두 도쿄 출생의 재일 한국인 예술가이자 경계인이며, 바람의 섬 제주도를 마음의 고향으로 생각한다. 또한 ‘바람’이 중요한 예술적 영감의 근원이 되었다는 것도 특별한 공통분모다. 

 

 

인생의 낭만을 노래하는 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최백호의 노래 또한 <이타미 준의 바다>의 삽입곡으로 쓰이며 영화의 울림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백호가 보컬로 참여한 에코브릿지의 ‘바다 끝’, 신나는 섬의 ‘마크 트웨인’은 마치 고독했지만 삶의 아름다움에 찬사를 보냈던 이타미 준의 인생 이야기를 대변하듯 전달되며 관객들에게 짙은 여운과 울림을 남긴다. 

 

자연과 시간의 결이 깃든 공간으로 마음을 어루만지는 위대한 디아스포라 건축가 이타미 준의 일대기를 섬세하게 담아낸 웰메이드 다큐멘터리 <이타미 준의 바다>는 오는 8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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