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예능전망대

'슈퍼맨이 돌아왔다' 동심을 지키기 위한 펭수의 재치 비행, 무한 감동 선사

반응형

지난 19일 방영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는 지난주에 이어 요즘 장안의 슈스 펭귄 펭수와 윌벤져스 형제(윌리엄 해밍턴, 벤틀리 해밍턴)와의 만남을 방영해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평소 펭수를 흠모하던 윌벤져스 형제를 위해 특별히 <슈퍼맨이 돌아왔다> 녹화장을 찾은 펭수는 윌벤져스 형제의 눈높이에 맞춰 함께 눈썰매를 타고 장난을 치며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10살 펭수가 자기보다 어린 아이들과 어울리며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지난해 3월 EBS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로 데뷔한 이래 흔치 않는 장면이라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다. 

 

 

 

자기보다 어린 윌벤져스 형제를 살뜰이 챙기는 펭수는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는 것 외에도 아이들의 동심을 지키기 위해 고심하는 재치와 배려가 엿보였다. 가령 윌리엄이 펭수의 까만 꼬리를 보고 "(펭수) 고추가 왜 까매?"라는 순진무구한 질문에 당황한 펭수는 이내 윌리엄이 말한 고추가 자신의 뒤에 달린 꼬리임을 알게 되고 "응, 펭귄 꼬리는 다 까매. 윌리엄 지금 너가 쓰고 있는 펭귄 모자 꼬리도 까매."라고 자연스럽게 화제를 돌리는 적절한 대응과 탁월한 순발력으로 시청자들을 감탄시켰다. 방송 심의에 어긋나지 않으면서도 아이들의 동심을 지킬 수 있는, 말그대로 교육방송 캐릭터다운 훌륭한 대처였다. 여기에 윌리엄, 벤틀리 형제까지 가세시켜 KBS에서도 EBS 사장인 김명중 이름을 그대로 부르는 패기 또한 여전했다. 

 

 

 

 

"고추가 왜 까매?"라는 다소 당황스러운 질문에 현명하게 반응한 펭수의 재치와 배려가 돋보이는 대목은 또 있었다. 펭수의 바쁜 스케줄로 인해 펭수와 윌벤져스 형제와 헤어지는 순간, 뭐 타고 가나고 물어보는 윌리엄에게 "날아서 (집에) 간다."라고 대답한 펭수. 그리고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과의 상의 끝에 자신은 썰매장 정상 뒤로 뛰어 내리고 펭수를 쏙 닮은 작은 인형을 드론으로 하늘 높이 띄우는 아이디어로 아이들의 동심을 지킬 수 있었다.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주려는 펭수의 재치있고 세심한 배려 때문에 윌벤져스는 펭수와 동화같은 이별을 할 수 있었고 시청자들의 가슴 또한 흐뭇해지는 순간이었다.

 

 

펭수와 윌벤져스가 함께한 방송이 나간 이후, 윌벤져스 아빠인 샘 해밍턴은 게스트로 출연한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윌리엄이 펭수를 보는 눈빛을 보고 반성했다. 펭수가 몸개그를 잘해서 더 좋아하는 것 같다. 그래서 나도 요즘 집에서 몸개그를 연습하고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되었다. 지난 연말 펭수와 함께 MBC <놀면 뭐하니> 녹화에 참여한 조세호 역시 자신보다 더 재치있게 말을 잘하는 펭수의 예능감에 자극을 받고 그간 펭수가 출연했던 모든 방송을 정주행하며 펭수에게 많이 배우고 있음을 알린 바 있다. 

 

 

이렇게 현역 예능인까지 긴장하게 하고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하는 펭수의 재치와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펭수와 윌벤져스 형제의 만남. 조만간 펭수와 윌벤져스 형제가 다시 만나는 모습을 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728x90